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병원장 어영)과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가 8월 19일,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의 건강 보호와 신속한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6년 2월 개최 예정인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대비하여, 동계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 중인 대한체육회 평창동계훈련센터 인근의 의료지원 체계를 강화하고자 추진되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평창동계훈련센터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하여, 훈련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이나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이점을 갖추고 있다. 8월 19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병원장실에서 개최된 업무협약식에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어영 병원장, 엄민섭 대외협력처장, 평창동계훈련센터 김칠봉 부촌장, 박정호 평창훈련지원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대한체육회 공식 협력병원으로 지정됐으며,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해 ▲전용 핫라인 제공, ▲전문적인 치료 제공, ▲긴급 상황 시 신속한 이송 및 치료 등 체계적인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IOC리서치센터 3회 연속 지정,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이 올해 대한외래에 게시할 ‘제6회 멀티시네마월 영상작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제중원 140주년과 서울대학교병원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영상”이다. 이는 서울대병원의 전신인 제중원 설립 140주년을 맞아 국립병원으로서 가진 가치를 담고자 기획됐다. 참가자는 ▲서울대병원의 역사 및 성과를 형상화 또는 현대미술 형태로 표현 (제중원 140주년 기념) ▲한국의 전통문화와 유산이 담긴 주제 ▲치유의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자연/생태 중 1개의 세부 주제를 선택해 영상을 제작하고 응모하면 된다. 작품은 1~2분 이내의 컴퓨터 그래픽 영상물로, 단순한 카메라 촬영 영상은 제외된다. 규격은 5760px*1792px에 최대 용량은 4GB 미만이어야 한다. 제출 가능한 작품 수 제한은 없지만, 참가신청서와 작품설명서를 첨부해야한다. 작품은 9월 7일까지 이메일(snuhart@naver.com)로 제출할 수 있다. 최종 심사를 거쳐 9월 24일에 병원장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6개 팀을 선정해 총 상금 2천1백만원을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치아의 성장 속도가 늦고 단단해지지 않는 유전적 원인을 밝혀냈다. 고려대 의대 융합의학교실 박해철 교수, 치과학교실 심지석 교수 연구팀은 제브라피쉬 실험모델로 Axin2라는 유전자가 없을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정밀분석했다. Axin2 유전자는 세포와 장기의 발달을 조율하는 Wnt 신호 경로를 담당한다. Wnt 신호 경로는 세포에게 언제, 어떻게 성장할지 알려주는 전달통로로, 치아와 뼈 등 여러 장기의 발달에 꼭 필요하다. 연구팀은 유전자 편집 기술(CRISPR/Cas9)을 통해 Axin2 유전자를 없앤 제브라피쉬는 몸 크기가 작아졌을 뿐만 아니라, 치아가 자라는 시점이 늦춰진 것을 파악했다. 치아가 단단해지기 위해 필요한 무기질 성분인 칼슘, 인의 양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또한, 치아를 만들기 위한 주요 유전자들의 활동도 느려졌다. 이번 연구는 치아가 건강하고 단단해지기 위해서는 Wnt 신호가 시기적절하게 작동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유전적 문제로 인해 이 신호가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치아가 무르게 만들어지거나 성장이 느려질 수 있다. 심지석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유전성 치아 질환의 원인을 이해하는 데 핵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평원)은 19일 본원에서 안보의식 고취와 지역방위수준 향상을 위해 을지연습과 연계한 대테러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심평원이 주최하고 국가정보원, 원주경찰서, 원주소방서, 공군 제8전투비행단과 협력하여 대테러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합동훈련 형태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심평원 사옥에 드론을 활용한 테러공격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대테러 및 화재대응 역량을 총 2단계에 걸쳐 복합적으로 검증했다. 1단계는 폭발물이 장착된 드론이 심평원 사옥을 공격하는 상황을 설정해 대테러합동조사팀이 출동하여 주변인원의 접근을 차단하는 등 선제적인 예방조치와 사건분석을 진행했다. 2단계에서는 폭발물로 인해 발생한 화재를 원주소방서가 진화작업을 수행하고, 원주경찰서와 공군 제8전투비행단이 거동수상자 제압 및 폭발물을 제거했다. 강중구 심평원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테러 상황에 대비한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심평원은 유관기관과 더욱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여 지역사회 방위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영준·이준우 교수 연구팀은 다리 통증을 호소하는 당뇨병 환자도 비당뇨인과 마찬가지로 척추주사 시술을 통해 통증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단, 통증이 만성적이거나 강도가 낮으면 치료 효과가 떨어져 전문의의 면밀한 진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 또는 기능에 이상이 생기며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으로, 심근경색, 뇌졸중, 녹내장, 신부전, 신경손상 등 전신 장기에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이 유발하는 합병증들은 그 자체도 위협적이지만,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환과 혼동을 유발한다는 점도 문제다. 하지(다리) 통증이 대표적이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과 허리디스크·척추관협착증 등 척추질환 모두 다리 통증을 유발하며, 이들 중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가려내기 어렵다. 당뇨병이 척추의 퇴행성 변화를 촉진하는 등 두 질환 간의 상호작용까지 고려하면 진단은 더욱 복잡해진다. 이에 따라 당뇨병 환자는 척추질환에 의한 다리 통증에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척추주사’ 시술을 받는 데 신중할 필요가 있다. 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로도 알려진 이 시술은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 있다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민병욱)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공동연구팀(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박지호 교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김창근 박사과정, KAIST 장민철 박사과정)이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치료를 위한 흡입형 피르페니돈(PFD) 나노소포체(PFD-PSNVs) 개발에 성공하며 권위있는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Controlled Release에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특발성 폐섬유증(IPF)은 명확한 원인 없이 폐 조직이 점차적으로 딱딱해지며 호흡 기능을 잃게 되는 치명적인 희귀질환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결국 호흡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법은 병의 진행을 늦추는 약물 몇 가지와 폐 이식이 전부이며, 그마저도 효과는 제한적이고 부작용 부담이 크다. 대표적인 치료제인 피르페니돈(Pirfenidone, PFD)은 경구 투여 방식으로 사용되지만, 비특이적인 작용 기전으로 인해 다양한 장기에 영향을 주며, 오심, 간독성 등의 전신 부작용이 빈번하게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해당 치료제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최근들어 약물을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양석훈 진료교수가 최근 ‘제17회 LG화학 미래의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LG화학 미래의학자상’은 뛰어난 연구 역량을 갖춘 임상강사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의학전문매체 청년의사가 주관하고 LG화학이 후원한다. SCI급 학술지에 제1저자로 등재된 논문 성과를 바탕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양석훈 교수는 관상동맥질환을 중심으로 심혈관 중재시술 분야의 대규모 다국적 연구를 주도해 왔다. 이를 통해 25편 이상의 논문을 유수의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양 교수는 관상동맥질환 위험을 보다 정확히 예측하기 위해 영상 진단과 혈류생리학적 검사를 결합한 연구를 설계했다. 이로써 환자 예후 예측력을 고도화하고, 심혈관질환 진료 지침 발전에 기여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민병욱)은 8월 14일 본원 이음회의실에서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의료 AI 분야 전략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인공지능 기반 의료서비스 혁신과 유망 AI 창업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협약식은 조금준 고려대 구로병원 연구부원장, 이민우 개방형실험실 운영사업단 부단장, 고영준 연구관리팀 부팀장, 이성현 연구교수를 비롯해, 서성일 KOSA 상근부회장, 박연정 전무, 김문수 본부장, 신환창 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 AI 창업기업 발굴 및 실증기반 마련, ▲글로벌 산학협력 및 인재양성, ▲의료 AI 분야 공동 프로젝트 기획 및 개발,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사항 등 의료 AI 기술의 실증과 확산을 기반으로, 창업기업들이 기술개발부터 시장 진출까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며 구로병원은 개방형실험실과 연구중심병원 인프라를 활용해 스타트업의 임상 검증과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고, 협회는 회원사 중심의 실증-확산 네트워크와 정부 R&D 연계 전략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공동 협의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이 오는 29일까지(주말 제외) 1동 1층 미디어갤러리 앞에서 교보문고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서점 ‘한여름의 북(book) 캉스’를 연다. 이번 행사는 환자·보호자·직원·방문객 모두가 병원 안에서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보문고는 도서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책 읽는 문화를 장려하는 한편, 매출액 일부를 지역사회 사회공헌 활동에 환원해 나눔 문화 확산에도 나선다. 전시·판매 코너에는 ▲2024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 작품 모음전 ▲모두의 서재·이달의 지식 충전소 추천 도서 ▲분야별 베스트셀러 ▲유·아동 도서 ▲문구·잡화(필기구, 다이어리, 디자인 소품, 방향제, 손선풍기 등) 등 다채로운 아이템이 준비된다. 정 신 원장은 “병원이 단순히 치료를 받는 공간을 넘어 마음의 안정을 찾고 여유를 누리는 문화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북(book) 캉스’를 통해 책이 주는 치유와 희망을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한성존)와 대한입원의학회(회장 경태영 교수)는 오는 8월 20일 대한의사협회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뉴노멀 수련병원의 로드맵을 위한 제안 -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입원의학의 역할」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입원의학회가 주관하고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와 대한입원의학회가 공동 주최하며,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약 2시간 동안 주제 발표와 패널 토의, 청중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세미나에는 전공의, 입원전담전문의, 교수 등 의료계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세미나에서 전공의 수련환경 변화에 따른 전공의 교육·수련의 질 향상과 전문의 인력 구조 개선을 중심으로 입원전담전문의의 역할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주제 발표에서는 대한입원의학회 이종찬 분당서울대병원 조교수가 국내 입원전담전문의 현황을 분석하고 전공의 교육 관점에서의 역할을 짚는다. 이어 대한전공의협의회 박창용 비상대책위원이 수련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로드맵으로서 전공의 시스템과 입원전담전문의 협업을 위한 설계 방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대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두
(사)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회장:조정연)는 제67회 추계학술대회를 오는 8월 23일 13시 서울아산병원 6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 학술대회에서는 검진 쎈터에서 발견된 이상 소견에 대한 올바른 해석 섹션에서 ▲간지방증과 간섬유화,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나요? : 전대원 (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 상승, 전립선암인가요? : 김재헌 (순천향대학교병원 비뇨기과)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미래 의학을 위한 새로운 기술 섹션에서는 ▲AI 기반 안저 영상 분석_3대 실명 질환인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의 조기 진단: 조재학 (좋은 의사들 안과병원) ▲AI 기반 다중암 조기선별 검사 경험 : 권민정 (강북삼성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등이 발표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또 백세 시대를 위한 노년기 건강관리를 위한 특강으로 ▲노인의 영양 관리와 올바른 약 복용 : 이은주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늙어도 늙지 않는 법_노년기 건강 관리와 건강검진 : 김광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노인병내과)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이 아시아 최초로 초고도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공 로봇수술 방식의 위소매절제술(비만대사수술)·담낭절제술을 동시에 성공했다. 18일 인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최근 체질량지수(BMI) 40의 3단계 초고도비만 환자 A씨를 대상으로 위소매절제술·담낭절제술을 시행했다. A씨는 초고도비만은 물론, 다발성 담석으로 인한 만성 담낭염을 동반한 고위험군 환자다. 수술 위험성 탓에 앞서 타 병원에서 여러 차례 수술 거부당한 이력이 있다. 고도비만 환자에 대한 수술은 일반인에 비해 복강 내 시야 확보와 장기 노출, 출혈 위험 등 모든 측면에서 난이도가 급격히 상승한다. 특히 A씨는 비만대사수술이 필요한 수준인 BMI 35를 뛰어넘는 40의 수치를 보였다. 이 같은 악조건에서 인천세종병원 의료진은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방식을 선택했다. 다빈치SP 로봇수술 장비는 3D 고화질 영상과 540도까지 회전 가능한 로봇팔 등을 갖춰 정밀한 수술을 가능하게 한다. 절개 범위가 작아 흉터와 통증, 출혈은 줄이고 회복 속도는 빠른 장점이 있다. A씨는 배꼽 부위 단 한 곳만 절개하는 단일공 수술 방식으로 동시에 두 가지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마침내 회복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1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에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83,490,000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과 피해 지역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의협과 회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됐다. 성금 전달식에 참석한 박명하 상근부회장은 “집중호우 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의료계가 국민과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자 성금을 기탁했다.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재난 피해 이웃을 위해 의료 지원뿐 아니라 따뜻한 나눔까지 실천해 주신 대한의사협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수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건강과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의협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에 긴급의료지원단을 파견해 이재민 의료지원을 실시하고,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3천만 원의 성금을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온 바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가 전공의들의 ‘3대 요구안’을 수용하고, 지속 가능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비대위는 18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전공의들의 요구안은 의료 정상화와 핵심의료 회복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환자 진료와 수련 교육의 단절은 국민 건강권과 직결되기에 신속히 복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정부의 현 대책에 대해 미흡함을 지적했다. 군의관·공중보건의로 병역 의무를 마친 전공의들의 수련 정원 보장이 이뤄지지 않았고, 의료정책을 논의할 협의체 역시 구체적인 진전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었다. 비대위는 이를 “개인의 진로 문제가 아닌 중증·핵심의료 존립과 직결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와 국회를 향해서는 전공의 3대 요구안을 조속히 수용하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국민적 공론화 또는 전문가 판단이 필요한 사안 구분 ▲의정협의체와 공론화위원회 병렬 운영 ▲군의관·공보의 불이익 방지 ▲법적 안전망 강화와 전공의 처우 개선 등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전공의들의 복귀 시 교수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뜻도 밝혔다. 성명서에서 “수련의 연속성과 질을 보장하고, 전공의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성장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김예진 전문의, 최용훈 교수, 내분비대사내과 공성혜 교수)은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받을 시 골다공증 발병률이 크게 감소하며, 특히 50세 이상 여성에서 예방 효과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는 위에 서식하며 만성 위염, 위궤양, 위암 등을 유발하는 유해균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다. 구강을 통해 주로 전파되며, 전 세계 인구의 절반가량이 보균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유병률은 2017년 기준 16세 이상에서 44%에 이른다. 과거 헬리코박터균은 소화기계에 국한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식됐으나, 최근에는 △전신 염증 △산화 스트레스 △호르몬 조절 교란 등을 유발해 전신 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에 따라 제균 치료에 대한 인식도 크게 바뀌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헬리코박터 감염과 당뇨병·고지혈증 등 다양한 대사 질환의 연관성을 규명했으며, 제균 치료가 관상동맥질환의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연구팀은 더 나아가 골다공증과 헬리코박터균 간의 연관성을 밝히고자 했다. 골다공증은 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