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오는 11일 인천 서구 가좌건강생활지원센터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심장혈관질환 건강교실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건강강좌는 만성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혈관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11일 오후 3시 가좌건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열리는 강좌에는 국제성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류상완 교수가 연사로 나선다. 지난 4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동맥질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던 류 교수는 오는 11일 ‘심장 판막 질환과 부정맥’을 주제로 강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부설 장애인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서광석, 이하 ‘중앙센터’)의 유수연 부센터장은 지난 4월 7일(월) 양재 엘타워 오르페홀에서 열린 ‘제53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의 날은 국민의 보건 의식을 향상 시키고 보건의료 및 복지 분야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이번 기념식은 국민건강증진법 제정 30주년을 기념해 ‘30년 건강의 발자취, 건강한 미래를 잇는 도약’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 되었다. 유수연 부센터장은 장애인 환자의 치과 진료 접근성 개선을 통한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유 부센터장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부설 장애인치과병원 중앙센터의 전담 치과의사로 재직하며, 지역사회 내 최중증 장애인의 치과 진료를 위해 힘써왔다. 치과 진료 외에도 장애인 구강보건 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활발한 국내외 연구를 통해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에 공헌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체의 약 20%를 넘어서며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노인성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4월 11일(금), ‘세계 파킨슨병의 날’을 맞아 경희대병원 신경과 유달라 교수와 함께 파킨슨병에 대해 알아본다. ‘서서히’, 그리고 ‘복합적’으로 찾아오는 파킨슨병파킨슨병은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성 뇌질환 중 하나다.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환자 수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파킨슨병 환자 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으로 10년 전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경희대병원 신경과 유달라 교수는 “파킨슨병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도파민 신경세포의 감소로 인해 운동장애가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으로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으나 유전·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발병 연령층은 평균적으로 50대 중반이나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발병확률이 높아지는 특성을 보인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증상은 행동 느려짐(서동), 떨림, 뻣뻣함(경직), 중심잡기 어려움(자세불안정), 보행장애 등이다. 다만, 이러한 운동증상이 나타나
파킨슨병은 뇌에서 도파민을 생성하는 신경세포가 점차 퇴화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도파민은 근육을 조절하고 신체의 운동과 평형을 담당하는 중요한 신경전달물질로, 결핍되거나 기능이 저하되면 신체 운동에 장애가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손떨림(떨림증), 동작이 느려지는 서동, 근육 강직, 불안정한 보행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환자의 일상생활을 매우 어렵게 만든다. 장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파킨슨병은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성 뇌질환으로 분류된다. 전체 환자의 약 80%가 70대 이상의 노년층이다“며 ”이는 고령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파킨슨병 환자는 2019년 12만5607명에서 2023년 14만2013명으로 5년 사이 약 13.1% 증가했다. 현재 파킨슨병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 환자의 5~10%는 유전적 원인으로 발생하고, 나머지 환자는 원인 불명의 특발성이다. 파킨슨병 치료는 일반적으로 약물과 운동 요법으로 시작한다. 치료 목표는 환자가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안영근 교수 연구팀이 지난 달 28~30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25년 일본심장학회(Annual Scientific Meeting of the Japanese Circulation Society)에서 심장 오가노이드 연구 및 동맥경화 치료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심장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이용해 실험실에서 배양한 미니 심장 조직으로, 재생 의학 기반의 최첨단 기술이다. 이 기술은 환자 맞춤형 심장 질환 연구와 치료제 개발을 위한 대규모 스크리닝(선별검사)에 활용될 수 있어 미래 심장 치료의 혁신적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전남대병원 김용숙 연구교수 등과 함께 과학기술부 마이하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일본심장학회에서 안영근 교수는 심장재생 분야의 기조, 심포지엄 연설(Plenary Symposium Session)을 통해 심장 오가노이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기초연구 세션에서는 안영근 교수 연구팀인 조동임 박사가 ‘ANGPTL4의 동맥경화 치료적 활용 연구’를 발표해 심혈관 질환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유수지 연구원은 ‘심장 오가노이드 제작을 위
건조함은 누구나 겪는 증상이지만,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눈과 입에서 동시에 건조함이 나타나거나, 극심한 피로감을 동반한다면 쇼그렌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쇼그렌증후군은 몸의 면역을 담당하는 항체들이 침샘과 눈물샘 같은 외분비샘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김세희 교수와 함께 쇼그렌증후군의 증상 및 관리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쇼그렌증후군 5년간 40% 이상 증가자가면역질환은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다. 쇼그렌증후군도 마찬가지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쇼그렌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질병코드 M350 건조증후군[쉐그렌])는 지난 5년간 40% 이상 증가했다. (2019년 21,282명 → 2023년 30,051명) 쇼그렌증후군은 주로 50~6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2023년 자료를 보면 전체 환자 30,051명 중 절반 이상인 15,818명이 50~60대 여성환자였다. 성호르몬 변화로 중년 여성에서 호발강동경희대학교병원 김세희 교수는 “쇼그렌증후군이 중년 여성에서 많은 이유는 성호르몬과 연관성이 크다.”라면서 “일반적으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감소하는 폐경 전 시기에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이 최근 다빈치 로봇수술 2,000례를 돌파하며 지역의료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009년 광주전남지역 최초로 수술용 로봇 ‘다빈치S’를 도입한 화순전남대병원은, 2019년 11월 ‘다빈치Xi’ 모델로 교체해 로봇수술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한층 높였다. 특히 2023년 12월에는 호남지역 유일하게 단일절개창 로봇인 최첨단 시스템 ‘다빈치SP’를 추가 도입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로봇수술 시스템을 구축했다. ‘다빈치SP’는 3차원 고화질 카메라와 로봇팔에서 나와 단일절개창을 통해 진입해 수술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수술기기는 3~4개 이상의 절개 부위를 만들지만, ‘다빈치 SP’는 한 개의 절개창으로 보다 섬세하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특히 수술 흉터가 작고 회복 시간도 빨라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의 로봇수술은 비뇨의학과, 내분비외과, 대장항문외과, 간담췌외과, 위장관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 대부분의 진료과에서 암 치료를 위해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로봇수술(S·Xi·SP)은 2020년 150례에서 2021년 302례, 2022년 339례, 2023년 358례,
장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서울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대한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주관 ‘제30차 정기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장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경부 근긴장이상(Cervical Dystonia)에서의 뇌심부자극술(Deep Brain Stimulation, DBS) 예후 인자 분석: 장기 예후에서의 진전(Tremor)의 역할”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일 교수는 경부 근긴장이상증 환자를 대상으로, 뇌심부자극술의 장기 치료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진전의 의미를 규명했다. 기존에는 근긴장이상증 환자에서 진전의 유무가 간과돼 왔지만, 실제로는 중요한 생체표지자(biomarker)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는 허륭, 장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에게 경부 근긴장이상증 수술을 받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진전이 있는 환자군과 없는 환자군을 비교해 진전이 장기적인 치료 반응에 미치는 유의미한 예후적 의미를 도출하고, 나아가 맞춤형 타깃팅 전략 수립의 가능성도 제시했다. 장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진전의 예후적 의미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 이비인후과 이진 교수가 지난 3월 29일 세브란스병원 에비슨 의생명연구센터에서 열린 제62회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상(Best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이날 이 교수는 일측성 성대마비의 수술적 치료에 대한 최신 동향: 한·일·대만 3개국 비교 설문 연구Current Trends in the Surgical Treatment of Unilateral Vocal Fold Paralysis: A comparative Survey of Korea, Japan and Taiwan"라는 제하의 연구를 통해, 한국, 일본, 대만 3개국의 일측성 성대마비에 대한 수술적 치료의 최신 경향과 국가 간 차이를 분석해 연구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 했다. 일측성 성대마비(Unilateral Vocal Fold Paralysis)는 한쪽 성대의 운동이 저하되거나 소실된 상태로, 주로 반회후두신경 또는 미주신경의 손상이나 기능장애에 의해 발생한다. 마비된 성대의 불완전한 폐쇄로 인해 쉰 목소리, 발성 시 피로감, 잦은 사레나 흡인, 삼킴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계획 수립 시에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오래 서 있거나, 더운 곳에 있을 때 특별한 원인 없이 갑작스럽게 쓰러지거나 경련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증상은 흔히 공황장애나 뇌전증으로 오해받지만, 실제로는 부교감신경 중 하나인 미주신경의 활성 때문일 수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미주신경성실신'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윤지은 교수와 알아본다. 미주신경성실신은 가장 흔한 형태의 실신이다. 실제로 실신으로 응급실에 내원하는 환자 중 절반 정도가 미주신경성실신으로 진단되며, 전체 인구의 약 20~30%가 일생에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매우 흔하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1.5배 더 많이 발생한다. 미주신경성실신의 원인은 자율신경계의 일시적인 불균형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누워있다가 일어날 때, 몸에 골고루 퍼져 있던 혈액 중 약 800ml가 중력의 영향으로 다리 쪽으로 급격히 이동한다. 이때 자율신경계가 뇌에 혈액이 부족하지 않도록 심박수와 혈관 긴장도를 높여 뇌 혈류를 유지한다. 하지만 미주신경성실신 환자의 경우 심장 내 기계수용체가 오작동해, 심장에 혈액이 감소해 비어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혈액으로 과도하게 차 있는 것처럼 뇌에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다. 이 신호는 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