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보라매병원, '경찰 트라우마 센터'개설 협약식 체결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윤강섭 서울의대 교수)은 6월 12일(수) 경찰청 제2회의실에서 경찰청과 경찰관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상담·치유를 위한 「경찰 트라우마 센터」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보라매병원은 이 협약에 따라 12평 규모의 「경찰 트라우마 센터」를 설치한다. 이 센터에는 트라우마 전문 상담사가 상주하면서 심리검사와 심리상담을 실시하고, 상담만으로 치유될 수 없는 경우에는 전문의사가 센터로 내원하여 상담 및 진료를 실시한다.
 

경찰청의 2012년 경찰관의 외상후 스트레스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참여자 17,311명 중 30.7%(5,309명)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었다. 하지만 경찰 스스로도 직업 특성이라 당연시 여기거나 정신 나약 현상으로 오인하는 부정적 시각, 인사상 불이익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치료를 기피하는 성향이 있어 이를 극복할 별도의 프로그램이 절실하게 되었다.

「트라우마 센터」는 정신과 접수 없이 전문상담가에 의하여 심층검사와 초기상담이 이루어지고, 전문의사의 상담치료까지는 아무런 진료기록이 남지 않는다. 정신과적 약물치료가 필요하여 진료기록부를 작성하는 경우에도 건강보험 처리 없이 경찰청의 비용 지불로서 비밀이 완전히 보장된다.

윤강섭 보라매병원장은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의 심리적 외상을 치유함으로서 국가 안전망 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보라매병원은 경찰관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협약을 통해 경찰관 트라우마 예방・치료를 위한 센터를 7월 1일 개소하고, 12월까지 1차 시범운영을 할 예정이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요실금 환자 10명 중 7명은 50대 이상 여성… 출산 경험 많은 여성,위험 2~3배 무더운 여름철, 환자는 줄지만 발생하면 더 힘든 질병이 있다. 바로 요실금이다. 여름철에는 땀과 소변이 섞이면서 냄새가 심해지고, 습한 속옷으로 인해 피부 질환까지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고령 여성에게 흔한 질환이지만, 출산 경험이 있는 중년 여성부터 비만이나 변비를 겪는 젊은 여성까지 환자층이 넓어지고 있는 요실금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최정혁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출산 경험 많은 여성, 요실금 위험 2~3배요실금은 단순한 노화 현상은 아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임신과 출산으로, 이 과정에서 방광과 요도를 지지하는 골반저근이 손상되면, 방광의 위치가 변하고 요도 괄약근 기능도 약화되어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최정혁 교수는 “출산 경험이 많은 여성일수록 요실금 발생 위험은 더 높아진다. 출산 직후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되더라도,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한 연구에 따르면 출산 후 5년 이내에 90% 이상이 다시 요실금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제왕절개가 요실금을 예방해줄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질식 분만에 비해 발생률이 다소 낮을 뿐, 큰 차이는 없다. 임신과 출산이 주요 원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