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예술이 단순한 콘텐츠를 넘어 ‘글로벌 정신 치유’의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성민 전문의는 “최근 공개된 영화 ‘케데헌(K-pop Demon Hunters)’과 주제곡 ‘골든(Golden)’은 영화와 음악이 어떻게 인간 감정과 트라우마를 회복시키는지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며 “케데헌에 담긴 상징들은 단순한 예술적 요소가 아닌, 치유 여정을 담은 깊은 은유”라는 학문적 관점으로 흥미롭고 주목할 만한 분석을 내놓았다. ■ 영화와 음악이 전하는 회복의 힘 ‘케데헌’은 한국 전통 신화 속 호랑이(용기·회복)와 까치(희망·행운)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하며, 역경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는 인간의 회복력을 그린 영화다. 특히 영화 속 주인공 루미의 실제 모델인 뮤지션 이재(EJAE)가 만든 ‘골든’은 그녀의 개인적 상처와 극복의 여정을 담고 있다. 이재는 아이돌 가수를 꿈꾸다 실패를 겪은 뒤 미국으로 건너가 음악으로 자신을 치유했다. ‘골든’의 따뜻한 선율과 진솔한 가사는 “음악이 가진 회복의 언어”를 상징한다. ■ 뇌과학으로 본 음악의 치유 메커니즘 음악은 인간 감정을 조절하는 강력한 신경학적 자극으로 작용한다
한국오므론헬스케어(대표 콘도 카즈히데)는 ‘오므론 컴플리트(Omron Complete)’ 국내 론칭 1주년을 맞아 실시한 고혈압 및 부정맥 인식 조사 결과를 인포그래픽으로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오므론헬스케어가 엠브레인에 의뢰해 9월 3일부터 9월 9일까지 20세에서 69세 성인 남녀 500명(일반인 300명, 고혈압 질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국오므론헬스케어가 지난해 9월 국내에 처음 선보인 오므론 컴플리트는 혈압과 심전도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가정용 의료기기다. 심방세동·빈맥·서맥 등 부정맥과 혈압 변동 추이를 신속,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측정 중 움직임을 감지하는 ‘체동 감지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가 올바른 자세로 정확한 측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측정된 결과값은 오므론헬스케어의 전용 모바일 앱인 ‘오므론 커넥트’에 웨이브폼(Waveform) 형태로 저장된다. 이는 생체 신호를 시각화한 그래프로,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올바른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 일반인 올바른 고혈압 진단 기준에 대한 인식 저조···부정맥 인지율 역시 27%로 낮아 고혈압은 국내 20세 이상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레시게르셉트(lesigercept, 개발 코드명 YH35324)의 임상2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0월 14일자로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레시게르셉트는 항(anti) 면역글로불린 E(Immunoglobulin E, IgE) 계열의 Fc 융합단백질 신약이다. 혈중 유리 IgE 및 IgE 수용체 알파 단백질(FcεRIα) 자가항체에 결합하여 제거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통해 알레르기 증상을 개선시킨다. 유한양행은 앞서 수행한 레시게르셉트 임상1상 시험 3건을 통해 안전성 및 예비적 개념 증명(Preliminary proof of concept)을 확인했다. 임상1상 시험 결과, 레시게르셉트는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에서 안전성과 대조약 대비 더 강력하면서 지속적인 혈중 유리 IgE 억제 활성을 보여주었고, 만성 두드러기 평가 지표인 UAS7(7일 동안의 두드러기 활성도 점수)을 이용한 평가에서 대조군 대비 더 우수한 활성을 나타냈다. 특히, 오말리주맙 치료경험이 없는 환자와 오말리주맙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 모두에서 UAS7 점수가 기저치 대비 유의하게 감소하며 전반적인 증상 개선을 보였다. 이러한 시험결과를 통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수험생과 청소년을 위한 ‘임팩타임 A+ 스틱젤리’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질병관리청 조사에 따르면, 국내 중·고등학생 5명 중 1명이 졸음을 깨기 위해 주 3회 이상 고카페인 음료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청소년은 성인에 비해 카페인 분해 능력이 낮아 두근거림, 불면, 소화불량, 신경과민 등 부작용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청소년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스터디 젤리’라 불리는 대체 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커피 및 에너지 음료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임팩타임 A+는 이러한 소비자 요구에 맞춰 개발된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든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스틱형 젤리’인 것이 특징이다.
국내 원료의약품 자급률은 2022년 11.9%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2023년에도 25.6% 수준이다.. 특히 원료 수입국이 중국 37.7%, 인도 12.5%에 편중되어 있어, 이는 글로벌 공급망 충격이 발생할 경우 필수 의약품 공급이 언제든 중단될 수 있는 취약한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어 국가 보건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이 식약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원료의약품 생산액은 4조 4,000억원으로 전체 의약품의 13.4%를 불가하다. 수출용 바이오 품목을 제외하면 실제 비율은 7.8%로 절반 가까이 낮아졌다. 이는 팬데믹이나 국제 분쟁 상황에서 해외 공급이 끊기면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 의약품조차 구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이와 관련 백종헌의원은 "정부가 올해 3월부터 '국산 원료의약품 사용 국가필수약 68% 약가우대 정책'을 시행했지만,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신청 제약사와 신청 품목이 단 한 건도 없다"며 "정책 유인이 전혀 없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이제는 형식적인 제도가 아닌 실질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를 포함한 다양한 코로나 바이러스 계열에 대응할 범용성을 지닌 ‘차세대 백신’의 임상에 돌입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과 같은 ‘사베코 바이러스(sarbecovirus)’ 계열을 표적으로 한 백신 후보물질 ‘GBP511’의 글로벌 임상 1/2상 시험계획을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 Human Research Ethics Committee)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베코 바이러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상위 계열로 현재의 다양한 변이주 뿐 아니라 앞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도 포함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개별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방식이 아닌 계열 전체에 유효한 백신을 개발해 향후 관련 바이러스 및 변이주를 한 번에 예방하는 범용 백신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GBP511의 임상은 호주의 18세 이상 건강한 성인 약 500명을 대상으로 2028년까지 안전성 및 교차 면역반응 등에 대한 주요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1년 국제기구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와 함께 GBP511 개발 프로
SML제니트리(SML Genetree)가 일본 성병(STD) 진단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SML제니트리는 일본 JACLAS(일본임상검사기기·시약협회) 전시회를 방문하고 일본 내 주요 파트너사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는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양사 간 연구개발 협력, 인허가 공동진행, 제조 현지화 등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일본 성병 진단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4억달러(한화 약 55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2030년까지 6억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일본 내 진단은 주로 면역진단법이나 미생물 배양 검사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검사 정확도 한계와 장시간 소요, 높은 검사비용 등의 문제로 효율적 대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SML제니트리가 보유한 분자진단(PCR 기반) 기술은 이러한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기술은 병원체의 유전자를 직접 검출하기 때문에 감염 초기 단계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보이며, 3시간 이내 결과 확인이 가능하고 검사 비용 또한 합리적이다. SML제니트리는 지난해 일본 현지 파
(사)한국재해재난안전협회가 4대 신임 회장에 박종열 現 한국재해재난안전협회 부회장을 추대하고, 협회 명칭을 (사)한국안전위기관리협회(Korea Safety Crisis Management Association)로 변경했다.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지난 2021년 3월 설립된 한국재해재난안전협회는 최근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로부터 허가를 받아 사회 전반적 안전 관련 위기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자 이같이 (사)한국안전위기관리협회로 법인 명칭을 변경하는 한편, 사원총회를 열어 3년 임기의 박종열 신임 회장을 추대했다고 15일 밝혔다. 박종열 신임 회장은 30여년 간 한국은행에서 기획협력국 부국장과 금융검사실장 등으로 근무했으며 한국자금중개주식회사 전무이사를 거쳐 국가정책전략연구원장을 역임하는 등 금융안전 및 금융위기 관련 전문가이다. 한국안전위기관리협회는 이번 신임 회장 추대와 협회 명칭 변경을 계기로, 기존의 재난과 재해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이나 기업이 생활 속에서 마주할 수 있는 전반적인 안전 사고에 대한 위기대응 능력 제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최근 5 년 반 새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통해 646 만 명이 위기가구로 확인됐지만 , 이 중 절반 (50%) 인 323 만여 명만 지원으로 연계된 것으로 확인됐다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 ( 더불어민주당 , 부천시 갑 ) 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 운영 현황 ’ 자료에 따르면 복지부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은 2020 년 이후 매년 탐지 인원을 확대해 왔으나 발굴 대비 지원율은 평균 50% 내외에 머무르며 정체 상태를 보이고있다 . 발굴 인원은 2020 년 109 만 8,134 명에서 2024 년 142 만 3,466 명으로 약 30% 증가했으며 , 같은 기간 지원 인원도 44 만 2,652 명에서 83 만 1,660 명으로 늘었다 . 그러나 전체 지원율은 최근 5 년 평균 49.6% 로 절반에 그쳤다 . 그러나 중복발굴 비율은 2020 년 26.5% 에서 2021 년 35.7% 로 크게 상승한 뒤 2023 년 39.2%, 2024 년 43.3% 로 상승세가 지속되었다 . 이는 같은 연도 내 동일인이 여러 차수에서 반복 검출되는 비율이 커졌음을 의미한다 . 즉 , 발굴이 됐음에도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지원을
전라남도의사회가 성분명 처방 의무화 입법 중단을 요구하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전남의사회는 “의료계와 충분한 숙의없이 성분명 처방 의무화를 추진하는 것은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협력 체계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불편부당한 처사”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전라남도의사회는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민주당 전남도당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인다. 14일 최운창 전라남도의사회장을 시작으로, 15일 선재명 부회장, 16일 여한승 공공이사, 17일 제갈재기 총무이사가 바통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민주당 전남도당을 방문해, 성분명 처방 의무화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의견서를 전달하고, 관련 법안 추진의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했다. 최 회장은 “전남의사회는 코로나19와 같은 의료대란이 발생하거나, 국가와 광역 단위의 대규모 행사로 인해 의료지원이 필요할 때, 그 어느 시도의사회보다 민주당과 전라남도, 도내 기초자치단체 등의 요청에 적극 협조해왔다”면서 “그럼에도 우리 의사회를 포함한 의료계와 충분한 숙의없이 성분명 처방 의무화를 추진한 것은 그간 쌓아온 신뢰와 협력 체계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