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수진 교수가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제25차 학술대회에서 ‘제9회 Springer-Nature Award’를 수상했다.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KTERMS)는 1999년 설립된 다학제 학회로, 조직공학·줄기세포·재생의학 분야의 기초와 임상을 아우르는 연구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Tissue Engineering and Regenerative Medicine(TERM)을 공식 학술지로 발간하고 있다. 이 상은 TERM에 게재된 논문 중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의 제1저자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박 교수가 제1저자로, 구승엽 교수(교신저자)와 인구의학연구소 김윤영 박사(공저자)가 함께한 ‘Advancements in Human Embryonic Stem Cell Research: Clinical Applications and Ethical Issues’ 논문은 인간 배아줄기세포(hESCs)가 다양한 난치성 질환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건성 노인성 황반변성과 스타가르트병 환자에게 hESC 유래 망막 색소 상피(RPE) 세포를 이식한 임상시험에서 안전성이 확인된 사례를 소개하며 임상 적용의 현실성을 강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은 국내 식품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9월 24일(수) 켄싱턴호텔 여의도(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소재)에서 ‘대만·싱가포르 식품안전 규정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대만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싱가포르 식품청 소속 공무원이 직접 참석해 국내 식품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자국의 수입식품 안전 규제 동향과 식품통관 절차를 설명하고 수출 관련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대만의 경우 라면, 김, 포도, 배 등 다양한 품목이 수출되고 있으나 최근 3년간 한국산 식품의 부적합 사례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주로 한국산 딸기, 라면, 홍차, 조미료 등을 수입하는 싱가포르는 자국에서 소비하는 식품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만큼 식품안전 관련 규제가 엄격하다. 아울러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수출통관 단계 식품안전 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1:1 맞춤형 기술상담도 실시한다.
연세의료원 교원들이 정부의 한국형 보건의료 난제 해결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연세대 의대 소아과학교실 강훈철 교수, 안과학교실 변석호 교수,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가 최근 제2차 한국형ARPA-H프로젝트 과제의 연구책임자로 각각 선정됐다. 해당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아 각 과제별로 4년 6개월의 기간 동안 최대 175억원 규모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한국형ARPA-H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이 추진하는 보건의료 난제 해결형 전략사업이다. ▲보건안보 확립 ▲미정복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복지·돌봄 개선 ▲필수의료 혁신 등 5대 임무 중심의 국민 체감형 R&D 프로젝트다. 과학적 도전을 통해 국가 보건 난제를 해결하고, 의료·건강· 서비스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연구개발 사업으로, 9년간 1조 1628억원이 투입된다. 2025년 5개 임무 신규 10개 과제(총 21개 연구단 선정) 중 연세의료원 교원들은 3개 과제의 연구책임을 맡았다. 강훈철 교수는 미정복질환 극복 임무에서 ‘소아 희귀 뇌전증 환자 맞춤형 n-of-1 ASO 치료제 개발’ 과제의 연구책임을 맡았다. 치료제가 없고 소아사망률이
최근 환자들이 신우신염을 단순 감기나 몸살로 오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신우신염은 초기 증상이 발열, 오한, 피로감 등 일반적인 감기와 유사하지만, 사실 세균이 신장까지 침투해 발생하는 심각한 요로 감염 질환이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패혈증, 신부전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장 흔한 신우신염의 원인은 상행성 요로 감염이다. 전체 환자의 80% 이상이 방광염에서 세균이 거슬러 올라와 신장에 도달하며 발생하는데, 원인균 대부분은 대장균이다. 드물지만 혈행성(혈액을 통한) 감염도 가능하다. 피부 농양과 심내막염, 패혈증 등 다른 부위의 감염이 혈류를 타고 신장에 침투하면서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요로결석·선천적 기형·전립선비대증 등 비뇨기계 구조적 이상으로 소변 흐름이 막히면 세균이 쉽게 증식한다. 당뇨병 환자, 항암 치료 중인 환자, 장기 면역억제제 복용 환자 등 면역력이 약화된 환자에게도 신우신염 발병 위험은 증가한다. 생활습관 측면에서는 배뇨 지연, 수분 섭취 부족, 과도한 땀 배출로 인한 탈수가 요로 감염의 촉발 요인이다. 대표 증상은 고열, 오한, 옆구리 통증, 구역·구토, 배뇨통이며 초기에는 감기 몸살과 혼동하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권영규)는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위기가정 아동·청소년을 위한 ‘사랑의 선물’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9일(화) 밝혔다. 이번 나눔활동은 적십자사 서울지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지난 8일(월) 서울 마장동 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는 30여 명의 자문위원들과 적십자봉사원들이 모여 아동·청소년 지원 꾸러미를 제작했다. ‘사랑의 선물’에는 추운 겨울 아이들이 입을 보온의류 플리스 재킷·양말과 건강기능식품, 간편식 세트 및 생필품 총 20종이 담겼다. 완성된 꾸러미는 평소 적십자봉사원이 결연을 통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기가정 아동·청소년 200세대에게 전달됐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황태연, 이하 재단)은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외상외과 전문의 허윤정 교수가 저서 「또다시 살리고 싶어서」의 인세 수익금 1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기부금은 자살유족 아동·청소년 희망지원사업 ‘꿈자람’에 전액 사용된다. ‘꿈자람’ 사업은 재단이 2017년부터 운영해온 대표 기부사업으로, 가족의 자살로 정신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에게 장학금과 생활비, 치료비 등을 지원하며 성장과 회복을 돕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257가구가 장학금 지원을 받았으며, 이번 기부금도 자살유족 자녀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의 계기가 된 허 교수의 저서 「또다시 살리고 싶어서」는 외상센터의 24시간을 기록한 에세이로, 중증 외상 환자부터 자살시도 환자까지의 이야기를 생생히 담았다.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양순분, 이하 복지관)이 주최한 ‘제9회 경기도 시각장애인 점자경시대회(부제: 손 끝으로 읽는 점자)’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시각장애인의 점자 활용 능력 향상과 점자 문화의 확산 및 사회적 인식 개선을 목표로 기획됐다. 경기북부 7개 지역에서 100여 명의 참가자가 점자찍기와 점자읽기 등 다양한 점자 활용 능력을 겨루었으며, 점자 표기 제품 전시와 시각장애인의 알 권리를 주제로 한 인식 개선 부스도 운영됐다. 이로 인해 참가자와 지역사회가 함께 점자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마트킹센트럴 양주점(대표 용재중)과 옥정마트약국(대표 김민후)이 후원한 점자 표기 제품이 전시됐고, 이는 참가자들에게 전달되며 시각장애인의 점자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 대회 결과 구리시 선수단이 1위, 남양주시 선수단이 2위, 포천시 선수단이 3위를 차지했다.
지노믹트리(대표이사 안성환, 228760)는 폐암 보조진단을 위한 체외분자진단법 ‘얼리텍-L’의 탐색 임상시험 결과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5 세계폐암학회(IASLC World Conference on Lung Cancer)’에서 구두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IASLC는 전 세계 폐암 연구·치료·예방·조기진단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대회다. 폐암은 전 세계 암 사망 원인 1위로, 조기 발견이 생존율 향상의 핵심이다. 현재 조기검진의 표준인 저선량 흉부 CT(LDCT)는 폐결절을 아주 민감하게 잘 찾아낸다. 하지만 CT에서 발견 된 폐결절의 상당수가 실제로는 암이 아닌 양성 병변이다. 또한 이렇게 발견 된 폐결절에 대한 진단을 위해 환자는 반복적인 CT 검사나, 경피적 폐생검 및 진단적 수술 등 침습적 조직검사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기존 조직검사 방법들의 경우 검사 과정에서 출혈이나 기흉 등 합병증 위험성이 동반되거나, 폐 절제 수술로 인한 폐 기능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불필요한 의료비와 심리적 부담이 발생한다. 최근에는 기존의 조직검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에서도 전자기유도 기관지경, 방사형 초음파 기관지 내시경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윤종진, 이하 보훈공단)은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이석규 애국지사의 상수(上壽, 100세)연이 9월 8일(월) 보훈공단 전주보훈양원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석규 애국지사는 1943년 3월 광주사범학교 재학 중 동급생들과 함께 민족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항일 비밀결사 단체인 무등독서회를 조직해 활동하던 중 일본 경찰에 붙잡혀 옥고를 치른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이 이석규 애국지사의 독립운동을 바탕으로 직접 제작한 영상을 상영하고, 애국지사 장녀(이춘금, 50년생)의 ‘아버지께 드립니다’ 헌시를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등 각계각층이 축하말을 전했다. 보훈공단 윤종진 이사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이석규 애국지사님의 상수연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감사를 전할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며 “보훈공단은 앞으로도 애국지사님들과 국가유공자들이 편안하고 영예로운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상의 의료·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장승기, 이하 파스퇴르(연))와 DGIST(총장 이건우)는 9월 5일(금) 오후 2시, 파스퇴르연 대회의실에서 “AI 기반의 약물 선별·동정 및 신약 개발 산업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적·물적·정보·연구활동 교류를 아우르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신·변종 감염병은 물론 노화, 암, 염증질환 등 다양한 미충족 의료수요(Unmet medical needs)에 대응하며 AI 기반 신약개발의 고도화를 위한 공동 기반을 마련한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인적자원의 교육훈련·전문인력 양성 및 인턴십·현장실습 확대, △첨단 장비·시설의 공동 활용, △학술 및 산업 동향 정보의 교류, △공동연구 및 기술자문 등 연구협력 추진을 골자로 하고 있다.
씨엔알리서치(359090, 대표 윤문태)가 오는 22일부터 3일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25 KIC(KoNECT-MOHW-MFDS International Conference)’에 3개 세션에서 연사로 나선다. 이번 강연을 통해 초기 임상 통계부터 안전성 관리, 글로벌 임상 수행 노하우까지 임상시험 전반의 혁신 전략을 공유하며 글로벌 임상시험의 혁신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정보본부 조숙정 부사장은 23일 오후 2시 30분,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Statistical Innovation in Early Stage Clinical Trials’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에서는 초기 임상 단계에서 안전하고 유효한 최적 용량 범위를 설정하기 위한 혁신적 통계 설계 기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약 개발 과정에서 초기 임상시험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날 12시 30분, 스폰서 런천 세션에서는 사업본부 김윤호 상무가 ‘Cost-Efficient Global Trials: What We Learned After Execution’을 주제로 발표한다. 한국이 글로벌 임상시험 허브가 된 배경과 함께
레모넥스(대표이사 원철희)는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s)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냉장 보관이 가능한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에서 레모넥스의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인 디그레더볼®(DegradaBALL®)은 냉장, 실온, 상온 등 다양한 조건에서 최대 24개월간 우수한 온도안정성을 확보했으며, 해당 성과는 GMP 인증기관의 시험성적서를 통해 공식 검증을 받았다. 레모넥스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디그레더볼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신청할 계획이다. 기존 mRNA 백신의 약물전달체로 널리 사용되는 지질나노입자(LNP, Lipid Nanoparticle)는 극초저온(콜드체인, -80℃)에서만 안정적으로 보관이 가능해 대규모 생산과 글로벌 운송·보관 과정에서 콜드체인에 따른 비용과 접근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더불어 주요 특허 장벽으로 인해 후속 개발 기업들이 상업화 과정에서 직면하는 법적·기술적 리스크 역시 크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들의 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mRNA 백신 및 치료제 시장 규모
연세대학교 원주원주의과대학(학장 김장영)이 최근 대학 내 연구시설과 딥테크 스타트업을 결합하여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개방형 공동 혁신 R&D 센터(OIRC)’를 출범했다. 원주의과대학은 8월 28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공감118 개방형 공동 혁신 R&D 센터(OIRC) 런칭데이’에 참가하여, 첨단바이오 분야 연구센터로 공식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교류를 목적으로 주관한 런칭 행사에는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과 원주의과대학(연구책임자 서영준 교수), ㈜이엔티랩(대표 이한영) 등 지원 사업에 선정된 5개 대학 연구팀 및 스타트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공감118 개방형 공동 혁신 R&D 센터(OIRC, Open Innovation R&D Center)’란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우수 대학연구소를 거점으로, 대학과 스타트업이 초밀착 형태로 공동 연구개발(R&D)·기술사업화·인력양성을 수행하는 개방형 산학협력 플랫폼이다. OIRC는 대학의 연구소로서 단순한 연구 공간을 넘어, 딥테크 스타트업을 입주시켜 연구-검증-사업화를 전 주기적으로 지원하는 혁신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원주의과대학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사업비 총 5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이호준 더베스트내과 원장(의학 85)으로부터 1천만 원을 기부받았다. 이번 기부로 이 원장이 고려대의료원에 전달한 기부금은 누적 2억 4천만 원에 이른다. 기부식은 지난 9월 4일 오후 1시 30분 고려대 안암병원 본관 노블레스 라운지에서 열렸다. 행사는 기부자인 이호준 원장과 윤을식 의무부총장, 한승범 안암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호준 원장의 이번 기부금은 그의 저서 『상심(傷心): 우여곡절, 심장치료의 역사』(군자출판사)의 인세 수익으로 마련됐다. 기부금은 고려대의료원이 현재 추진 중인 국제 의료지원 사업인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호준 원장은 학부생 시절 본인이 받은 장학금에 보답하고자 지난 2005년 개원 이후 고려대의료원에 처음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후 의과대학 지정발전기금, ‘65캠페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지난 20년간 모교와 의료원에 꾸준히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