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은 최근 의료기상사를 운영하는 김지현 씨로부터 휠체어 10대를 기증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나눔을 포함해 김 씨가 지금까지 병원에 전달한 물품의 금액은 약 2천만 원에 달한다. 이 특별한 인연은 지난 2020년 2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9년 12월 의료기상사를 창업한 김 씨 입장에서 코로나19는 예상치 못한 재난이었다. 그럼에도 김지현 씨는 혼란과 어려움 속에서 팬데믹 극복을 위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국제성모병원에 손소독제를 기부했다. 그 첫 마음이 이어져, 이후에도 김 씨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국제성모병원에 △마스크 △손소독제 △소독액 △물티슈 등을 기부했다. 팬데믹 종식 이후에도 중환자실과 호스피스 병동 환자를 위해 성인용 기저귀, 혈압계, 위생장갑 등을 전달하며 꾸준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김해시-김해대학교-김해요양병원협의체가 손잡고 지역사회 돌봄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세 기관은 7월 8일 김해대학교에서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 및 지역 돌봄 연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돌봄 생태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고창과 순창 정읍 소방서 소속 현장 구급대원 139명을 대상으로 현장 전문소생술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2025년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SALS: Smart Advanced Life Support)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교육은 스마트 의료지도를 활용한 효과적인 응급의료 제공을 위해 의료지도 의사와 구급대원이 참여한 가운데 이론과 실무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특히 전북대병원 김소은 응급의료센터장을 비롯하여 원광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진이 참여해 영상통화를 활용한 전문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 구급대원의 현장 처치 능력과 의료지도 의사와의 실시간 소통 능력 등을 강화했다. 교육에 참여한 고창과 순창 정읍 소방서는 올해 6월부터 정식으로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에 참여한 지역으로 이날 교육에서는 소속 구급대원 139명이 총 9회에 걸쳐 응급환자에 대한 전문 처치 능력을 향상시켰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영성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어르신을 위한 ‘장수사진 촬영 및 나눔 행사’를 4일부터 이틀간 부천시 최초 성당인 소사성당에서 진행했다. 장수사진은 어르신들의 가장 젊은 오늘을 담아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남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보통 칠순, 팔순을 기념하여 촬영한다. 부천성모병원은 지역사회에서 오랜 세월 버팀목이 되어준 어르신들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천주교 인천교구 소사성당(주임신부 김복기 야고보)의 협조 아래, 지역 내 70세 이상 어르신 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사진취향을 반영하여 메이크업과 조명을 제공했으며, 한국사진작가협회에서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부천성모병원 원창덕JM이 촬영을 담당했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인병)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민을 대상으로 입원·진료·수술비 등 실질적인 의료비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이달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진행되는 ‘2025 의료 사각지대 이주민 의료지원 사업’은 명지병원과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위프렌즈가 함께하며, 재원은 명지병원 임직원이 기부한 사랑나눔기금 1천만 원이 활용된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때 치료받기 어려운 이주민의 의료비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복귀와 건강권 보장을 돕는데 있다. 외래진료비는 1인당 최대 70만 원, 입원·수술비는 최대 250만 원까지 지원한다. 사업 대상자는 이주민 지원 단체를 통해 신청 받고, 위프렌즈의 적합성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여름철은 눈 건강에 있어 결코 방심할 수 없는 계절이다. 자외선이 강해지고, 물놀이와 냉방기 사용이 많아지면서 눈이 외부 자극에 노출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안과 정준규 교수와 함께 여름철 눈 관리와 관련해 환자들이 자주 묻는 대표적인 궁금증 10가지를 통해 눈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본다. Q1. 자외선, 눈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여름철 강한 자외선은 피부뿐 아니라 눈에도 직접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 정준규 교수는 “자외선은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으며, 군날개와 같은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말하며, “특히 각막(눈의 검은자 부위 표면)은 외부에 노출된 조직으로,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각막 화상(광각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스키장에서 발생하는 ‘설맹(雪盲)’도 같은 원리의 각막 화상이다. 이는 눈이 따갑고 충혈되며, 이물감과 눈물이 나는 증상을 동반한다. 그러므로 여름철 바닷가, 캠핑장, 고산지대처럼 자외선 반사가 심한 환경에서는 각막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자외선을 차단하거나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Q2. 선글라스, 꼭 써야 할까?눈 건강을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감싸는 힘줄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와 반복적인 어깨 사용이 주요 원인이다. 기존에는 중장년층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이 증가함에 따라 전 연령대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테니스, 골프, 배드민턴 등 팔을 자주 사용하는 스포츠를 즐기거나, 무거운 물건을 반복적으로 드는 직업을 가진 20~40대에서도 회전근개파열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교통사고나 낙상 등과 같은 외상, 잘못된 자세와 과도한 어깨 사용, 흡연과 같은 생활습관도 젊은 층에서 힘줄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즉, 회전근개파열은 중장년층에만 국한된 질환이 아니라, 모든 연령대에서 주의가 필요한 어깨 질환이다. 회전근개파열의 증상은 오십견, 석회화건염, 목 디스크 등과 비슷해 쉽게 혼동될 수 있다. 모두 심한 어깨 통증을 유발할 수 있지만, 각 질환마다 증상의 양상이 다르다. 오십견은 수동적 운동 범위 제한이 심한 것이 특징이고, 목 디스크는 어깨를 넘어 팔 아래까지 이어지는 방사통이 동반된다. 반면, 회전근개파열은 팔을 들어 올리거나 돌릴 때 통증이 심하고, 근력 저하가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이처럼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양재욱)은 7월 8일(화) 오후 6시 30분, 서면 롯데호텔에서 ‘경남권역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진료협력 체계를 지역 전반으로 확대해 보다 안전한 출산과 치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백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에서 경남권역 대표의료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4월 25일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중증치료기관 3곳과 지역분만기관 11곳과 함께 총 15개 의료기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를 위한 24시간 응급 대응체계를 운영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광역시 조규율 시민건강국장, 사공필용 보건위생과장, 황정욱 응급의료팀장과 부산백병원 양재욱 병원장, 팽성화 진료부원장, 문성혁 진료협력센터장 등 주요 인사와 경남권역 의료기관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조규율 국장의 축사와 양재욱 병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됐으며, 이어 사업 소개 영상 상영, 협력기관 인증서 수여, 사업책임자인 김영남 권역모자의료센터장의 사업 비전 및 향후 계획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에는 ▲부산백병원
이른둥이에 흔한 폐 미성숙 질환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면 부모는 큰 불안에 휩싸인다.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은 미성숙한 폐 때문에 주로 이른둥이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치료 시기에 따라 생존율이 크게 달라진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박가영 교수의 도움말로 이 질환의 원인부터 치료, 예방까지 살펴본다. 조산아에게 많고, 만삭아도 발생할 수 있어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은 폐가 덜 자라 폐를 부풀려 주는 ‘폐표면 활성제’가 부족해 생긴다. 질기고 작은 풍선을 불 때 잘 안 불리는 것처럼, 폐표면 활성제가 부족한 폐는 잘 펴지지 않아 숨쉬기가 힘겹다. 이른둥이일수록 위험은 커져 임신 28주 미만에서는 발생률이 60~80%에 달한다. 32~36주에는 15~30%, 만삭아에서도 드물게 약 1% 정도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남아가 여아보다 유병률이 높다. 조산 외에도 산모가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아기에게 흉부 기형, 선천 횡격막 탈장이 있는 경우, 폐표면 활성제를 만드는 단백 유전자 변이가 있으면 만삭아도 호흡곤란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다태아, 산모의 출혈 등 여러 원인이 있다. 빠른 호흡·청색증이 주요 증상호흡곤
광주·전남지역에 연일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를 찾는 온열환자 발생이 지난해보다 1개월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A(64)씨는 지난 달 28일 오후 3시께 전남지역에서 야외작업 도중 헛소리를 한다며 동료가 신고해 119구급차를 타고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됐다. 또 B(여·88)씨는 지난 5일 오후 전남지역에서 농사일을 한 후 집 마당에 쓰러진 상태로 발견돼 인근병원으로 이송, 전남대병원으로 전원 되는 등 올해 모두 4명의 온열환자가 치료를 받았다.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를 찾은 온열환자는 ▲2022년 2명 ▲2023년 4명 ▲2024년 10명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첫 온열환자가 7월 25일에 발생했지만 올해는 6월 28일에 첫 환자가 발생하는 등 지난해에 비해 1개월가량 빨라졌다. 열사병은 과도한 고온·습한 환경에서 작업이나 운동 등을 하면서 신체의 체온 조절 기능이 마비돼 중심체온이 40℃ 이상으로 상승하고, 의식의 변화나 경련이 발생하는 신체 이상을 말한다. 특히 전남지역은 농사를 짓는 고령인구가 많아 열사병에 취약하다.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정용훈 센터장은 “고령인데다 심혈관계 기저질환이 있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