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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합리적인 의료이용을 위한 의료전달체계 개선 방향 모색

대한민국의학한림원-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대한민국 의료이용의 문제점과 해법' 제2회 미디어포럼 성료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오늘 23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대한민국 의료이용의 문제점과 해법'을 주제로 '제2회 미디어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미디어포럼은 의대 증원 문제로 인한 의료대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한민국 의료이용의 현실적인 문제점과 해법을 엿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의료대란 상황속에서도 미래 의료 환경 변화에 발 맞춰 향후 바람직한 의대 및 전공의 교육 방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왕규창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원장, 김길원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회장(연합뉴스 의학전문기자)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1부 주제발표와 2부 패널토의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째 발표자로 나선 이성우 고려의대 응급의학 교수는 '응급의료전달체계의 현주소'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응급의료는 ‘환자쏠림과 응급실 과밀화’, ‘감염병과 관련하여 응급의료자원의 부족’, ‘필수의료 약화에 따른 최종치료 한계와 응급실 미수용’ 등의 현안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런 현안들을 극복하고 제한된 응급의료 자원을 활용하여 적시에 적정응급의료를 제공하여 응급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응급의료종사자 뿐 아니라 의료계, 나아가 사회 전반의 지속적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응급의료기관 종별과 의료기관 종별을 개념적, 제도적으로 일치시킨다면 응급의료와 의료전달체계의 융합에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박종훈 고려의대 정형외과학 교수는 '대한민국 의료, 공급의 문제인가, 소비의 문제인가?'를 주제로 두 번째 발표를 진행했다.  

박종훈 교수는 “정부는 최근 쟁점이 된 필수의료 분야의 전공 기피 현상과 지역의료의 붕괴가 의사 수 부족에 기인하며 이는 반드시 개선해야 할 과제라 주장하지만, 우리의 건강보험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이 의사 수 부족이라는 주장보다 선행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리에게는 의료 소비와 공급 사이에서 관리하는 시스템이 없는 상태에서 의료 제도가 포퓰리즘에 이끌려 왔던 탓이 아닐까”싶다며 “어떠한 의료 시스템에서도 존재하는 의료 소비와 공급 사이에서 의료 필요도에 따른 통제가 우리에게는 존재하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방치하고 과잉 의료를 조장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발표자로 나선 울산의대 이상일 예방의학 교수는 ‘합리적 의료 이용을 위한 의료전달체계 개선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우리나라 의료이용 현황과 문제점은 “국민들의 의료 이용 빈도가 높아 국내총생산 대비 의료비 비중이 급속하게 증가하는 점, 상급종합병원 등 대형 병원으로의 환자 집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점, 지역 사이에 의료이용 및 건강 격차가 크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며 앞으로 합리적 의료이용을 촉진하기 위해선 “의료이용체계를 구성하는 공급자(의료인), 이용자(국민), 정부 및 보험자 측면에서 다각적인 변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치의 제도 도입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 제공 모델을 통한 일차의료 분야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고, 일차의료기관들의 질 향상을 유도할 수 있도록 집중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찬수 서울의대 내과학 교수는 ‘앞으로의 바람직한 의대교육 및 전공의 교육’에 대해 발표했다. 

신교수는 근대의학 도입 130여년간 우리나라 의료수준 뿐만 아니라 의학교육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모습을 설명하며, “전국 40개 의과대학(원)은 의학교육의 질 향상을 통해 우리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의사과학자 양성에 대한 요구도가 높아지는 등 급변하는 21세기 한국사회에서 의과대학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의학교육과 의료인 양성을 위해서는 의학교육에 대한 국가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며, 사회적 책무성에 더해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보람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대한민국 의료이용의 문제점과 해법'을 주제로 패널토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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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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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국제백신연구소 백신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연례점검회의 개최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원호)은 11월 21일(금) 국제백신연구소(사무총장 제롬 김)에서 백신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질병관리청-국제백신연구소 연례점검회의’를 개최하였다. 국제백신연구소는 우리 정부가 유치한(‘94년)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로서, 중저소득국 감염병 퇴치 및 백신 개발보급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한국 정부는 국제백신연구소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점검회의는 양 기관 간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원호)은 11월 21일(금) 국제백신연구소(사무총장 제롬 김)에서 백신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질병관리청-국제백신연구소 연례점검회의’를 개최하였다. 국제백신연구소는 우리 정부가 유치한(‘94년) 대한민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로서, 중저소득국 감염병 퇴치 및 백신 개발보급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한국 정부는 국제백신연구소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점검회의는 양 기관 간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서, 국제백신연구소의 ‘25년 성과와 ’26년 주요 계획을 공유하고, 백신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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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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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약가제도 개편 추진 관련 범제약바이오산업계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정부가 금명간 발표 예정인 약가제도 개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범제약바이오산업계가 참여하는 ‘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 ’(이하 비대위)가 출범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 는 24일 이른 아침 협회 미래관 4층 비전홀에서 긴급 이사장단 회의를 갖고 약가제도 개편 관련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 차원의 공동 대응을 위한 비대위 구성을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보건복지부가 이번 주 후반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약가제도 개편안이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발전과 5 대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이라는 정부의 국정 기조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이뤘다. 비대위원회에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함께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회장 이정석),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 유형선),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정진), 한국제약협동조합(이사장 조용준) 등도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비대위원회는 ▲기획정책위원회 ▲대외협력위원회 ▲국민소통위원회 등 3 개 분과를 중심으로 신속 대응 체계를 가동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 추진 약가제도 개편안 관련 그간의 경과와 향후 일정, 개편 시 산업계에 미칠 영향 등을 논의했다 . 참석자들은 약가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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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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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암. 구로병원,제2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패널병원 선정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원장 한승범)과 구로병원(병원장 민병욱)이 건강보험공단이 주관하는 제2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패널병원으로 선정됐다. 패널병원사업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의 현장 경험을 가진 우수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정기 모니터링, 정책 방향 수립을 위한 조사·연구 참여,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장의견 개진 등을 통해 제도의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간병 부담을 경감하고 환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통합서비스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건보공단은 실제 운영역량을 갖춘 기관을 선별해 제도 개선의 근거로 활용하고 있다. 안암병원은 인프라 개편을 통한 체계적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운영 역량과 스마트 환자안전 시스템 도입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이번 2기 패널병원으로 선정됐다. 2023년에 준공된 신관 병동은 감염 관리와 환자안전을 고려해 4인실 운영을 대폭 확대하고, ‘간호 서브 스테이션’을 촘촘히 배치해 환자의 상태를 시창(視窓)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구로병원은 통합서비스 병동의 안정적 운영과 체계적 인력·환경 관리 역량을 높이 평가받아 1기 패널병원(2024년~2025년) 지정에 이어 이번 2기 패널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