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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내시경 술기, 세계가 주목

순천향대병원 조주영교수팀 미국학술대회 발표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팀(조주영, 조준형, 김미영)이 최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 소화기 학술대회에서 ‘조기 위암, 식도암의 내시경 치료’라는 제목의 교육 비디오를 발표했다.

미국 소화기학회로부터 지난해 의뢰받아 제작, 발표한 ‘조기위암, 식도암의 내시경치료’영상은 앞으로 전 세계 소화기내시경의사들의 영상교과서로 활용된다.

조주영 교수는 “미국소화기학회가 영상교과서 제작을 의뢰한 것은 한국의 소화기 내시경 술기의 우수성을 인정한 것”이라며 “외국 의사들이 학술대회 등에서 우리가 제작한 시청각 비디오로 공부하는 것을 볼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주영교수팀은 또한 미국 소화기내시경 학회의 초청으로 이번 학술 대회 기간 중 위암의 최신 내시경 치료법에 대해 2차례 구연 발표를 했다.

내용은 조주영교수팀이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위암의 하이브리드 노츠(hybrid NOTES)치료법과 레이저를 이용한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로 여러 나라 치료 내시경 의사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레이저를 이용한 조기 위암의 내시경 절제술은 세계 최초로 조교수가 도입한 것으로 발표장에서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질문을 받았다. 유럽소화기내시경학회로부터도 인정받아 엔도스코피(Endoscopy)에도 곧 게재될 예정이다.

한편, 미국 소화기 학술대회는 전세계에서 1만 6000여명의 소화기 내과 및 외과 의사, 그리고 관련 연구자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 행사이다. 학술 대회 기간 중 개최된 소화기 내시경 교육 센터에서는 30여개의 교육 비디오가 방영되었는데 이 중에 6개는 조교수팀에서 제작한 것으로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조교수팀은 지난 2006년부터 위 점막하 종양, 위식도 정맥류, 위식도 협착, 소화기 질환에서 조직 검사법, 대장암의 내시경 절제술 등으로 해당 학회에서 주관하는 최우수 시청각 비디오로 7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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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 환자 10명 중 7명은 50대 이상 여성… 출산 경험 많은 여성,위험 2~3배 무더운 여름철, 환자는 줄지만 발생하면 더 힘든 질병이 있다. 바로 요실금이다. 여름철에는 땀과 소변이 섞이면서 냄새가 심해지고, 습한 속옷으로 인해 피부 질환까지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고령 여성에게 흔한 질환이지만, 출산 경험이 있는 중년 여성부터 비만이나 변비를 겪는 젊은 여성까지 환자층이 넓어지고 있는 요실금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최정혁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출산 경험 많은 여성, 요실금 위험 2~3배요실금은 단순한 노화 현상은 아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임신과 출산으로, 이 과정에서 방광과 요도를 지지하는 골반저근이 손상되면, 방광의 위치가 변하고 요도 괄약근 기능도 약화되어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최정혁 교수는 “출산 경험이 많은 여성일수록 요실금 발생 위험은 더 높아진다. 출산 직후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되더라도,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한 연구에 따르면 출산 후 5년 이내에 90% 이상이 다시 요실금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제왕절개가 요실금을 예방해줄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질식 분만에 비해 발생률이 다소 낮을 뿐, 큰 차이는 없다. 임신과 출산이 주요 원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