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약사법 개정안에 강력히 반발하며 환자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응 체계 구축에 나선다. 개정안은 약국에서 이뤄지는 대체조제 사실을 의사에게 전화·팩스로 직접 알리던 기존 방식 대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시스템을 통한 간접 통보로 바꾸는 내용이다. 의협은 28일 성명을 통해 “대체조제 사실을 제때 알 수 없게 되면 환자 상태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워진다”며 “이는 환자 안전과 의사의 전문성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이번 개정안 대응책으로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불법 대체조제 및 피해사례 신고센터’ 개설이다. 의협은 신고센터를 통해 환자와 회원으로부터 불법 대체조제 피해 사례를 접수하고,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음으로 대체조제로 인해 기존 약물과 상호작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위험을 국민에게 적극 알리고, 환자 건강과 생명에 미칠 수 있는 위협성을 경고하기 위해 환자 안전 캠페인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대체조제를 시행하기 전 환자에게 충분한 설명과 명확한 동의를 받는 절차를 반드시 법적으로 보장하도록 약사법 개정을 다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의협은 “환자의 치료 계획 변경은 반드시 환자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문종호)이 하지 재건 분야 전문 치료를 위해 ‘하지 재건 클리닉’을 신설하고 단기간 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전공의 공백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고난도 미세수술을 중심으로 환자 맞춤형 재건 치료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성형외과는 그동안 차한규 교수가 연간 100건 이상의 하지 재건, 림프부종, 유방 재건 수술을 시행하며 경험을 축적해 왔다. 여기에 올해 3월 하지 재건 전문 정형화 교수가 합류해 전담팀을 구성, 본격적인 하지 재건 클리닉 운영에 나섰다. 클리닉은 외상, 난치성 만성 창상, 당뇨발 환자를 중심으로 하지 질환 전문 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 치료의 체계성을 강화했다. 하지 재건은 피부·근육·뼈 등 광범위한 조직 결손을 재건하는 분야로, 외상·화상·암·혈관 질환·당뇨병성 족부 질환(당뇨발) 등이 주요 원인이다. 최근에는 림프부종 수술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하지 재건 클리닉 개설 이후 5개월 만에 수술 건수는 기존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수술 성공률은 95%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유명 연예인 A씨가 향정신성의약품을 제삼자를 통해 대리 수령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안전과 신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법 집행을 촉구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수면제 성분의 향정신성의약품(자낙스, 스틸녹스 등)을 매니저 등을 통해 대리 수령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해당 의약품을 처방한 대학병원 교수 B씨 또한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된 수사중이라고 밝다. 의협은 “향정신성의약품은 의존성과 중독성이 높아 반드시 대면 진료를 통해 환자 본인에게 직접 처방·교부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반하는 행위는 국민 건강을 해치고 의료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근본적으로 흔드는 중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협회는 "전문가평가단을 통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파악할 계획"이라며 엄정한 법집행을 요구했다. 또한 현재 비대면 진료 확대가 언급되는 가운데 향정신성의약품을 포함한 전문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제도적 논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의협은 “국민의 건강권을 최우선으로 두고 불법 처방 및 대리 수령과 같은 행위의 재발 방지를 위해 자율정화 역량을 강화하겠다
보건복지부 주최로 의협, 의학회, 병협, 간호협회, 보건의료노조 등 관련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진료지원업무 제도화 방안 간담회’가 열려 논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보건복지부는 행위 수련은 수련위원회 형식으로 운영하되, 교육과정 운영·관리 및 수료증 관리 등은 간호전문기관이 담당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에 대해 “위험성이 높은 의료행위의 교육은 반드시 의사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관련 위원회 구성·운영'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학회의 전공의 교육 프로토콜을 활용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협회는 진료지원간호사(PA) 수행기관의 업무범위에 대한 사후평가 규정이 누락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적정 기간을 설정해 해당 기관의 업무 수행 범위에 대한 사후평가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사후평가로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점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11월 9일(일) '대한민국 의료의 나침반 : 신뢰·소통·정책의 재설계'를 주제로 제42차 온라인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의대 증원 정책과 의료 사태 ▲지역·필수의료 해법 ▲인공지능(AI) 동향 ▲의사 자율규제 등 의료 전문가로서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주요 현안과 미래 과제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협회는 "다양한 강의와 세션을 통해 전문적 소양과 견문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전 등록은 추후 별도로 안내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프로그램 세부 내용은 협회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학교법인 대우학원은 2025년 9월 1일 자로 제17대 아주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한상욱 교수(외과학교실), 제18대 아주대학교병원장에 조재호 교수(정형외과학교실)를 임명했다. 또한 대외협력실장에 민영기 교수(응급의학교실)를 임명했다. 한상욱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연임이고, 조재호 아주대학교병원장, 민영기 대외협력실장은 신임이다. 한상욱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1988년 서울대의대를 졸업하고 1996년부터 아주대의대 외과학교실(위장관외과)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제1진료부원장, 기획조정실장, 병원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대외적으로 현재 대한암학회 회장, 대한종양외과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지금까지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회장, 대한복강경위장관연구회 회장, 한국외과로봇수술연구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조재호 신임 병원장은 1995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후 2003년부터 아주대의대 정형외과학교실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적정진료관리실장, 교육수련부장, 교육인재개발부원장, 대외협력실장 보직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 소아정형외과학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오는 2026년부터 대한정형외과학회 경기지회 이사장을 맡을 예정이다. 함께 신임 발
신경발달장애 소아 환자는 또래보다 머리 크기가 작은 ‘소두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 발생 원인은 명확치 않았다. 국내 연구진이 소두증과 연관된 유전적 스펙트럼을 규명하고, 원인불명이던 환자의 56.7%에서 유전적 원인을 밝혀냈다. 이 결과는 뇌 발달 경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신경발달장애 환자를 위한 정밀 진단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 채종희 교수·KAIST 생명과학과 윤기준 교수(장현수 연구원)·강남세브란스병원 윤지훈 교수 공동연구팀이 소두증을 동반한 신경발달 장애 환자 418명과 가족 632명의 전장 엑솜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소두증은 연령 및 성별의 평균치보다 2표준편차 이상 머리 둘레가 작은 경우로, 뇌 성장과 발달의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 태어날 때부터 머리 크기가 작은 일차성 소두증과 자라나면서 머리 성장이 멈추는 이차성 소두증으로 구분되며, 약 1,300개의 유전자가 이 질환의 발생에 연관되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소두증의 결정적인 유전적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신경발달장애 환자와 가족들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고, 출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민병욱) 호흡기내과 김상혁 교수 공동 연구팀(한양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현 교수, 전북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김종승 교수, 영남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장종걸 교수)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천식 환자의 중증악화(severe exacerbation) 위험을 유의하게 줄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김 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NHIS)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전국민 기반의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 이번 연구를 진행 했으며 3,380명의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및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미접종·미감염군(845명) ▲미접종·감염군(845명) ▲접종·미감염군(845명) ▲접종·감염군(845명) 총 4개 그룹으로 분류해 분석을 진행했다. 연구결과 연구팀은 코로나19 백신이 단순한 감염 예방 차원을 넘어, 천식 환자의 중증 악화 위험을 최대 72%까지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대규모 데이터를 통해 입증했다. 접종·미감염군은 중증 악화 위험이 72%감소했으며, 미접종·미감염군도 56%감소를 보였다. 또한 접종·감염군에서도 37%감소가 확인돼, 감염 여부와 관계없이 백신 접종이 뚜렷한 보호 효과를 제공함이 입증됐다. 반면
연세대학교 의료원은 아래와 같이 9월 1일부로 신임 교원 보직 인사를 실시했다. ◆ 의과대학▲인문사회의학교실 주임교수 이일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주임교수 김상우 ▲안과학교실 주임교수 서경률 ▲용인부장 김종찬 ▲뇌연구소장 장종희 ▲시기능개발연구소장 서경률 ◆ 치과대학▲치의학교육학교실 주임교수 김지환 ◆ 보건대학원▲환경보건전공지도교수 김경남 ◆ 세브란스병원▲임상시험센터 의료기기임상시험부장 장원식 ▲세브란스헬스체크업의원 부원장 정혜원 ◆ 강남세브란스병원▲치과병원 보철과장 장재승 ◆ 용인세브란스병원▲안과 과장 지용우 ◆ 재활병원▲재활의학과장 윤서연 ◆ 안과병원▲원장 김찬윤 ▲진료부장 서경률 ▲안과장 서경률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암 예방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북대병원 전북지역암센터(소장 정연준 교수)가 주관한 이번 연수는 지역사회에 올바른 암 정보를 확산하고, 생활습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인 소아·청소년기에 건강한 습관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일, 8월 6일부터 8일까지 총 2차례에 걸쳐 어린이병원 2층 완산홀에서 진행됐으며, 전북지역 교사 39명이 참여해 암 예방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배우고 소아·청소년을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 교육 역량을 키웠다. 교육 과정은 ▲국민 암예방 수칙 이해 ▲여성암 및 소아암의 특성 ▲상황별 소아청소년 응급처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암 예방 ▲소아비만·당뇨 예방 ▲소아암 환자의 재활 및 운동요법 ▲힐링 원예 테라피 등으로 구성됐다. 각 분야 전문 의료진 9명이 강사로 참여해 교사들에게 실제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식과 방법을 전달했다. 정연준 전북지역암센터 소장은 “이번 연수는 교육 현장의 핵심 주체인 교사들을 통해 학생들에게 암 예방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