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의과대학 학생회가 지난 5월 열렸던 봄축제에서 학생 활동으로 얻은 수익금 100만 원 전액을 수원시노인정신건강센터에 기부했다.
수원시노인정신건강센터는 아주대 의대와 수원지역 독거노인을 위한 결연사업을 추진하는 기관으로, 의과대학생이 조손결연을 맺은 지역사회 어르신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말벗 되어 드리기, 인생 자서전 쓰기, 복용약물 설명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수원시노인정신건강센터 홍창형 센터장(아주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의과대학생들이 수익금을 자신이 아닌 이웃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자발적으로 기부처를 찾은 점이 매우 기특하다”며 “기부금은 올해 아주대 의대 신입생이 섬기고 있는 독거 어르신들께 쌀을 구입하여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마음맺음 사업’은 지난해 아주대 의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의과대학 정규 교과목으로 설치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노인은 지속적인 정서적 지지를 경험함으로써 궁긍적으로 정신건강이 증진되고, 학생은 지역사회 노인의 삶을 가까이서 지켜봄으로써 진료실 속 의사가 아닌 실제 환자가 느끼는 고통과 어려움을 체험하고 예비의사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품성을 습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