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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암병원, ‘암예방 335 건강캠프’ 개최

암생존자들 휴양림에서 다양한 신체활동 및 정서적 소통 시간 가져

서울대학교암병원은 지난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대전 장태산자연휴양림에서 여성 암환우를 위한 ‘암예방 335 건강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암 치료를 끝낸 환우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며 신체적, 정서적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암 생존자에게 있어 치료 후 원발암의 재발과 전이, 2차암 및 만성질환 등의 예방은 매우 중요하지만 이에 대한 인식은 낮은 편이다. 특히 주부로서 가족을 돌봐야 하는 여성의 경우 자신의 건강에 소홀하기 쉬우며, 암 치료를 받은 후에는 여성성 상실, 갱년기 증상의 경험 등으로 인해 정서적 고통을 겪기도 한다.

행사에 참여한 20명의 환우와 의료진, 교직원은 1박 2일 동안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휴양림 내에서 임도 걷기, 숲체험, 가벼운 산행 등 무리가 되지 않는 신체활동을 하였다. 이와 함께, 소통의 시간을 갖고 가장 가까운 가족도 알지 못하는 암환자만의 고통을 서로 위로하며 희망을 공유하였다.

 ‘암예방 335 건강캠프’에 참여한 대장암 생존자 김정진씨(56세 ∙ 가명)는 “암 치료 후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고는 해도, 평소 실천하지 못했다” 며 “이번 기회에 일상에서 벗어나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갖고 같은 경험을 한 환우들과 마음 속 이야기를 터놓을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서울대학교암병원은 암 발병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암예방 335’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캠페인의 내용은 금연, 절주와 함께 △영양 3∙5(하루 3끼 균형 잡힌 식사에 5가지 이상 채소 섭취하기), △운동 3∙5(하루 30분씩 일주일에 5번 운동하기), △체중3∙5(체질량지수 23이하로 유지하고 25 절대 넘지 않기)의 3가지 3∙5를 실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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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 환자 10명 중 7명은 50대 이상 여성… 출산 경험 많은 여성,위험 2~3배 무더운 여름철, 환자는 줄지만 발생하면 더 힘든 질병이 있다. 바로 요실금이다. 여름철에는 땀과 소변이 섞이면서 냄새가 심해지고, 습한 속옷으로 인해 피부 질환까지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고령 여성에게 흔한 질환이지만, 출산 경험이 있는 중년 여성부터 비만이나 변비를 겪는 젊은 여성까지 환자층이 넓어지고 있는 요실금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최정혁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출산 경험 많은 여성, 요실금 위험 2~3배요실금은 단순한 노화 현상은 아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임신과 출산으로, 이 과정에서 방광과 요도를 지지하는 골반저근이 손상되면, 방광의 위치가 변하고 요도 괄약근 기능도 약화되어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최정혁 교수는 “출산 경험이 많은 여성일수록 요실금 발생 위험은 더 높아진다. 출산 직후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되더라도,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한 연구에 따르면 출산 후 5년 이내에 90% 이상이 다시 요실금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제왕절개가 요실금을 예방해줄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질식 분만에 비해 발생률이 다소 낮을 뿐, 큰 차이는 없다. 임신과 출산이 주요 원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