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통일보건의료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6월 13일(금)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1층 유일한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통일부 김영호 장관, WHO WPRO 관계자, 연세대학교의료원 통일보건의료센터 김소윤 센터장 등 80여 명의 학회원과 연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 상황 시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접근방안’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학술대회는 △북한 내 재난대응/위기관리 △북한 기후재난의 보건의료적 대응이라는 두 개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중요한 발표를 이어갔다.
세션 1에서는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변화(KAIST 윤영상 교수) △북한 내 재난 대응 체계(연세대 이정임 교수) △복합적 위험시대의 HDP NEXUS의 함의와 과제(이화여대 강민아 교수) 등의 주요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대구가톨릭대 김경범 교수, 지속가능발전연구소 박숙현 소장과 연세대 노진원 교수가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하였다.
세션 2에서는 △신체건강-온열한랭질환(단국대 권호장 교수) △정신건강(국립정신건강센터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 △상해 및 감염병(성균관대 김종헌 교수) 등 다양한 보건의료분야의 발표가 이루어졌으며, 세브란스병원 김재송 약사, 서울대 윤지현 교수와 연세대 감희 교수가 전문가적 통찰을 바탕으로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윤석준 통일보건의료학회 이사장(고려대 보건대학원장)은 “오늘의 논의가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과 재난 대응을 위한 중요한 방향을 제시하고, 향후 실질적인 정책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큰 기여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협력으로 북한 및 국제사회의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