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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및 내시경 수술 어디까지 가능?

세브란스병원, 국제심포지엄 통해 최신 지견 소개 두경부 로봇수술 교과서도 발간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는 최근 ‘제1회 내시경 및 로봇 두경부 수술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두경부 로봇수술 교과서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 갑상선 두경부외과학회 후원으로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에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이 모여 두경부 외과 영역에서의 로봇 및 내시경 수술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눴다.

16개국 100여 명의 두경부외과 의사가 참석한 가운데 심포지엄 첫 날에는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고윤우 교수의 집도로 로봇내시경하 갑상선 수술 및 경부절제술 시연이 있었다.
 

특히 후이개 절개법을 이용한 로봇 경부절제술은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에서 개발한 수술법으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처음 생중계 시연된 것이다.

두 번째 날에는 로봇 갑상선 수술의 정웅윤 교수(세브란스병원 외과), 로봇 수술의 권위자인 랄프 터파노(미국 존스 홉킨스 의대 병원), 제레미 리치몬 박사의 강연을 비롯해 전 세계 로봇 및 내시경 수술의 권위자들이 두경부외과 영역에 대한 내시경 및 로봇 수술의 최신 지견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심포지엄을 준비한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최은창 교수는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에서 세계 최초로 시도한 경부절제술이 지난 100년간 경부절제술의 교과서로 여겨지던 미국의 수술법 패러다임의 혁신을 가져왔으며 앞으로도 더욱 활발하게 영역을 확장시키며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심포지엄에 맞춰 로봇 및 내시경을 이용한 두경부 수술에 대한 교과서인 “Atlas book of Head and Neck Surgery: Endoscopic and Robotic Neck Surgery” 도 출간됐다.
 

총 17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에서 개발해 기존의 교과서에 소개되지 않은 다양한 내시경 및 로봇 경부수술에 대한 내용이 정리됐고 각 장마다 수술동영상을 온라인에서 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

한편, 두경부 외과 영역에 로봇 및 내시경 수술이 도입된 이후로 최근에는 내시경적 갑상선 수술과 경구 로봇 수술 등이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최은창, 고윤우 교수팀은 최소침습수술의 개념을 확장해 세계 최초로 후이개(귓바퀴 뒤) 접근법을 이용한 경부 절제 수술법을 개발한 바 있다.
 

이 수술법은 기존의 고식적인 경부절제술의 근본 패러다임을 바꾼 수술법으로서 수술 후 환자의 기능과 미용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세계 유수의 기관과 의학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최은창, 고윤우 교수팀은 이러한 개념을 갑상선 수술에 확대 적용시켜 우수한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으며 이 수술방법은 미국에서 발행되는 5개의 교과서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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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 환자 10명 중 7명은 50대 이상 여성… 출산 경험 많은 여성,위험 2~3배 무더운 여름철, 환자는 줄지만 발생하면 더 힘든 질병이 있다. 바로 요실금이다. 여름철에는 땀과 소변이 섞이면서 냄새가 심해지고, 습한 속옷으로 인해 피부 질환까지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고령 여성에게 흔한 질환이지만, 출산 경험이 있는 중년 여성부터 비만이나 변비를 겪는 젊은 여성까지 환자층이 넓어지고 있는 요실금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최정혁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출산 경험 많은 여성, 요실금 위험 2~3배요실금은 단순한 노화 현상은 아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임신과 출산으로, 이 과정에서 방광과 요도를 지지하는 골반저근이 손상되면, 방광의 위치가 변하고 요도 괄약근 기능도 약화되어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최정혁 교수는 “출산 경험이 많은 여성일수록 요실금 발생 위험은 더 높아진다. 출산 직후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되더라도,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한 연구에 따르면 출산 후 5년 이내에 90% 이상이 다시 요실금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제왕절개가 요실금을 예방해줄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질식 분만에 비해 발생률이 다소 낮을 뿐, 큰 차이는 없다. 임신과 출산이 주요 원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