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0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서울대병원,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 착수...퇴행성 관절염 등 진단 정확성 제고 기대

근골격계 질환의 조기 진단과 예후예측 가능한 AI 학습용 데이터셋 구축 첫 시도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이 AI 성능 향상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해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품질 보행 생체신호 데이터셋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첫 시도로, 조기 진단이 어려운 근골격계 질환을 정량적 분석을 통해 조기 스크리닝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2025년도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이 추진한다. 이 중 뷰티·헬스 분야에서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이 ‘근골격계 질환 생체 신호 데이터 구축사업’의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조민우 교수팀이 주관하는 이번 컨소시엄에는 ㈜피씨엔,  ㈜올빅뎃이 참여하며, 지원예산은 5억8천만 원이다. 그 외 연세대 스포츠과학 및 운동의학센터 정재우 교수팀, ㈜길온, ㈜탑메디컬이 협력사로 함께 한다.

착수보고회가 지난 9일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에서 NIA와 함께 진행돼,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 자리에서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은 국가 차원에서 강점이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전문·특화영역을 선점하고 저비용·고효율 성능 고도화에 필요한 버티컬 AI데이터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과 같은 근골격계 질환이 고령화 사회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질환의 조기 진단과 예측기반 관리를 위한 고품질 보행 생체신호 데이터 구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본 사업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와 일반인으로부터 보행패턴 및 생체신호 데이터를 센서를 통해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질환의 조기 진단과 스크리닝이 가능한 AI 학습용 데이터셋을 구축하는 과제로, 2025년 7월 1일부터 6개월간 진행된다.

사업은 데이터 수집, 정제, 구축, 검수로 진행된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와 일반인 총 200명 이상에게 스마트 인솔(I-SOL)을 착용시켜 보행데이터를 수집하고, 오류 등을 제거하는 정제과정을 거친다. 이후 IMU 센서와 보행매트를 활용해 임상 환경에서 정량적 지표를 측정하며, 이를 기반으로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이 고품질 AI 학습 데이터를 생산하고 최종 검수한다. 구축된 데이터는 AI 학습용으로 전처리 및 라벨링 후 AI Hub를 통해 개방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병원 외 실생활 기반 대규모·장기 데이터를 확보해 진단의 정확성 제고하고, 디지털 치료기기 및 예후예측 솔루션을 개발할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조민우 교수(융합의학과)는 이번 사업의 총괄책임자로서 “이번 사업은 실생활 기반 보행 데이터를 활용해 고품질의 정량적 생체신호를 구축하고, 이를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로 연계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조기 진단의 한계를 극복하고, AI 기반의 예측 가능한 근골격계 질환 관리체계 마련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협 성분명처방·한의사X레이 반대 ...국회앞 1인시위 열기 고조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가 성분명처방 강제화 및 한의사 불법 엑스레이 사용 등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의료개악에 맞서기 위해 국회 앞 1인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0일 아침에는 박명하 상근부회장이 시위에 나섰다. 박명하 상근부회장은 “성분명처방은 수급불안정의약품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야 할 정부가 의사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라며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줄 수 있는 성분명처방 강제화를 섣불리 법제화 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반대의사를 강력히 밝혔다. 이어서 한의사 엑스레이(X-ray) 사용에 대해 “서영석 의원이 입법취지에서 수원지방법원 판결을 근거로 들고 있는데, 이는 명백히 잘못된 내용이다. 해당 사건의 기기는 내장돼 있는 프로그램을 이용한 성장추정치가 자동으로 추출되는 것으로, 성장판 부위를 기초로 영상진단행위를 하지 않았고 성장추정치를 진료에 참고하였을 뿐이라는 취지로 무죄 판결이 난 것이며, 이는 피고인의 억지 주장을 받아들여 형사 처분 대상이 아니라고 본 것일 뿐,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을 합법화하거나 정당화한 판결이 결코 아니다”라고 설명하고 “의료법상 엄연히 한의사 면허범위를 벗어나는 행위를 합법화해 국민의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