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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암 수술, 어떤게 유리?...‘최소 침습 vs 개복 수술’ 생존율 차이 없어

최소 침습 수술, 출혈량 적고 입원기간 7.2일 짧아
일산백병원 황동원 교수·서울대병원 이마리아 교수팀, 최소 침습 수술 안전성 확인

자궁내막암 수술 시 최소 침습 수술과 개복 수술 환자를 비교한 결과 생존율과 합병증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연구결과 확인됐다. 최소 침습 수술은 복강경 수술이나 로봇 수술을 말한다. 하지만 회복 속도 면에서는 최소 침습 수술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황동원 교수와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마리아 교수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비내막형 자궁내막암으로 수술을 받은 9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최소 침습 수술 그룹(41명)과 개복 수술 그룹(50명)으로 나눠 생존율과 합병증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두 그룹 간 전체 생존율(OS)과 질병이 없는 생존율(PFS) 모두 차이는 없었다. 이는 두 수술법 모두 환자의 생존율에 있어서 동등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술과 관련된 일부 지표에서는 최소 침습 수술이 개복 수술보다 유리한 결과를 보였다. 최소 침습수술 그룹의 평균 출혈량은 305.1mL로 개복 수술 그룹(561.2mL)보다 현저히 낮았다.
 
평균 입원 기간도 최소 침습 수술이 8.2일로, 개복 수술(15.4일)보다 7.2일 짧아, 환자의 회복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은 최소 침습 수술 그룹이 14.6%로 개복 수술(26.0%)그룹보다 다소 낮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도 함께 분석했다. 연구 결과, 림프혈관 침윤(LVSI)이 있는 환자는 질병 진행 위험이 3배, 사망 위험이 4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0세 이상 환자는 사망 위험이 5배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돼, 고령 환자의 경우, 보다 면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최소 침습 수술 안전성 확인, 적극적으로 고려할 가치 있어”
 
황동원 교수는 “비내막형 자궁내막암 환자의 경우, 최소 침습 수술이 개복 수술과 비교했을 때 생존율에 차이가 없으면서도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어 수술 방식 결정 시 최소 침습 수술을 보다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며 “60세 이상 환자나 림프혈관 침윤이 있는 경우 예후가 나쁠 수 있어 위험 요소를 반영해 더 면밀하고 세심하게 치료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내막형 자궁내막암은 전체 자궁내막암의 약 20%를 차지한다. 내막형 자궁내막암보다 더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고위험 암으로 분류된다. 빠른 진행과 높은 재발률을 보이기 때문에 수술과 항암 치료가 필수적이다. 내막형 자궁내막암이 호르몬과 연관이 있는 반면, 비내막형 자궁내막암은 호르몬 치료 효과가 낮아 적극적인 외과적 치료 및 항암 치료가 중요하다.
 
이번 논문은 SCIE급 유럽의 종양외과학 저널인 ‘유럽종양학회지(European Journal of Surgical Oncology, IF 3.5)’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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