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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졸룻 인테그리티 스텐트, 새로운 허가사항 싸이 마크 획득

5천명 대상 임상연구 결과 스텐트 혈전 발생 리스크 낮아

메드트로닉의 약물방출 스텐트인 레졸룻 인테그리티(Resolute Integrity)가 이식 후 1개월 간의 이중 항혈소판 치료(DAPT: dual antiplatelet therapy) 결과를 근거로 한 새로운 허가사항에 대해 씨이(CE: Conformité Européenne) 마크를 획득했다.  레졸룻 인테그리티 이식 후 이중 항혈소판 치료를 최소 1개월 후 중단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며, 1개월이란 기간은 스텐트 이식 후 최소한의 이중 항혈소판 치료기간으로는 동종 치료재료 가운데 가장 짧다. 

변경된 허가사항에 기술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레졸룻 임상 프로그램의 1년 데이터에 따르면 시술  1개월 후 DAPT를 중단한 환자에서도 스텐트 혈전 발생률이 낮게 나타났다.  전문의는 여전히 현재의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에 대한 ESC, ACC, AHA, SCAI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하며, 스텐트 시술 후 1개월 혹은 그 이후 항혈소판 치료를 중단한 환자에게서 스텐트 혈전의 위험이 낮거나 더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허가변경은 CE마크를 인정하는 모든 국가에 해당되며 미국 등 기타 국가에는 아직 적용되지 않는다. 

아세틸살리실릭산(ASA: acetylsalicylic acid)과 클로피도그렐(clopidoger)과 같은 티에노피리딘(thienopyridine) 제제의 복합투여를 통해 이뤄지는 이중 항혈소판 치료는 스텐트가 적용된 혈관 내부의 혈전 형성의 위험을 낮춘다. 하지만 항혈소판 제제의 장기적인 사용은 반대로 출혈과 관련된 부작용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두 위험간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여전히 과제인 것이다.

약물방출 스텐트를 사용한 환자에 대한 이중 항혈소판 치료 가이드라인은 국가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12개월까지 이 치료를 매일 시행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 이유로 일부 환자는 이 치료를 조기에 중단하고 있어 안전성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독일 뮌헨 소재 이사(Isar) 심장센터장인 지그문트 질버(Sigmund Silber) 박사는 “레졸룻 약물방출 스텐트로 시술받은 5천여명의 환자에 대한 독립적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DAPT 중단에 의한 스텐트 혈전 발생 위험도는 이식 수술 후 첫 30일 내에 가장 높았다”면서 “30일이 지난 후에 DAPT를 중단했을 경우 스텐트 혈전의 위험도가 낮았으며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이나 심근경색의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심근 유럽심장학회(ESC) 2010 심근 재혈관화 가이드라인 위원회의 일원이기도 한 질버 박사는 이러한 분석결과를 작년 10월 마이애미에서 열린 티씨티 2012 (TCT: Transcatheter Cardiovascular Therapeutics 2012)에서 발표한 바 있다. 콜롬비아 대학 메디컬센터와 뉴욕 장로교 병원의 중재시술의인 어제이 커테인(Ajay Kirtane) 박사도 3월 9일부터 11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국심장학회 2013년 학술회의(ACC.13)을 통해 추가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서울병원 심장내과 권현철 교수는 “관상동맥 중재술 후 항혈소판 2제 요법은 아스피린 단독요법에 비해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면서 “레졸룻 인테그리티 스텐트는 2제 요법을 1개월 진행 후 중단해도 환자의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인정되었고, 이는 현재 사용되는 스텐트 중 기간이 가장 짧아 안전성 면에서 우월함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또한 “이를 모든 환자에 적용하기에는 증거가 부족한 편이어서,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면 아직은 시술 후 6개월 또는 12개월간의 2제 요법이 여전히 추천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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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역류성 식도염 기능내시경으로 정확한 진단 후 맞춤형 치료 필요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원장 노동영) 조주영 교수팀(조주영, 김성환, 이아영)은 국내 최초로 기능 내시경을 도입해 역류성 식도염을 정확히 진단하고, 약제 복용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위식도 역류질환’에 스트레타 고주파 시술, 역류방지 점막절제술 (ARMS), 역류방지 점막소작술 (ARMA) 등의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대부분 약물로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일부 환자에게서 고용량의 약물치료에도 혹은 장기간 약물 복용에도 증상 호전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증상이 있다고 약물 복용을 장기간으로 지속할 경우 위축성 위염, 철분결핍, 장의 미생물 감염 위험, 골절의 위험이 높아진다. 약물치료 외에 역류성 식도염 치료법으로 위저부 주름술(Fundoplication)과 같은 수술적 치료부터 자기장 괄약근 강화술 (LINX), 메디거스 초음파 내시경 자동봉합기 등과 같은 내시경적 치료 등 여러 방법들이 지속적으로 고안되고 있다. 하지만 치료를 받은 환자들 중 62%는 11-13년 후 재발하거나,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단되었지만 약물치료에도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에 실제 다른 질환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15%나 된다. 강남차병원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