2025.05.2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회사만 출근 한면 '두근두근'...'직장인들이 위험하다'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설립 직장 및 근로자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다양하고 질 높은 서비스 제공

 직장인들이 위험하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75%가 출근만 하면 무기력해지는 회사우울증에 시달린다고 한다(잡코리아, 2012),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근무시간은 연간 근무시간은 2193시간, OECD 평균인 1750시간을 크게 웃돈다. 실적이나 승진에 대한 부담, 미래에 대한 불안,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일의 능률을 심각하게 떨어뜨리고 있다. 불안, 우울. 불면, 중독 (흡연, 음주, 도박), 자살과 같은 정신건강 문제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생산성과도 직결되는 문제다(삼성경제연구소, 2012).

 집보다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동료, 직장 상사와 보내는 것이 현실이다. 이제 직장과 근로자의 정신건강은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이다. 사업장의 분위기를 개선함으로써 업무효율이 달라지며 이는 생산성의 증가로 이어진다. 이직률도 감소하여 인적 자원의 보존과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므로 직장에서의 정신건강을 다루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일찍이 이런 요구에 발맞춰 직장인을 위한 여러 가지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 있다. 구글에서는 업무스트레스 전문가를 사업장에 배치하고 휴식을 위한 시설과 명상 프로그램을 마련하였고 포드사에서는 정신건강 전문가와의 점심식사와 정신건강 게시판을 마련하여 효과를 거두었다. 일본 기업들은 해외근무자, 초과근무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정신 건강 관리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국내의 현실은 아직 열악하다. 물론 최근 정신건강강좌도 열고 회사마다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일회성인 경우도 많으며 전문적인 관리 시스템은 미흡한 현실이다. 

 이에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은 직장 및 근로자의 정신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업정신건강연구소’를 건강의학본부(본부장 : 김현수) 산하에 설립하였다. 소장에는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영철 교수, 책임연구위원으로 하주원 전문의가 부임하였다. 그동안 삼성그룹 임직원의 건강관리를 맡아 온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의 풍부한 자료와 2011년 국내 최초로 정신건강검진을 시작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정신건강에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실시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현재 삼성전자 사업장에 파견 되어 직장인 스트레스 관리를 전담하는 14명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임상심리사 등의 인력을 통해 다양한 정신건강 프로젝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향후 삼성은 물론이고 정신건강 프로그램이 필요한 모든 기업과 회사에도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는 기업의 정신건강 관리에 중요한 고위험군 관리와 행복한 사업장 만들기 프로그램의 병행을 표방하고 있다. “신나는 일터, 행복한 가정, 자랑스러운 나” 라는 슬로건 아래, 의뢰하는 회사의 요구에 맞춰 정기적 정신건강 강좌, 심리사 상담, 온라인 상담, 전문의 진료, 정신건강 캠프, 정신건강 정보제공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정신건강관리가 생산성, 직무만족도,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각도에서 연구를 병행하며 그동안 크레듀와 함께 해온 온라인 정신건강 프로그램인 힐링까페를 통한 정신건강 프로그램도 보완하여 활성화 할 예정이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식약처,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 수거·폐기 사업 실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가정에서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대한약사회 및 한국병원약사회와 협력하여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을 실시한다. 해당 사업은 참여약국이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은 환자에게 수거·폐기 사업을 안내하고 사용 후 남은 의료용 마약류를 반납받는 사업으로, 6대 광역시, 부천·전주시, 수원특례시 등 총 9개 지역 100개 약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민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와 수거량을 높이기 위해 마약류 의약품을 반납하는 국민에게 친환경 가방도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5개 종합병원 내 약국에서 펜타닐 등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는 환자에게 ▲처방받은 마약류의 안전하고 적절한 복용법 교육을 강화하고 ▲인근 지역의 수거·폐기 사업 참여약국을 안내하여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의 반납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에 많은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마약류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지역은 해당 지자체별로 운영 중인 폐의약품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의 지정된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이 환자에게 면역항암제가 효과 있을까?’...의사와 AI 간 정밀 의료 협업 시대 개막 연세의대가 암환자 조직 병리 사진을 분석해 면역항암제 효과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위장관외과)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센터 연구진과 함께 암세포를 분석해 면역항암제에 효과를 보이는 유형인지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npj 디지털 메디슨(npj digital medicine, IF 15.2)’ 최신호에 게재됐다. 면역항암제는 체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치료제다.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항암제와는 서로 다르다. 그렇기에 환자의 암세포 안에서 보이는 유전적 특성이 적합하지 않으면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없다.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보이는 위암, 대장암 환자는 ‘MSI-H(고빈도 마이크로새틀라이트 불안정성)’의 특성을 가진다. 유전자 돌연변이의 양이 많은 MSI-H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외부 침입자’로 더욱 쉽게 인식하게 할 수 있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 기존에는 MSI-H 보유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세포 조직을 염색한 뒤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면역조직화학염색 방법 등을 사용했지만, 암세포 내에서 MSI-H가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