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간호대학(학장 김춘자)은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개선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국립대학(University of Health Science) 간호학과 학생 4명과 인솔 교수 1명을 초청해 지난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의 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캄보디아 간호학과 학생들에게 선진 간호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으며, 연수 참가자들은 아주대병원의 응급의료센터, 중환자실, 외상센터, 건강증진센터 등 주요 임상 현장을 방문해 간호사의 역할과 의료기관의 첨단 인프라를 직접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간호대학 시뮬레이션센터에서는 '복부외상환자 간호' 시뮬레이션 수업에 참여해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실습을 통해 실제 임상상황에 기반한 간호과정과 환자처치과정을 체험할 수 있었다. 김춘자 학장은 "이번 연수가 캄보디아 학생들에게 간호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국제적 시야를 갖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고국으로 돌아가 글로벌 간호 인재로 성장해 나갈 이들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지난 7일 인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임용렬)과 지역 내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서부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이날 업무협약식은 국제성모병원장 고동현 신부, 임용렬 교육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을 통한 인천 서구 지역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것을 골자로 한다. 양 기관은 인천 서부 관내 초등학교(52개교), 중학교(27개교) 교육공동체의 질병 예방과건강 증진을 위해 건강 교육 콘텐츠를 학교에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인천광역시 교육청의 교육정책인 ‘읽걷쓰(읽기·걷기·쓰기)’ 정책과 연계하여 교내 건강교육 환경 조성에도 상호 협력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원장 윤태기) 비뇨의학과 김대근 교수가 남성 난임의 주요 원인인 정계정맥류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전국 난임병원에서 비뇨의학과 교수 한 명이 수술 1,000건을 달성한 것은 이례적인 성과다. 정계정맥류란 고환 위쪽 정맥 다발이 비정상적으로 확정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난임을 겪는 남성에게 자주 발견된다. 정계정맥류는 수술을 통해 남성의 가임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수술을 통해 정자의 질이 향상되면 체외수정으로만 임신이 가능한 남성이 자연임신이나 인공수정으로도 임신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정계정맥류 치료가 필요한 남성은 수술과 함께 보조생식술을 시행하면 임신율 향상에 도움이 된다. 김대근 교수는 2016년부터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 비뇨의학과에서 남성난임, 로봇/복강경 수술, 남성의학 등을 전문분야로 진료를 하고 있다. 김 교수는 연구활동도 꾸준히 해 대한비뇨기과학회 우수발표상, 대한비뇨의학회 우수논문상, 대한남성과학회 우수발표상 등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유방암은 전체 여성 암 중 21.5%를 차지해 가장 흔한 암으로 꼽힌다. 다행히 생존율은 높다. 조기 발견과 표준화된 치료의 확대 덕분이다. 그러나 유방암은 진행하면 혈류와 림프관을 따라 전신으로 전이할 수 있으며, 생존 후에도 여성의 삶의 질을 크게 위협하는 질환이다. 꾸준한 관심과 검진이 필요한 유방암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유방갑상선외과 김다빈 교수와 알아본다. 유방암은 유방 조직, 특히 모유가 이동하는 ‘유관’이나 모유를 생산하는 선 조직인 ‘유방 소엽’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한 암세포 덩어리다. 암이 진행되면 겨드랑이 임파선에서 멀게는 뼈나 간, 폐 등 전신으로 퍼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방에 단단하게 고정된 혹이 만져지거나,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 유방이나 유두의 모양 변화 등이 주요 증상이다. 하지만 증상이 없더라도 40세 이상 여성이라면 1~2년마다 유방 검진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다른 나라에서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방암 발생률이 높아지지만, 국내에서는 40~50대 발생률이 더 높기 때문이다. 유방암은 1cm 이상 커지기 전까지는 증상을 느끼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오는 10일(토) 외래동 4층 대강당에서 2025년 내과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서일영 병원장의 축사로 막이 올라 섹션 제1부, 제2부, 제3부로 나뉘어 진행될 연수강좌 제1부에서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대장용종절제술 방법(서검석, 원광대병원 소화기), 전원이 필요한 혈액질환 : 개원가에서 알아야 할 포인트(이승신. 원광대병원 혈액종양)에 대하여, 제2부 세션에서는 호흡곤란 환자의 순환기 내과적인 평가(윤경호, 원광대병원. 순환기), 일차병원에서 의뢰된 췌장담도질환 : 증례를 통한 진단과 치료 전략(전형구. 원광대병원 췌장담도)에 관한 내용 강의가 이어진다. 이어 열린 제3부 세션에서는 폐암 의심 환자의 확진을 위한 검사방법 : 기관지 내시경(임현. 원광대병원 호흡기), 놓치고 있는 이차성 고혈압, 부신질환은 아닐까(정진우. 원광대병원 내분비)등 우리가 주위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질환들이지만 전문의가 알아야 할 내과 질환 관련 검사, 치료 등에 관한 강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CARE-KIDS 코호트(주관기관 책임자: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심정옥 교수)는 국내 주요 20여 개 대학병원 의료진의 참여로 소아 염증성 장질환 치료 성과를 추적하며 맞춤형 치료를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2022년부터 4년째 이어지는 이 연구는 바이오마커 개발을 통해 정밀의학 기반의 치료를 제공하는 후속 연구로 확장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41명의 환자와 5,937 vial의 인체자원을 포함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코호트로 성장했다. 2025년부터 시작된 후속 연구는 이를 바탕으로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소아 염증성 장질환(IBD), 특히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체 환자의 약 10~15%가 18세 이전에 진단을 받으며, 소아 크론병의 연간 발병률은 지난 10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 소아 궤양성 대장염의 발병률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발병 연령이 어려지고 있다. 이들 질환은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켜 장기적으로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만, 적절한 치료를 통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 CARE-KIDS 코호트는 소아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의 치료 성과를
전남 화순 미생물실증지원센터(센터장 조민, 이하 센터)는 서울바이오허브에서 개최한 ‘혁신 융합 서밋 - 신약소재와 비임상 실증’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화순전남대학교병원과 공동으로 주최하였으며, 혁신 신약소재물질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제약바이오 분야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CRO(임상시험수탁기관), GMP 컨설팅 등 신약개발 전주기에 걸친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개발 과정 전반을 점검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1부 세미나 강연에서는 센터가 2025년 3분기 가동 예정인 mRNA 제조동을 기반으로 기존 공공 CDMO 사업 확장 계획과 지난 6년간의 성과(Track Record) 및 공공 CDMO의 차별성과 강점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의 기업지원 사례와 사업 소개, 비엔피케어 정재호 전무의 GMP 국제 동향, 비엑스플랜트 김희선 대표의 Value-up를 위한 R&D 개발 전략 등 다채로운 강연이 제공되어 현장 반응을 이끌었다. 2부 네트워킹 행사에서는 수도권 소재 CDMO, 연구기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이 참석해 공동 사업 개발 가능성을 논의하고,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 연구팀(문상관·정우상·권승원·이한결 교수)은 한약제제 거풍청혈단이 동맥경직도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대한한의학회지 2025년 3월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9년부터 2023년 6월까지,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 중 조건에 맞는 13명을 대상으로 거풍청혈단 복용 전후 심장-발목혈관지수(Cardio-Ankle Vascular Index, CAVI)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 심장-발목혈관지수(CAVI)는 양 발목 동맥의 맥파를 측정해 혈관의 상태와 혈액 순환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로 심혈관 질환의 위험 예측에 활용된다. 연구 대상자는 △하루 2회, 1개월 이상 거풍청혈단(거풍단+청혈단) 복용 △심장-발목혈관지수 1회 이상 측정 △복용 전 측정값이 양측 중 하나라도 8.0 이상인 경우로 한정했다. 분석 결과, 거풍청혈단 복용 전에 비해 복용 1달 후의 심장-발목혈관지수 평균값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좌측(발목) 값은 9.72에서 8.9으로 0.82 감소했으며, 우측(발목) 값은 9.87에서 9.14로 0.73 감소했다. 이는 거풍청혈단 복용이 동맥의 경직도를 낮추고 혈관 탄력성을 개선하는데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제1저자
서울대병원은 오는 13일, 어린이병원 CJ홀에서 ‘온드림 희귀질환 전문 의료진과 함께하는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희귀질환 ‘결절성 경화증’에 대한 치료 접근성과 연구 기반 확대를 위해 마련됐으며,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이 주최·후원한다. ‘결절성 경화증(Tuberous Sclerosis Complex)’은 뇌·콩팥·심장·피부 등 여러 장기에 양성 종양이 발생하는 유전성 희귀질환이다. 개인마다 증상이 천차만별이고, 뇌신경계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발달지연·뇌전증·자폐스펙트럼장애와도 연관이 깊다. 현재 국내에는 결절성 경화증의 치료 옵션이나 임상 정보에 접근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이번 강좌는 질환 정보와 증상 관리 방법, 치료제 개발현황, 최신 임상연구를 공유하고 환자와 보호자의 치료 접근성을 넓히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좌는 △결절성 경화증이란 어떤 질병인가요?(삼성서울병원 이지훈 교수) △신경증상 관리(서울아산병원 염미선 교수) △기타증상 관리(서울대병원 임병찬 교수) △해외 레지스트리 및 치료제 개발 현황 소개(충북대병원 김존수 교수) △환자단체 소개(결절성경화증환우회 박민옥 회장)로 구성된다. 희귀질환 전문 의료진뿐 아니
충북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충청북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센터장 우성일)는 ‘세계 천식의 날’을 맞아 2025년 5월 7일(수) 병원 내에서 ‘천식 바로 알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세계 천식의 날’은 천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예방관 관리를 촉진하기 위해 세계천식기구(GINA)에서 매년 5월 첫째 화요일을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모두 흡입 치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이라는 주제 아래 병원 내원객과 지역 주민,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현장에서는 ▲천식 관련 OX 퀴즈 ▲SNS 참여 이벤트 ▲리플릿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천식의 정확한 정보와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우성일 센터장은 “천식은 올바른 관리와 치료를 통해 충분히 조절 가능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환자들이 정확한 정보 부족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지역 주민과 내원객들이 천식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예방·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