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말기 환자가 세상을 떠나면서 치료를 받은 대학병원에 5천만원을 기부해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지난 9일 故 허필수 환자의 유족으로부터 유산의 일부인 5천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허 씨는 2024년 9월 간암 말기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를 이어오다 10월 세상을 떠났다. 유족 측에 따르면 생전 허 씨는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뜻을 주위에 꾸준히 밝혀왔다. 보호자인 조카 허영숙 씨는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입원 기간 동안 헌신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가톨릭 의료기관으로 신뢰할 수 있는 국제성모병원을 기부처로 삼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제성모병원은 故 허필수 씨의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국제성모병원장 고동현 신부, 원목실장 방성수 신부, 사회사업팀 김교상 팀장을 비롯한 허영숙 씨와 그의 배우자 정용찬 씨가 참석해 고인의 뜻을 기렸다. 병원장 고동현 신부는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한 고인의 숭고한 뜻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뜻에 따라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와 장애인 환자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 앞으로도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에 나선다. 협회는 노연홍 회장을 비롯한 협회 대표단이 오는 16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5’(이하 바이오 USA)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해외 진출 및 글로벌 생명과학 전문가의 기술거래‧네트워킹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USA는 생명과학 분야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전세계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및 연구기관들이 신약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공동연구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이다. 올해 310여개의 국내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며, 이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협회는 바이오 USA 기간 동안 국가독성과학연구소,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북테크노파크, 첨단재생의료산업협의회,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가나다 순) 등 9개 국내 유관기관과 함께 ‘공동 홍보관’을 운영하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우수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망 기업
충북대학교병원 충청북도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센터장 방희제)는 10일, 충청북도청주의료원 충북권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센터장 권인수)와 도내 장애 아동의 진료 및 재활 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권역 내 발달지연 영유아의 조기 발견 및 장애를 가진 아동의 재활치료를 위한 진료 등 의료서비스 협력 체계 구축 ▲장애아동에게 필요한 지역사회 자원 연계 지원체계 마련 ▲장애 아동에 대한 인식개선 및 지원 강화를 위한 홍보, 정보 교류 등 상호협력 ▲ 장애아동의 건강 및 재활과 관련한 교육 및 훈련, 관련 정책 개발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방희제 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충청북도 내 장애 아동의 건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충북권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와 함께 장애 아동과 그 가족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적인 건강·재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장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북도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2년 2월에 개소하였으며,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여성 장애인 모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물류관리과 의공자산관리팀 한홍비 사원이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 및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제18회 의료기기의 날을 맞아 이뤄진 이번 포상에서 식약처장 표창을 수상한 한홍비 사원은 이상 사례 보고 활성화와 의료기기 호환성 검증 및 시스템 개선을 통해 안전한 의료환경을 조성하고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식약처장 표창을 수상했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약 9년간 전북대병원 물류관리과 의공자산관리팀에서 의공사로 근무해 온 한홍비 사원은 의료기기 안전관리자 자격을 갖춘 전문가로서, 2023년 7월부터 현재까지 ‘의료기기 안전정보 모니터링센터’ 판별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의료기기의 안전 관리 및 위험 요인 분석에 힘쓰며 공공의료 안전성 강화에 큰 역할을 해왔을 뿐만 아니라 의약품주입기와 I.V Set 간 호환성 검증, CRRT EMR 연동 등을 통해 환자 안전성 향상과 효율적인 안전 관리 방향을 제시해왔다.
지방흡입 시술을 고려하는 사람이라면 주로 하는 고민이다. 시술의 안정성과 시술 효과 극대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돼야 할 것은 무엇일까. 전문가는 '철저한 사전검사'를 꼽았다. 글로벌365mc대전병원 이선호 대표병원장은 "지방흡입 시술 전 여러 검사를 통해 고객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신체적 특성을 분석하는 필수 과정을 거친다"며 "사람마다 같은 키와 체중을 가졌다고 해도 지방 분포, 피하지방 두께, 근육량은 다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병원을 처음 찾은 고객은 특수 인바디 검사부터 진행한다. 일반적인 체성분 측정을 넘어 지방흡입과 지방추출주사(람스)에 특화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대표병원장은 "인바디 검사를 하면 지방형 비만인지, 근육형 비만인지, 허벅지 지방이 한쪽에 치우쳐 있는지 등의 여부도 판별할 수 있다"며 "시술 부위를 정밀하게 계획해야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술 전 초음파 검사를 통해 피하지방층의 정확한 두께를 측정한다.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체형이 아니라, 피부 아래 실제로 지방이 얼마나 분포돼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그는 "피부를 보호할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기술사업화 전략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K-SPACE 기술사업화’ 영상 콘텐츠 시리즈를 제작·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협회가 운영 중인 한국 신약개발 가속화 협력 플랫폼 ‘K-SPACE STATION’의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K-SPACE 플랫폼 가입자와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세계 산업 트렌드와 성공적인 사업화 전략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5월에는 두 편의 영상이 먼저 공개됐다. 첫 번째 콘텐츠는 ‘보스턴 VC가 본 한국 제약바이오의 가능성과 과제’를 주제로, 윤동민 솔라스타 벤처스 대표가 보스턴 바이오 생태계의 성공 요인과 투자 트렌드,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 시 유의점 등을 인터뷰 형식으로 전달했다. 이어 공개된 두 번째 영상에서는 조영국 글로벌벤처네트워크 대표가 ‘JPM 2025와 바이오 USA를 통해 본 바이오 산업 동향과 사업화 전략’을 주제로, JPM 컨퍼런스의 연도별 변화와 국내 기업이 주목할 만한 글로벌 기술사업화 전략을 소개했다. 영상은 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과 K-SPACE 플랫폼 내 ‘기술사업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남금연지원센터가 지역의 흡연율 감소와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남금연지원센터는 최근 영암군 5일시장에서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과 ‘구강 보건의 날(6월 9일)을 맞아 도민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대적인 합동 캠페인을 펼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민의 금연 실천을 유도하고, 구강 질환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라남도 보건복지국, 영암군보건소, 전라남도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지원단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공동으로 진행했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금연 및 건강 생활 실천을 위한 홍보 리플릿 배부와 함께 건강 부스가 운영됐다. 부스에서는 혈압·혈당·일산화탄소·심방세동 측정, 1:1 맞춤형 금연 상담, 건강 퀴즈 등 다양한 체험과 상담 프로그램이 제공돼 큰 호응을 얻었다. 시장 내 가두 캠페인도 함께하며 금연의 중요성을 알렸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정희재) 순환신경내과 이한결 교수가 지난 5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개최된 ‘대한한방내과학회 50주년 기념학술대회’에서 미래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미래연구자상은 한방내과학의 발전을 이끌어갈 연구자를 격려하기 위해 특별 제정된 상으로 대한한방내과학회 회장단의 심사평가를 거쳐 전국 한방내과 임상교수 중 가장 우수한 연구업적을 달성한 1인에게 주어졌다. 이한결 교수는 지난 3년간 SCIE급 국제학술지 논문 30여 편, KCI 등재 국내 학술지 17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총 4권의 전문서적도 번역 출간한 바 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 부설 장애인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서광석, 이하 ‘중앙센터’) 서광석 센터장이 지난 9일(월) 제80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기념식은 "80년 함께한 구강건강, 100세 시대의 동반자"를 주제로 오후 2시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열렸다. 행사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했으며, 유공자 표창과 함께 치과계 유관기관의 체험부스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서광석 센터장은 장애인이 보다 편리하게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신마취 진료 인프라를 구축하여 취약계층의 건강 형평성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했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인 서 센터장은 2008년 병원 임용 이후 약 20여 년간 치과진료가 어려운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신마취를 실시하며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해왔다. 또한 외래 기반 전신마취 진료 프로토콜의 안전성 연구 및 활성화를 통해 장애인 환자의 편의성과 치료 접근성 향상에 공헌했다
SK케미칼(대표 안재현)은 은행잎과 인삼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한 기억력 감퇴 개선제 ‘기넥신메모케어’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기넥신메모케어는 은행잎건조엑스 60mg과 인삼40%에탄올건조엑스 100mg을 주성분으로 한 연질캡슐 형태의 일반의약품이다. 1일 2회, 1회 1캡슐씩 복용이 가능하며 120캡슐(60캡슐 × 2병) 2개월 복용분으로 판매된다. 은행잎 추출물은 뇌혈류를 원활하게 해 뇌세포에 산소와 영양 공급을 돕고 활성산소로 인한 손상을 줄이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기억력 감퇴나 현기증 같은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생약 성분이다. 특히 중장년층에서 나타나는 인지기능 저하와 말초혈액순환 장애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어, 경도인지장애(MCI) 초기 단계에서의 보완적 치료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인삼 추출물은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고, 면역력 강화와 피로 회복, 기분 안정 등에 도움을 주는 생약 성분이다. 인지기능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해외 임상 연구에 따르면, 은행잎 60mg과 인삼 100mg을 함께 투여한 복합제 복용군에서 작업기억(Working Memory), 장기기억(Long-term Memory)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