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의 응급의료서비스가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송은규)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2년 전국 433개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 시설・장비・인력 등 법적기준을 충족하고, 응급의료서비스의 질도 높아 서울대병원과 함께 상위 40%에 포함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전남대병원은 중증환자 대처능력이 뛰어나고 응급의료 서비스가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국 18개 권역응급의료센터 중 지방국립대병원에서는 유일하게 최고 수준에 올랐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사에서 심근경색 환자의 막힌 혈관을 재빨리 뚫어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재관류요법의 적절성이 2010년 80.5%에서 2012년 94.3%로 좋아지는 등 응급의료서비스 지표 12개 중 8개가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평가 중 응급실 과밀화 지표(병상포화지수)에서는 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전남대병원・전북대병원・경상대병원・경북대병원・인하대병원 등 7개 병원이 100% 이상으로 평가되어 응급실 과밀화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또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242억원을 응급의료 기관에 차등지급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기관의 법적 지정기준 준수여부와 응급의료서비스 수준을 조사해 응급의료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평가를 실시했다.
지난 2011년 7월부터 1년간 실시한 이번 평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21곳, 전문응급의료센터 2곳, 지역응급의료센터 114곳, 지역응급의료기관 324 등 총 461곳을 대상으로 필수영역 53개 지표과 구조・과정・공공영역 26개 지표로 나누어 세밀하게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