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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전 방광 순응도가 낮을 경우..." 전립선 절제술 예후 좋아"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연구팀,수술 전 방광 순응도 측정으로 레이저 전립선 절제술 후 하부요로 증상 중 저장증상(빈뇨, 절박뇨, 야간뇨)의 개선 예측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이재협) 비뇨의학과 연구팀이 수술 전 방광 순응도가 레이저 전립선 절제술 후 저장 증상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중년남성들은 나이가 들수록 소변을 보는 횟수가 갑작스럽게 증가하거나 급하게 요의를 느끼는 경우 또는 수면 중에도 소변 때문에 자주 깨는 등 배뇨 문제를 겪을 수 있는데, 이는 양성 전립선 비대증 때문일 수 있다. 
미국에서도 매년 10만 명 이상의 환자가 위와 같은 하부 요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수술 치료를 받고 있지만, 치료 후에도 상당수의 환자는 증상이 남아 불편함을 겪으며 여전히 내과적 치료를 지속한다.

수술 후 빈뇨, 절박뇨, 야간뇨와 같은 저장 증상은 배뇨 증상만큼 호전되지 않는다. 비록 아직까지 레이저 수술 후 저장 증상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방법은 없지만 소변이 찰 때의 방광 탄력성을 의미하는 방광의 순응도가 저장 기능 변화와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뇨의학과 연구팀(유상준 교수, 정현 교수, 손환철 교수, 조민철 교수)은 레이저 전립선 절제술 후 저장 증상 변화에 중점을 두고 방광의 순응도가 장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국내 2개 의료기관에서 레이저 전립선 절제술을 시행 받은 1,608명의 전립선 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방광 순응도에 따라 3개 그룹(<12.5, 12.5~25, ≥25mL/cmH2O)으로 구분하였다. 이후 다변량 분석을 통해 수술 후 단기(1개월), 중기(12개월), 장기(36개월)에 측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레이저 전립선 절제술 후 방광의 저장 증상 변화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1,608명의 환자 중 50명(3.1%)의 방광 순응도는 12.5 mL/cmH2O 미만이었고 232명(14.4%)에서 12.5–25mL/cmH2O였다. 또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72.9 vs. 68.9 vs. 68.4 y, p<0.001), 체질량 지수가 감소할수록(22.9 vs. 23.6 vs. 24.1 kg/m2, p=0.002) 순응도는 감소하였다. 

수술 후 1개월과 12개월의 방광 배뇨 효율은 차이가 없었지만 수술 후 36개월의 방광 순응도가 >25mL/cmH2O인 그룹은 방광 순응도가 낮은 그룹보다 방광 배뇨 효율이 유의하게 더 높았다.

또한, 수술 전 방광 순응도가 12.5mL/cmH2O 미만인 환자는 레이저 전립선절제술 이후 36개월 기준으로 다른 그룹에 비해 저장 증상이 많이 호전되었으며, 이를 통해 레이저 전립선 절제술은 방광 순응도가 심각하게 감소한 환자에게 좋은 치료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교신 저자인 비뇨의학과 조민철 교수는 “수술 전 방광 순응도가 감소한 환자에게 레이저 수술은 장기적으로 저장 증상을 보다 크게 개선하며, 이는 레이저 수술이 이러한 환자에서도 효과적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는 장기적으로 나타나는 효과이기 때문에 빠른 저장증상 개선을 기대하고 레이저 수술을 받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 남성 건강 학술지인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의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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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증진개발원,건강친화기업 인증신청 받는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은 5월 30일(금)부터 6월 20일(금)까지 2025년 건강친화기업 인증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는 「국민건강증진법」 제6조의2에 근거하여, 직장 내 문화와 환경을 건강 친화적으로 조성하고 직원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는 모범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2022년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67개 기업이 건강친화기업으로 인증받았다. 인증심사는 경영진의 건강친화 환경조성 노력, 지역사회 건강친화 공헌활동 참여, 기업 특성에 맞는 직원건강증진 프로그램 계획 및 추진, 직원 만족도 등 총 10개 영역을 평가한다. 건강증진, 산업보건, 기업경영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증심사단이 6월부터 9월까지 서류 및 현장심사를 실시하며, 이후 10월 건강친화기업 인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11월 건강친화기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 누리집에서 제도 개요, 신청 방법, 심사 항목, 인증 절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기업들의 원활한 신청을 돕기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심사지표별 제출자료 작성 관련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인증기업에 대해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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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1기 연구중심병원 인증 기념식 및 연구 심포지엄 개최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구성욱) 지난 29일 병원 대강당에서 1기 연구중심병원 인증 기념식 및 서울의과학연구소 공동 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1기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받은 것을 기념하고,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첨단 바이오의료 연구 분야에서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부 인증 기념식과 2부 공동 연구 심포지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오후 1시부터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최재영 연새대학교 의과대학장, 이경률 서울의과학연구소 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 임재열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부원장이 연구중심병원 추진 경과와 방향을 발표했으며, 이를 기념하는 전자 현판 제막식도 함께 진행됐다. 2부는 서울의과학연구소와 공동 연구 심포지엄이 이어졌다.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심포지엄에서는 최신 연구 주제와 성과들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연구 인프라를 주제로,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구축한 첨단기술 허브에 대한 소개와 함께 개방형 공동연구 인프라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유전체, 면역치료, 인공지능 기반 분석 등 다양한 기술 기반의 인프라 운영 전략과 더불어 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