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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단체

케이메디허브 주최, KOAMEX 2023 예상밖 수확

제품개발하고도 판로 못찾던 기업, KOAMEX 참여 후 환우동호회서 입소문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주최로 열렸던 KOAMEX 2023에 참여했던 기업이 전시회 기간 중 판매한 제품이 병원에서 호평을 받았다며, KOAMEX 전시회에 대한 감사를 표현해왔다.

 KOAMEX 2023(코아멕스, 국제 첨단의료기기 및 의료산업전)은 지난 6월 30일부터 3일간 엑스코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대표 의료산업 전시회로, 올해 135개 기업이 참가, 3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전시회 참가 업체 중 하나인 ㈜지오에스(대표 김창걸)는 환자들이 병원이 아닌 집에서도 걷기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기기를 개발하는 의료기기 기업이다. 편마비 환자나 노인의 보행을 돕는 헬스케어를 전문적으로 다룬다.

발 처짐(족하수, footdrop/근육이 약해져 발이 처지는 현상)이 있는 중추 신경계 손상, 편마비 환자가 집에서도 보행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행 보조 의료기기인 ‘고스케어 세라(GOScare SERA)’는 특히 발목에 부착하는 형태라 기존 보행보조기보다 부피도 적고 부담도 덜하다.

 김대표는 이번 KOAMEX 박람회를 통해 제품을 사용자에게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전시회 참가에 큰 만족을 표했다. 그는 “커다란 보행기기는 설치한 장소에서만 운동할 수 있는데 보행훈련은 오래할수록 좋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그러나 실제 환자들에게 알릴 방법이 없었는데, 케이메디허브에서 전시회를 마련해줘 많은 상담을 했다. 특히 구매한 분이 뇌질환 환우모임 카페에 후기를 남기면서 후속 문의도 줄을 이었다”고 밝혔다.

보행 보조 의료기기‘세라(SERA)’는 기능적 전기 자극(FES) 기술을 기반으로 중추신경계 손상으로 인한 발 처짐 보행 기능을 개선․ 향상 시키는 의료기기이다. 또한 신발 밑창에  압력센서가 들어가 있어 보행 동기화 제어 기술로 올바른 보행을 유도한다. 

특히 이 제품은 2017년부터 초기기획·시제품제작·디자인까지 케이메디허브와 함께 개발한 제품이라 더 의미가 깊다. 17년 개발을 시작해 2020년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는데, 3년만에 의료기기를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은 매우 빠른 시간에 제작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김대표는 전시회때도 제품출시에 케이메디허브 도움이 컸다며 감사를 표한바 있다.

이번 전시회 중 실제 발 처짐이 심해서 평소 조심조심 걷던 사용자가 현장에서 제품을 사용해보고 크게 만족해서 “많은 사람들이 걸으면서 사용할 수 있는 보행 보조 전기자극 장치를 알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리고 실제 제품을 구매해 사용한 고객들이 사용 소감을 뇌졸중 카페와 SNS에 게시하면서 많은 환자들의 문의와 후속 판매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지오에스 대표는 “이번 전시회 덕분에 어렵던 의료기기 홍보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였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케이메디허브가 KOAMEX를 개최하는 이유는 의료기기 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서”라며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고도 병원이나 환자들에게 다가갈 방법이 없어 고민하는 기업들을 위해, 케이메디허브가 시장진입에 성공할 때까지 의료기업들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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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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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영칼렴/의약품 유통관리, 클라우드 전환이 가져올 변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약품유통정보시스템(KPIS)을 전면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한 것은 국내 의약품 유통관리 체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조치라 평가할 수 있다. 단순한 시스템 이전이 아니라, 유통 정보의 신뢰성·확장성·공익적 활용을 위한 기반을 정비한 ‘인프라 혁신’이기 때문이다. KPIS는 541억 건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국가 핵심 플랫폼이다. 10년 이상 운영돼 온 노후 시스템은 최근 급증하는 데이터량과 복잡한 유통 구조를 감당하는 데 한계가 분명했다. 특히 의약품 수급 불안정 대응, 회수 의약품 추적, 위해 의약품 관리 등은 더 이상 과거의 방식으로는 충분히 대응하기 어려운 영역이었다. 클라우드 전환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풀기 위한 필수적 선택이었다. 클라우드 전환으로 가장 큰 변화는 탄력적 확장성의 확보다. 수급 상황이 급변하거나 공급 보고량이 급증하더라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의미다. 이는 유통관리의 정확도를 높이고,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강점을 갖는 AI 기반 분석 시스템과의 연계도 가능케 한다. API 기반의 양방향 정보 공유 인프라는 또 하나의 중요한 진전이다. 기존의 일방향 보고 체계를 넘어, 유통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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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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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엘에스, ‘줄기세포-마이크로니들’ 융합 ..탈모 치료 기술 개발 나서 원료의약품 및 화장품소재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줄기세포와 마이크로니들을 융합한 새로운 탈모 치료 기술 개발에 착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번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2025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하반기 수출지향형(이어달리기) 지원사업’에 선정된 과제이며, 총 21억 6천만 원 규모로 향후 4년간 진행된다. 글로벌 탈모 치료 시장은 2024년 약 10조 원에서 2030년 17조 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탈모 인구가 급증하면서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확실한 치료법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판 중인 대부분의 탈모 치료제는 약물 중심으로 효과가 제한적이고 부작용 우려가 높아 소비자 만족도가 낮은 상황이다. 대봉엘에스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줄기세포에서 추출한 성장인자를 마이크로니들에 담아 두피 깊숙이 직접 전달하는 세계 최초의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기존 도포식 약물 대비 흡수 효율을 3배 이상 높이고, 통증과 출혈을 최소화해 비침습적이고 정밀한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기반 성장인자와 마이크로니들 기술이 결합된 융합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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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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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굳는 만성 염증질환… 강직성 척추염, 조기 발견 중요 일반적인 요통과 달리 아침 기상 직후 허리 통증과 뻣뻣함이 심하고, 움직이면서 점차 증상이 완화된다면 염증성 관절염인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강직성 척추염은 국내 전체 인구의 약 0.5% 미만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드문 질환이지만,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일부 환자에서는 척추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움직임에 제한이 생길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강직성 척추염은 자가면역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염증성 척추 관절염으로, 주로 골반 양측의 천장관절에서 염증과 통증이 시작된다. 이후 염증이 척추를 따라 허리,등,목 순으로 퍼지며 진행하는 만성 질환이다. 보통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연령층에서 발병하며, 남성에서 여성보다 약 2~3배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직성 척추염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면역 체계의 이상 반응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감염 이후 면역 반응의 변화, 흡연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척추와 관절에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이 진행되면 초기에는 허리 통증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