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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관용 달성한 간이식 환자에서 혈액 및 간 조직 내에서 조절 B세포 증가"확인

이순규 인천성모병원 교수, 대한간학회 국제학술대회 우수구연상 수상

이순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이 최근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대한간학회 국제학술대회(The Liver Week 2025)’에서 ‘우수구연상(Best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순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최종영 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현 중앙대 광명병원) 연구팀은 “간이식 환자의 면역관용 달성에 조절 B세포의 증가가 중요한 역할을 함 (An Increase in Regulatory B cells Plays a Crucial Role in Achieving Tolerance in Liver Transplantation Patients)”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구팀은 간이식 환자에서 면역억제제를 감량했을 때, 면역관용을 달성한 환자에서 혈액 및 간 조직 내에서 조절 B세포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유전체 분석과 시험관 내 실험(in vitro)을 통해, 조절 B세포가 도움 T17 세포 억제와 인터루킨-10(항염증성 면역조절 물질) 증가를 유도해 면역조절에 기여함을 규명했다. 또한 면역관용 환자에서 증가한 장내균총인 퍼칼리박테리움(Faecalibacterium)이 조절 B세포의 증가에도 기여함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간이식 환자의 면역관용 달성에 조절 B세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입증하고, 생체표지자(biomarker) 및 치료 타깃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문적·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순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이식 환자에서 면역관용을 이루는 데 중요한 면역세포와 기능을 규명하는 연구로, 조절 B세포의 역할을 보여주는 중요한 연구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간이식 환자의 예후를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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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장관, 의료계 갈등 사과에 의협 “신뢰 회복 넘어 제도 정착을”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7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의 대국민 사과와 의료 혁신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정책에서 의료현장의 목소리가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정 장관이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으로 국민과 환자가 겪은 불편에 대해 사과하고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힌 것은 의미가 있다”며 “신뢰 회복이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협과 인식을 같이한다”고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정 장관은 전날 “국민과 의료인이 모두 공감하는 의료 혁신을 추진하고 지역·필수·공공 의료를 강화하겠다”며 의료관련 위원회 구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의협은 “서로 다른입장을 가진 위원회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과거처럼 의료진의 일방적 희생을 요구하거나 정책 결정에서 배제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의협은 수련협의체 회의에서 전공의 복귀 방안이 공식 결정된 데 대해 “이해당사자들이 모여 결론을 낸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전문가가 모여 결정하는 방식이 문제 해결의 좋은 예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향후 수련병원 지원책과 3월 군입대 전공의들의 수련 재개 방안 등 정부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