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유지현)이 오늘 취임한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 해결을 가장 먼저 하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 진장관이 인사청문회에서 밝힌 내용을 실천에 옮길 것을 강하게 압박했다.
노조는 진 신임장관이 인사청문회 때 "진주의료원이 유지되는 것이 낫다고 본다"고 발언한 내용을 상기시키며 합리적 해결을 촉구했다.
노조는 "부채와 적자를 이유로 103년 동안 공공의료를 수행해온 진주의료원을 신축이전한지 5년만에 경상남도가 전격적으로 폐업 결정한 것은 공공의료 포기의 신호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급자-소비자-보험자가 복잡한 이해관계로 얽혀있는 보건의료현안을 슬기롭게 풀기 위해서는 소통과 조율을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가 필요하다"면서 보건의료노조 지도부와 정식 면담자리를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노조는 또 '4대 중증질환 100% 국가책임' 공약에 이어 '지방의료원 육성, 공공의료 활성화' 대선 공약마저 후퇴한다면,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무너지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같은 날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취임을 맞이해서도 "고용노동정책의 변화와 혁신을 기대한다"며 산별교섭 제도화 및 50만개 일자리 창출 등 핵심현안 해결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