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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

알츠하이머 질환 혈액 검사, 1차 진료 진단 개선 검사 대기 시간 단축

알츠하이머 질환에 대한 매우 정확한 혈액 검사가 의사의 진료실에서 사용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혈액 검사가 알츠하이머 질환의 진단 정확성을 혁신하고 임상 시험 참여와 치료에 보다 깨끗하고 빠른 경로를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새로운 조사 연구 데이터가 필라델피아와 온라인에서 열린 2024 알츠하이머 협회 국제 컨퍼런스(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 ®(AAIC®)에서 ㆍ 보고되었다.

2024 알츠하이며 질환 사실과 수치 보고서에 따르면 치매는 임상의가 진단할 경우 종종 과소 진단되는데 그럴 경우에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진단 내용을 모르거나 통지받지 못한다고 한다. 알츠하이머 질환 혈액 검사는 임상의의 정확성과 확신을 크게 향상시키고, 이용율을 높이며 의사 소통을 개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조사 연구에서 입증한다.

알츠하이머에 관련된 뇌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큰 가능성을 보여주는 혈액 검사는 환자가 인지 장애의 징후를 보이기 전에 생기는 알츠하이머 바이오마커인 인산화 타우(p-타우) 단백질을 검사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증가하는 특정 마커 p-타우217는 인지 기능의 악화 및 뇌 위축과 관련이 있다. p-타우217 검사는 또 하나의 알츠하이머 바이오마커이자 최근 승인된 치료제의 표적인 뇌의 아밀로이드 플라크 존재 가능성을 예측한다.

알츠하이머 협회(Alzheimer's Association) 최고과학책임자 겸 의료 업무 책임자 마리아 C. 카릴로(Maria C. Carrillo) 박사는 "대규모 집단에서 혈액 검사(a)가 90% 이상 정확하다는 것이 확인되고 (b) 더 폭 넓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 이 검사는 임상 시험 대상자 모집 과정과 알츠하이머 진단 검사를 개선하고 재정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면서 "지금은 1차 및 2차 진료 의사들이 알츠하이머 진단을 위해 인지와 혈액 또는 기타 바이오마커 검사를 병행해야 하지만, 혈액 검사는 조기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더 좋은 결과를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알츠하이머 치료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혈액 검사를 고려할 경우 알츠하이머 혈액 바이오마커에 대한 알츠하이머 협회의 적절한 사용 지침을 주의 깊게 따라야 한다. 동 협회는 의료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알츠하이머 혈액 검사의 임상 적용을 가이드하기 위해 임상 및 주제 전문가 패널을 소집하고, AAIC 2024에서 사전 검토될 알츠하이머 혈액 바이오마커 사용에 대한 임상 실무 지침의 작성을 이끈다.

혈액 검사는 1차 진료와 알츠하이머 질환 전문가들의 진단을 향상시킬 수 있다

AAIC 2024에서 처음 보고된 대규모 조사 연구는 혈액 검사가 전통적인 진단 방법을 사용하던 1차 진료 의사와 전문가보다 알츠하이머를 정확하게 감지하는 데 더 효과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조사 연구에서는 1,213명의 환자를 프레시비티(Precivity) AD2 검사(일명 "APS2")를 통해 검사했다. 이 검사는 (1) 혈장 인산화-타우217 대 비인산화-타우217 비율 (일명 %p-타우217)과 (2) 두 종류의 아밀로이드 (Aβ42/Aβ40) 비율을 병행한 결과 이 조사 연구에서 임상의의 결과를 크게 능가했다.

연구자들은 APS2 검사가 1차 진료 의사들이 보는 고령의 환자들에게 흔히 있는 신장 질환과 같은 동반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서도 매우 정확하다는 것을 관찰했다.

스웨덴 룬드 소재 룬드 대학의 책임 저자 세바스찬 팔름크비스트(Sebastian Palmqvist) M.D., Ph.D.는 "특기할 만한 사실은 이것들이 일상적인 임상 과정과 유사한 1차 진료실 분석을 위해 격주로 배송된 혈액 샘플의 결과였다는 것" 이라면서 "1차 진료 과정에 있는 노인 집단이 종종 p-타우217의 농도에 영향을 미치거나 변화를 줄 수 있는 의학적 질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러한 결과는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역시 룬드 대학의 책임 저자 오스카 핸슨(Oskar Hansson) M.D., Ph.D.는 "우리는 이것을 알츠하이머 혈액 검사의 전세계 임상 적용을 위한 주요한 단계로 보고 있다"면서 "이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알츠하이머 바이오마커가 더 자주 필요하다는 사실을 부각한다. 다음 단계는 알츠하이머 혈액 검사의 임상 적용 방법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수립하는 것이다. 이 작업은 현재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AAIC에서 보고된 이 조사 연구는 알츠하이머 협회가 일부 자금을 지원하며 미국 의학 협회 저널에 동시 게재된다.

조사 연구를 통해 혈액 검사가 임상 시험을 위해 인지 장애가 없는 사람들을 식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알츠하이머 초기 단계에 있는 사람들을 임상 시험에 포함시키는 것은 증상이 경미하거나 없을 때 효과적일 수 있는 치료제를 찾게 해줄 가능성이 있다. AAIC 2024에서 보고된 한 연구는 p-타우217 혈액 검사가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 인지 장애가 없는 환자를 식별하는 간단하지만 정확한 선택 도구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사용 가능한 혈장 p-타우217과 아밀로이드- 베타 PET 이미징 또는 CSF 샘플을 보유한 연구자들은 10개의 다른 연구에서 인지 장애가 없는 참가자 2,718명의 샘플을 분석했다. 그들은 혈장 p-타우217이 인지 장애가 없는 사람이 아밀로이드 PET 스캔 또는 CSF 바이오마커에서 아밀로이드-베타 병리 양성 반응을 보일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예측(79-86% 범위 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양성 반응이 나온 혈액 샘플 분석에 아밀로이드-베타 CSF 검사 또는 아밀로이드 베타 PET 스캔의 결과를 추가하면 양성 예측이 90% 이상으로 올라가며 이에 따라 혈장 p-타우217 검사를 이용한 뇌 안의 아밀로이드 존재에 대한 확신이 생긴다.

이번 연구의 책임 저자이자 룬드 대학 부연구원인 젬마 살바도(Gemma Salvadó) 박사는 "이러한 수치가 유지되고 다른 독립적인 실험실에 의해 복제되고 확인된다면, 이 방법은 알츠하이머 진단을 위한 요추 천자와 PET 스캔의 필요성을 80% 또는 심지어 90%까지 줄일 수도 있다"면서 "우리의 결과는 혈장 p-타우217 양성만으로도 인지 장애가 없는 아밀로이드 양성 참가자를 많은 임상 시험 대상자로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혈액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 진단과 치료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승인된 알츠하이머 치료는 알츠하이머 또는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로 인한 경증의 인지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처방되며, 뇌에서 아밀로이드-베타 바이올로지를 틀림없이 확인했을 것이다. 따라서 이 질환의 진전 과정에서 가능한 한 조기에 혜택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을 식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현재 알츠하이머 진단에 필요한 종합 검사를 전부 끝내기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긴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알츠하이머 전문가의 수가 적고 PET 이미징 또는 CSF 분석에 필요한 전문 지식을 일정치 않고 종종 불공평하게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AAIC 2024에서 보고된 연구에 따르면 1차 진료에서 고성능의 혈액 검사를 이용하면 알츠하이머 잠재 환자를 훨씬 일찍 식별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들은 환자가 새로운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연구자들은 잘 정립된 예측 모델을 이용하여 적은 수의 알츠하이머 질환 전문가들과 늘고 있는 노령 인구 둘 모두 고려하여 치료 대상자의 대기 시간을 예측했다. 이 모델은 2023년부터 2032년까지 55세 이상의 미국 인구를 예측하고 두 가지 시나리오를 비교했다. 첫 번째는 1차 진료 임상의가 간단한 인지 검사 결과에 따라 환자를 알츠하이머 질환 전문가에게 의뢰할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이었다. 두 번째는 고성능 혈액 검사 결과도 고려하고 1차 진료에서 초기 단계 인지 장애 검사에 양성 반응을 보인 개인에게 혈액 검사를 진행하며 검사 결과에 의거 전문 치료 의뢰를 가정한다는 것이었다.

이 모델에 따르면, 2033년에 사람들은 1차 진료 의사가 간단한 인지 검사만 하고 진료 의뢰할 경우 평균 6년 (70개월)을 기다려야 새로운 알츠하이머 치료를 받게 될 지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혈액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를 판정한다면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할 환자가 훨씬 줄어들기 때문에 알츠하이머 환자의 평균 대기 시간은 13개월로 줄어든다. 연구자들은 또한 혈액 검사와 간단한 인지 검사를 1차 진료 수준에서 이용하여 알츠하이머 진단 가능성을 판정한다면, 알츠하이머 전문가들에 대한 수요가 감소되고 CSF 또는 PET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여력이 추가되기 때문에, 새로운 치료를 받아야 되는 지를 알기 위한 대기 시간이 평균 6개월 미만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조사 연구의 책임 저자이자 로스앤젤레스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의 뇌 건강 관측 연구소장 소런 매트키(Soeren Mattke) M.D., D.Sc.는 "우리의 연구 결과는 잠재적인 치료 후보자를 식별하기 위해 혈액 검사를 이용하는 것이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를 치료하는 데 상당한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지금은 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들을 진단하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치료 기회의 밖에 있게 된다. 이용이 쉬운 혈액 검사가 이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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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전 서울대병원이 소 심낭 이용 개발한 '인공패치'..."안전.유효성확인" 이종이식 청신호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