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식품등 수입·판매업체인 제제파크가 수입해 판매한 프랑스산 해초 소금에서 중금속 비소가 기준치(0.5 mg/kg 이하)보다 초과 검출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제조일자가 2024년 11월 7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회수 대상 제품 > 수입·판매업체 (소재지) 제품명 (식품유형) 수출업체 (생산국) 수입량 내용량 제조일자 (제조번호) 부적합 내역 검사 항목 기준치 (mg/kg) 검출치 (mg/kg) 제제파크(주) (경기도 용인시) 해초 소금 (가공소금) SAS BOURDIC (프랑스) 231 kg 250 g 2024. 11. 7. (B24312) 비소 0.5 이하 2.5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하였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항생제내성 감시 분야 WHO 협력센터(이하 WHO 협력센터)로 재지정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다 많은 국가에 전문 기술을 지원하고, 국제 항생제내성 감시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현재 전 세계 21개국 37개 기관이 WHO 항생제내성 감시 분야 협력센터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 기관들은 글로벌 항생제내성 감시(GLASS)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감시 매뉴얼 개발, 실험실 역량 강화, 교육·훈련, 항생제내성 검사 능력 평가(EQA) 운영 지원 등을 수행하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2016년 GLASS에 가입한 이후, WHO 기준에 부합하는 국내 항생제 내성균 조사사업인 Kor-GLASS(Global Antimicrobial Resistance Surveillance System in Korea)를 독자적으로 설계·운영해왔다. 이 체계는 WHO GLASS의 네 가지 핵심 원칙인 ▲대표성 ▲전문성 ▲표준화 ▲현지화를 충실하게 반영한 우수한 모델로 평가받았으며, 이는 2021년 WHO 협력센터로 처음 지정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
올해도 삼복(三伏) 더위와 폭염이 기승이다. 어떻게 하면 무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을까? 경희대한방병원 사상체질과 이준희 교수는 사람마다 타고난 ‘체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의 체질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방식으로 몸을 돌보는 것이 여름철 건강관리의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유독 더위 많이 타는 사람이 있다?기초 체력 약한 ‘소음인’ 주의 필요 사상의학에서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외형, 심리, 증상, 특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크게 4가지로 사람의 체질을 구분하며, 특징은 다음과 같다.소음인 소화기능과 순환기능이 약하며 급격한 체액 소모 발생 소양인 열이 많아 폭염 시 체내에 열이 쉽게 축적되어 비정상적 체액 소모 발생 태음인 에너지 대사가 느리고 노폐물 배설이 원활하지 못해 전신 순환 장애 발생 태양인 불필요한 폭발적 에너지 소모가 자주 발생 이준희 교수는 “지속되는 폭염에 본인도 모르게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이는 체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기초체력이 약한 소음인은 식욕부진, 탈력감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나기 쉽기 때문에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찬 음식보다는 오히려 따뜻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체질별로 살펴보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한승범) 비뇨의학과 강석호 교수 연구팀(강석호 교수, 심지성 교수, 노태일 교수, 윤성구 교수)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하 KIST, 원장 오상록) 정영도 박사 연구팀(정영도 박사, 이관희 박사, 금창준 박사 후 연구원, 염혜진 연구원)이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광암 진단 키트를 개발했다. 침습적 검사 없이도 소변 샘플만으로 방광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네이처 자매지(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표지 논문으로 선정되는 등 국제 학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는 KIST와 고려대 의대의 임상중개 연구지원 프로그램에서 이어진 성과로, 다기관 협력의 성공적 사례로서 주목받고 있다. 방광암은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이 95%에 달할 만큼 완치율이 높지만, 재발율이 70%에 이를 정도로 관리가 어렵고 치명적인 질환이다. 특히, 진단이 늦어지면 방광 전체를 제거하게 되어 인공 방광을 만들거나 소변 주머니를 착용하는 등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 또한 기존의 방광경 검사는 정확도가 높지만, 침습적 검사의 한계점으로 고통과 ▲Nature Bi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거대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은 다양한 영역에서 인간과 유사한 텍스트 응답을 생성하는 도구로 급부상했다. 특히 최근에는 ChatGPT가 미국 의사면허 시험(USMLE)에 통과하는 등 과학, 법률, 의학 등 전문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제는 AI가 암 정보를 넘어 치료법까지 설명해주는 시대다. 과연 AI의 암 정보는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까? 국내 대학병원 연구팀이 AI 언어모델의 한국어 암 정보 응답 정확도를 직접 비교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종양혈액내과 장현 교수, 비뇨의학과 정진우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김용호 교수 연구팀이 대표적인 AI 언어모델인 ‘ChatGPT’와 ‘클로바X’의 한국어 암 정보 응답 정확도를 비교·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AI 언어모델이 한국어로 된 암 관련 질문에 얼마나 정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답변을 제공하는지를 비교한 첫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장 교수팀은 국가암정보센터와 미국국립암연구소 홈페이지에 등록된 암 관련 질문을 ChatGPT와 클로바X에 입력하고, 두 모델의 응답을 전문의가
명문제약이 자체 개발 및 생산한 마약성 진통 패취제 ‘명문펜타닐패취’를 통해 국내 유일의 펜타닐 패취 국산화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했다. 지금까지 국내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는 펜타닐 패취제는 대부분 외국계 제약사의 수입 완제품에 의존해 왔으나, 명문제약은 전 공정을 순수 국내 기술로 구현한 최초의 국산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하고 있다. 명문펜타닐패취는 고난이도의 메트릭스형 패취제로, 피부 투과량의 변동성이 적고 환자 개개인에 맞춘 안정성과 사용 편의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원료 확보부터 완제품 제조까지 전 공정을 국내에서 수행함으로써, 수입 의존도가 높은 기존 제품들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외자계 제품이 환율 변동 및 공급 지연 등의 리스크에 노출된 것과 달리, 명문제약의 펜타닐 패취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최근 명문제약은 BC월드제약과의 국내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며 유통망과 시장 접근성을 한층 강화했다. 암성 통증 및 만성 통증 치료 등 신속한 처방과 공급이 중요한 의료 현장에서 ‘국내 생산’ 제품이라는 점은 의료진과 환자들 사이의 신뢰도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이 국내 최초로 ‘확장성 심근병증(Dilated Cardiomyopathy)’ 치료를 위한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임상연구가 성공한다면 말기 심부전 환자 치료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2025년 제7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를 열고, 전남대병원이 박셀바이오가 제공하는 자가 골수유래 단핵세포를 활용해 시행하는 해당 연구를 ‘적합’으로 29일 의결했다. 이번 임상연구는 박셀바이오가 개발한 ‘자가 골수유래 단핵세포 치료제’를 활용해, 6개월 이상 최적의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비허혈성 확장성 심근병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는 기존 심부전 치료법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확장성 심근병증은 심장 근육이 확장되고 기능이 저하돼 심장이 제대로 혈액을 내보내지 못하는 질환으로, 심부전, 부정맥, 혈전, 심정지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특히 말기 심부전의 경우 현재로서는 심장이식 또는 좌심실보조장치(LVAD) 등 고난도 시술 외에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이번 연
민생회복지원금(소비쿠폰) 특수 바람이 안경시장에도 솔솔 불고 있다. 지난 2020년 코로나 지원금 지급 때 안경원 매출이 증가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안경 구매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안경이 실생활에 필요한 필수 소비재인 만큼 소비쿠폰의 안경 구매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 안경원은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업종으로 대부분의 전국 안경원에서 소비 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케미렌즈, 데코비전 등 안경렌즈 주요 업체는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소비쿠폰 지원금으로 안경을 맞추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으며 이에 대비한 업무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누진안경 등 소비자 수요가 높은 품목들의 생산라인 점검과 함께 안경원과의 연계 맞춤 지원 업무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중년안(노안) 누진안경과 청소년 근시교정안경, 선글라스 및 변색렌즈안경 등이 소비쿠폰 특수기대감이 높다. 안경렌즈 종합 브랜드사 케미렌즈는 시야감이 좋고 적응이 쉬운 ‘케미 매직폼 어댑터((MF-adapter)’를 비롯해 편안한 착용감의 `매직폼 애니원 (MF-Anyone)’과 가성비가 좋은 ‘케미 제로(ZERO)’ 누진렌즈 제품이 10만원대의 가격대와 높은 성능으로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8월 1일(금)부터 10월 31일(금)까지 사단법인 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회장 김재학, 이하 연합회)와 함께 환우 가족을 위한 맞춤형 종합검진 프로그램인‘메디체크 건강방학’을 실시한다. 이번 건강검진은 간병 부담으로 인해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보호자들의 건강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연속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객관적 평가를 통해 36명이 선정 됐다. 검진은 기초검사, 혈액소변질환검사, 초음파검사, 소화기검사 등으로 구성된 종합검진 프로그램으로, 건협 전국 17개 시도지부 건강증진의원에서 진행한다. 건협 김인원 회장은“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간병에 전념하느라 정작 자신의 건강을 돌보기 어려운 보호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의 건강을 돌보는 데 적극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경열·정요한 교수 연구팀이 항혈소판제의 효과가 환자의 유전자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뇌졸중 치료에 있어 ‘모두에게 같은 약’을 쓰는 시대를 넘어서, 유전자 기반 맞춤 치료 전략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클로피도그렐은 혈전을 방지해 뇌졸중 재발을 막는 대표적인 약물로, 체내에서 활성형으로 전환되어야 효과를 발휘한다. 활성화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인 CYP2C19는 유전자형에 따라 활성도가 달라지며, 일부 환자에서는 효과가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 선행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또한,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자형과 약물 효과를 직접 연결지은 전향적 임상 연구는 부족했던 상황이다. 연구팀은 뇌졸중 발병 1주 이내에 병원을 찾은 환자 2,925명을 대상으로 CYP2C19 유전자형을 분석하고, 이들의 클로피도그렐 기반 치료 경과를 1년간 추적 관찰했다. 조사 대상 환자 중 61.3%가 기능 상실 대립유전자(LOF allele)를 보유하고 있었다. 기능 상실 대립유전자를 보유한 경우, CYP2C19 효소 활성이 떨어지고 클로피도그렐을 충분히 활성형으로 전환하지 못해 약물 효과가 낮아진다. 연구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