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에 발목 잡혀 허우적 거리는 국내 제약회사들이 언제쯤이면 미래창조 경제에 동참 할수 있을까?
이는 국내 제약회사 최고 경영자들의 '뜨거운 화두'로 알려지고 있다.
박근혜정부 출범의 후 모든 경제주체들이 '국민행복시대' 을 열기 위해 핵심 역량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제약회사만 유독 과거지향적 사고에 빠져 있다는 지적에도 이들은 쉽게 반론을 펴지 못하고 있다.
'뭔가 한번 해볼까 하면 리베이트 문제가 터져, 국민들은 제약회사를 '이상한 나라의 회사'로 여기고 있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CJ제일제당 등에 대한 불법 리베이트 제공에 대한 수사가 몇개월 동안 진행되고 이제 끝을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양약품에 대한 사정당국의 수사 계획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일양약품측은 이같은 보도와 관련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는 비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리베이트에 대한 사정당국의 수사에 대해서는 부담이 아닐수 없어 보인다.
정부합동 의약품리베이트전담수사반(반장 고흥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은 최근 의약품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고발된 일양약품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의 배경은 일양약품에서 근무하다 자살을 하게 된 A씨의 유족들이 최근 일양약품의 리베이트 의혹을 제기하는 고발장을 제출했기 때문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족들은 "고인은 현금로비 업무과정에서 발생한 금전사고로 일양약품측의 압박을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하고 "고인이 일양약품의 현금로비 업무를 담당했던 만큼 회사는 전국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 리베이트를 제공했을 것"이라며 수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기에 얼마전 소비자문제를연구하는시민의모임과 환자단체가 대웅제약,JW중외제약,한국MSD,GSK 등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와 다국적제약사 등을 불법 리베이트 제공과 관련한 민사소송를 제기 이또한 언제 시한 폭탄으로 작용 할지 모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특히 소시모와 환자단체가 이들 제약사 이외에 이달중에 추가 민사소송단을 모집해 ▲한미약품(아모디핀) ▲유한양행(나조넥스) ▲한올바이오파마(레포스포렌) ▲태평양제약(판토록) ▲한국얀센(파리에트) ▲한국노바티스(디오반) ▲사노피아벤티스(플라빅스) ▲녹십자(디오겔) 등에 대해서도 소송을 제기 할 계획이라고 이미 발표한 상태여서, 제약회사의 동절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