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3분기 만에 누적 매출 1조 1146억원을 달성하는 등 외형 성장과 내실 강화 부문에서 모두 견실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초 구축된 안정적 전문경영인 체제 기반의 경영 활동을 통해 제품과 신약, R&D, 수출 등 각 부문에서의 시너지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623억원과 영업이익 551억원, 순이익 45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0%, 29.9%씩 증가했다.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R&D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의 17.2%에 해당하는 623억원을 투자했다. 한미약품 주력 품목인 개량·복합신약의 견고한 성장과 더불어, 길리어드사이언스(Gilead Sciences Inc.)와 체결한 ‘엔서퀴다’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선급금 수취 등이 이번 분기 수익성 증대로 이어졌다. 특히, 한미약품의 3분기 원외처방 매출(UBIST 급여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한 2565억원을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2018년부터 ‘8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 달성이 유력시되는 등 의약품 제제기술 명가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외국인 환자의 진료 만족도를 높이고 의사소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내 유관기관과 손잡고 다국어 지원체계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30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전북국제협력진흥원(원장 김기수)·전북여성가족재단(원장 전정희)과 업무협약(MOU)을 연이어 체결, 지역 내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외국인·다문화 환자 통역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전북대병원 국제진료센터가 주관한 이번 협약은 외국인 환자 지원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외국인 환자 및 이주민이 언어 장벽 없이 진료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북대병원과 두 기관은 ▲외국인 환자·이주민 대상 다국어 유선 통역서비스 연계 ▲의료 접근성 향상 ▲취약계층 외국인 진료 연계 등 공공보건의료 협력 ▲외국인 지원 매뉴얼 및 다국어 안내 콘텐츠 개발 ▲기관 간 홍보 및 교류 확대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양종철 병원장을 비롯해 병원 관계자와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도내 국제의료 기반 강화와 다문화 포용 의료환경 조성에 뜻을 모았다. 전북대병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국어 의료안내 콘텐츠 제작 ▲의료진 대상 다문화
국내 1위 의약품 조제 자동화 시스템 기업 ‘제이브이엠(JVM)’이 견조한 국내 실적과 유럽 중심 해외 매출 확대에 힘입어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대표이사 이동환, KOSDAQ: 054950)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97억원, 영업이익 76억원, 순이익 64억원의 잠정 실적을 달성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3.2% 증가했고, 순이익은 감소했다. 이번 실적은 국내 의정 갈등에 따른 기저 효과와 유럽 중심의 수출 증가, 그리고 일부 내수 장비 가격 인상에 따른 선주문 수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D 투자에는 연결기준 매출 대비 5.8%인 23억원을 투입했다. 3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187억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내수가 52.9%, 수출이 47.1%(유럽 25.3%, 북미 14.1%, 기타 7.7%)를 차지했다. 특히, 제이브이엠 유럽법인(JVM EU)은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인 8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해 공고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JVM E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 진행된 ‘제43회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은 1983년 시작해 올해 43회를 맞이한 국내에서 가장 역사 깊은 여성 백일장 대회다. 여성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선정된 글제에 따라 시, 산문, 아동문학(동시, 동화) 등 한 부문을 선택해 글을 짓는다. 행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수석문화재단, 동아제약, 동아에스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여성 문학 인구의 저변 확대와 문예 창작 활동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고 있다. 제43회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에 선정된 글제는 △삐에로 △쓰레기 △달콤 △안경으로 참가자들은 한껏 산뜻해진 가을 내음을 맡으며 현장에서 배부 받은 원고지에 글 솜씨를 뽐냈다. 올해 백일장에는 총 1,246명의 참가자가 참여해 역대 최다 참가자 수를 기록하며 여성 문학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장원 3명, 우수상 3명, 장려상 9명, 입선 14명 등, 총 29명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장원에는 차은지씨(시), 원지호씨(산문), 김주영씨(아동문학)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은 작품집으로 발간
세포 단위보다 더 작은 범위에서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가르는 아형을 찾아냈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혜련·홍민희·김창곤, 이비인후과 고윤우·심남석 교수, 연세대학교 생명시스템대학 이인석 교수·차준하 박사과정생 공동 연구팀은 면역항암제 치료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세포의 아형을 구분해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셀 리포츠 메디신(Cell Reports Medicine, IF 10.4)’에 게재됐다.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인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 등과는 달리 면역항암제는 환자의 면역 체계를 직접적으로 활성화해 종양을 공격하도록 유도한다. 면역항암제 중 면역 반응을 지속하고 강화하는 ‘PD-L1 억제제’와 면역 반응을 시작시키는 ‘CTLA-4 억제제’는 약효가 좋아 여러 암종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다만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에서는 약이 들지 않아, 면역항암제를 투여하기 전 치료 효과를 미리 확인하고자 하는 연구가 세계적으로 화두다. 김혜련 교수 연구팀은 선행 면역항암요법 임상시험에 참여한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PD-L1 억제제 단독 투여군과 PD-L1 억제제에 CTLA-4 억제제를 병행 투여한 군으로 나눠 그 결과를 비교
흔히 피로감이 지속되거나 평소처럼 먹어도 체중이 늘 때면 스트레스나 노화의 영향으로 여기고 가볍게 지나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이런 증상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신호일 수 있어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전신의 기능이 느려지며 다양한 신체적 변화가 나타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부족해 몸의 대사 기능이 느려지는 질환이다.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몸 전체가 둔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피로감과 무기력감이 지속되고 식사량은 그대로인데 체중이 늘거나 추위를 유난히 잘 탄다. 또한, 변비, 건조한 피부, 탈모, 집중력 저하, 우울감 등이 동반될 수 있고, 방치할 경우 단순 피로를 넘어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 다양한 전신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성에게서 특히 흔하며, 자가면역 질환을 가진 사람에게서 발병 위험이 높다. 가장 흔한 원인은 자가면역 질환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으로,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갑상선이 스스로 손상돼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이외에도 갑상선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유증, 갑상선 기능을 저하시키는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 또는 뇌하수체 질환 등이 원인이 될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가 글로벌 제약사 라지엘 테라퓨틱스(Raziel Therapeutics, 이하 라지엘)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365mc는 차세대 비수술 지방감소 솔루션 공동 개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양사는 지난 7월 365mc의 국소 마취 비침습 지방흡입주사 람스(LAMS)와 라지엘의 지방감소 신약 RZL-012를 결합한 글로벌 바디 컨투어링 솔루션 공동 개발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RZL-012은 지방세포막을 선택적으로 파괴해 세포를 사멸시키는 주사제로 수술 없이 국소 부위 피하지방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중턱, 복부, 허벅지, 옆구리 등 다양한 부위에 적용할 수 있으며, 단일 시술만으로 지방층 최대 34% 감소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RZL-012은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2상을 완료한 뒤 내년 말 3상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지엘의 최고의료책임자 패트리샤 워커 박사는 "RZL-012는 국소 지방 감소를 목표로 개발된 새로운 주사형 화학 치료제"라며 "친지질성 특성을 가져 지방 조직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지방세포를 분해하고, 이후 신체의 면
건일제약(주)(대표 이한국/문희석)은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CPhI Worldwide 2025(이하 CPhI Frankfurt)’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산업 전시회인 CPhI는 원료의약품(API), 완제의약품(FDF), 의약품 위탁생산(CMO·CDMO) 등 글로벌 제약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올해 행사에는 170여 개국 2,500여 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건일제약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 중남미, 동남아 등 해외 주요 파트너사와의 미팅을 진행하고, 신규 바이어 발굴을 통해 수출 및 라이선스아웃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CMO 역량과 고품질 완제의약품 제제 기술력을 중심으로 한 협력 모델을 적극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건일제약은 고부가가치 제제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외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럽, 중남미,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CMO 및 라이선스아웃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이 카자흐스탄의 서카자흐스탄주(州)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앙아시아와의 글로벌 의료협력과 네트워크를 강화했다고 29일 밝혔다. 국제성모병원장 고동현 신부는 최근 서카자흐스탄주를 직접 방문해 나리만 투레갈리예프(Nariman Turegaliyev) 주지사, 마디야르 우테셰프(Madiyar Uteshev) 보건부 국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국제성모병원은 서카자흐스탄주와 지역 주민 원격진료, 현지 의료인 연수 및 교육 등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고동현 원장은 서카자흐스탄 주립 종합병원·심혈관병원·어린이 종합병원을 비롯한 시립 종합병원 등 주요 병원 기관장과도 간담회를 갖고, 현지 주립·시립·사립 병원을 둘러보며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진행된 업무협약과 간담회는 카자흐스탄 주요 방송인 24KZ 및 ASTANA TV에도 방영되며 현지에서 큰 관심을 얻었다. 이후 국제성모병원은 서카자흐스탄 최대 사립병원인 유니서브 메디컬센터(Uniserv Medical Center)와 협력해 현지 병원 내 글로벌 상담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기로 했다. 글로벌 상담센터는 현지 주민과 의료진을 대상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이 최근 신종감염병 발생에 대비한 실전형 맞춤형 모의도상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훈련은 보건복지부와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가 주관하는 ‘우리 병원 맞춤형 감염병 대응 모의도상훈련’의 일환으로, 화순전남대병원이 전국 공공의료기관 중 최우선 기관으로 선정돼 실시했다. 감염관리실 주관으로 진행된 훈련에는 감염병 대응 관련 업무 담당자들이 참여했으며, 병원 도면을 기반으로 실제 감염병 발생 상황을 가정해 대응 방안과 전략을 논의하고 부서 간 협력 및 의사소통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명지병원 감염내과 조동호 교수와 원광대학교병원, 군산의료원 감염관리 전문가 등이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훈련을 이끌었다. 특히 ▲신종감염병 특징 및 최근 현황 교육 ▲감염병 발생 시나리오 바탕 대응 방안 논의 ▲실전 시뮬레이션 및 디브리핑 ▲Level D 개인보호구 착·탈의 실습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실질적인 대응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훈련 후에는 평가 시간을 통해 현행 대응 지침의 미비점을 점검하고, 우리 병원에 맞는 전략 및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등 원내 감염병 대응 계획을 보완하는
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세계적 권위 암 학회에서 신규 파이프라인 ‘EP300 선택적 분해제’를 처음 공개하는 등 다양한 차세대 모달리티 연구 성과를 대거 공개했다. 비만 신약 등 대사질환 분야 신약 외에도 기존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차세대 모달리티 분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하고, 글로벌 신약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한미약품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국제 암 학술대회 ‘AACR-NCI-EORTC 2025’에서 ▲EP300 선택적 분해제 ▲SOS1-KRAS 상호작용 저해제(코드명: HM101207) ▲STING mRNA 항암 신약 ▲p53-mRNA 항암 신약 ▲YAP/TAZ-TEAD 저해제 등에 관한 비임상 연구 결과 5건을 포스터에 담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화제를 모은 EP300 선택적 분해제는 한미의 신규 모달리티 ‘표적 단백질 분해(TPD)’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항암신약으로, EP300 단백질에 의존하는 암세포 혹은 CBP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원리로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최근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ESD), 내시경역행성췌담관조영술(ERCP) 등 고난도 소화기 내시경 시술 3천례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최근 ESD 시술 1천례를 달성했다. ESD는 내시경을 이용해 암이 발생한 점막 아래로 약물을 주입해 부풀린 후 내시경에 달린 작은 칼로 암 조직을 떼어내는 시술이다. 암 조직이 자라난 부분만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일반적인 용종 및 점막 내시경 절제술보다 난도가 높다. 주로 조기 위암, 위 선종, 조기 식도암, 식도 선종, 조기 대장암, 거대 선종, 상피하 종양 등 다양한 질환의 표준치료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병원은 췌‧담관 질환을 진단 및 시술하는 ERCP 2천례를 함께 달성했다. ERCP는 방사선 투시 영상으로 담관 및 췌관의 질환을 진단하고, 기구를 사용해 담석 제거 또는 배액관 삽입 등의 다양한 시술을 하는 고난도 내시경 기법이다. 소화기내과 전문의 중에서도 췌장 및 담관 질환을 전공한 숙련된 의료진만이 ERCP를 시행할 수 있다. 임현철 소화기내과장은 “고난도 내시경 치료 3천례 달성을 통해 우수한 내시경 절제술 및 췌담관 질환 치료 역량을 입증했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유임주 교수가 2025년 제75회 대한해부학회 학술대회에서 학회의 최고 영예인 ‘으뜸상’을 수상했다. 대한해부학회는 1947년 창립 이래 해부학 분야의 학술 연구를 증진하고 교육을 지원하며, 국제적인 해부학계와 교류하고 있다. 유임주 교수는 지난 35년간 해부학 연구와 교육, 그리고 학회 발전에 헌신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으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임주 교수는 해부학회 이사장 재임 시 사단법인 전환을 추진하고 ‘우리 몸 그리기 대회’, 교수 해부실습연수, 기초의학 종합평가 해부학 우수학생 시상 등 새로운 사업을 통해 학회의 사회적 책무를 강화했다. 또한 2024년 광주에서 열린 세계해부학회(IFAA 2024)에서 부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이끌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재활로봇 특화센터(김기욱 재활의학과 교수)와 전주예수병원 재활의학과(과장 이정후)가 차세대 재활의료 로봇 연구개발 및 기술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내외 공동연구 프로젝트 수행 ▲의료·재활로봇 분야의 연구 협력 ▲전문 기술 및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술교류 ▲공동 세미나·워크숍 등 학술정보 교류 ▲시설·장비의 공동 활용 등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재활로봇 연구개발과 임상적 응용 중심의 다양한 협력 아이디어를 교환하며 공동 연구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전북대병원 재활로봇 특화센터가 보유한 다양한 재활로봇 장비와 임상 데이터를 전주예수병원과 공유함으로써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양 기관의 연구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재활의료 기술의 질적 향상과 재활로봇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욱 교수는 “이번 협약은 지역 재활의료 기술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양 기관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결합해 차세대 재활로봇 연구개발의 새로운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임상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개발 대회 ‘한국 임상 데이터톤 2025(Korea Clinical Datathon 2025)’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임상 데이터톤’은 의료 분야의 인공지능 응용 활성화를 위해 서울대병원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에서 개최하는 데이터 처리 경진대회다. 서울대병원 헬스케어AI연구원, 서울대 의료빅데이터 연구센터, 의료인공지능 융합인재양성사업단이 공동 주최했다. 올해 대회 주제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in Healthcare: Navigating Risks, Realizing Benefits)’로,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자율형 AI의 의료 현장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VitalDB(세계 최대 생체신호 데이터셋), MIMIC(MIT 중환자실 빅데이터), K-MIMIC(국내 다기관 중환자실 빅데이터) 등 MIT와 협력해 비식별화와 번역 처리를 거친 글로벌 데이터셋을 바탕으로, 70명의 참가자가 팀을 구성해 AI의 의료 적용 과정에서 드러나는 위험성과 가능성을 탐구했다. 대상은 ‘에이전틱 임상시험 모사: 실제 데이터 기반 증거 생성 자동화 파이프라인 구현 연구’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