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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태아를 위해 피해야 하는 음식은?

덜 익은 소고기,참치와 같은 냉동 어류나 민물고기는 도움 안돼

초보 엄마인 임신 3개월 차 김 씨는 태교를 해야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한 것이 많다. 평소 좋아하는 스릴러 영화를 봐도 될지, 아니면 클래식 음악만 들어야 할지 고민이다. 이처럼 사소한 궁금증이 점점 많아지는 임산부들이 숙지해야 할 태교에 대해 알아봤다. 

흔히 태교는 임신 중기부터 신경 써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배 속에 있는 태아에게 건네는 끊임없는 대화인 태교는 임신의 시작부터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사실 태교는 임산부가 스트레스받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공간에 가서 아무 걱정 없이 쉬거나 평소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것이다.

하지만 건강한 태아를 위해 피해야 하는 음식들이 있다. 첫째, 덜 익은 소고기이다. 톡소플라즈마 기생충 우려로 임산부는 충분히 익힌 소고기를 먹는 것이 좋다. 둘째, 참치와 같은 냉동 어류나 민물고기는 권장하지 않는다. 수은 등 중금속 위험성 때문이다. 아울러 건강한 임산부라면 하루에 한 잔 정도의 커피는 괜찮다. 다만 배 뭉침이 심할 때는 자제해야 한다.

충분한 영양 섭취에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와의 교감이다. 태아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고 태동에 반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청각이 발달하는 24주 이후에는 아빠의 목소리를 자주 들려주는 것이 좋다. 실제로 태아 시절을 기억한다는 사례도 있어 편안하게 감정을 다스리고 태아와 교감하며 상호작용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요즘같이 더운 여름철에 김 씨처럼 스릴러 영화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면, 태교 중에 시청해도 될까? 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홍순철 교수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공포영화를 보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긴박해진다. 하루 종일 엄마의 심장박동 소리를 듣는 태아이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태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산모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라며 “안정적인 상태에서 태아와 교감하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순철 교수는 “태교는 아이가 건강하고 사랑을 듬뿍 받은 사람으로 성장하게 해주는 첫걸음”이라며, “흔히 생각하는 명상, 클래식 감상뿐 아니라 계속해서 태아와 교감하고 반응해 주는 엄마, 아빠의 행동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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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비만, 부모 '이것'이 가장 큰 문제? 소아비만은 흔히 가족의 잘못이 아닌 자녀 '개인의 탓'으로 여겨지곤 한다. 그러나 자녀의 비만이 부모 무관심에서 비롯되거나 부모로부터 대물림된다는 최신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가족 전체의 문제'로 봐야한다는 주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자녀의 비만은 가족의 태도,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가족 내에서 △불규칙한 식사 패턴 △적은 활동량 △야식·배달음식 등 같은 식생활습관이 일상에 자리잡으며 세대 간 자연스럽게 전파된다는 이유에서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건강, 그중에서도 소아비만의 가족 책임사례를 외신 연구 결과를 통해 파악하고 치료방안을 비만 치료 전문가 자문을 통해 들어 봤다. ◆부모의 무관심, 비만여부가 아이를 더 뚱뚱하게 만든다? 자녀에게 무관심하거나 권위주의적인 부모 아래 자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경영대학원 연구진은 20년에 걸쳐 아동 1만 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022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연구진은 양육방식을 부모와 자녀 설문을 통해 △권위주의적인 △따뜻한 △방임하거나 무관심한 등 네 개의 유형으로 분류했다.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