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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진주의료원 폐업 강행은 위법"

김성주 의원, 복지부 신속한 대법원 제소 및 조례 집행정지 신청해야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하고 조례 재의요구도 거부한 홍준표 지사의 행정은 위법이며, 위법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복지부가 신속히 대법원에 제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또한 경상남도 공무원의 국정조사 증인출석을 막고 있는 홍준표 지사는 공무원들을 불법에 빠뜨리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국회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김성주 의원은 7월 3일(수) 열린 국정조사 보건복지부 기관보고에서 복지부의 대법원 제소와 홍준표 지사의 국정조사 출석을 강력히 촉구했다.

홍준표 지사의 일방적 진주의료원 폐업과 해산은 많은 국민의 우려와 국회·정부의 반대를 야기했다. 국회에서는 ‘진주의료원 정상화 촉구 결의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고, 보건복지부도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요청했다. 그럼에도 홍준표 지사는 이를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진주의료원 폐업과 법인 해산을 위한 조례개정을 강행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도 <의료법> 제59조에 따른 복지부의 지도, 명령 위반이라고 판단하고, 곧바로 진주의료원 폐업 조례에 대한 재의를 경남도에 요구했다.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가 의결된 것은 복지부의 지도명령 위반행위를 확정시키는 것이므로 조속히 위법상황을 해소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김성주 의원은 “6월 13일 보건복지부도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가 가지는 법적 문제를 언급하고 경남도에 재의를 요구했음에도 홍준표 지사는 이를 거부했다. 위법한 상황이 지속되는 것은 법치주의에 반하는 엄중한 상황이다. 따라서 복지부는 대법원에 직접 제소하여 경남도의 위법한 행정을 심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주 의원은 “대법원에 제소하더라도 이와 같은 특수소송이 3년 정도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 2009년 경기도교육청과 교육부의 특수소송은 3년반이나 걸렸다. 따라서 진주의료원 해산조례 집행정지와 더불어 진주의료원 재개원에 필요한 조사와 각종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성주 의원은 “홍준표 지사는 공공의료의 기반인 지방의료원은 일방적으로 폐업하고, 환자들을 쫓아낸 장본인이다. 국정조사를 통해 가장 엄중하게 조사를 받아야 할 홍준표 지사가 오히려 직무에 충실한 소속 공무원들의 증인출석마저 가로막은 것은 공무원들을 위법에 빠뜨리는 일”이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김성주 의원은 “이미 국회와 법률가들이 진주의료원 폐업이 국정조사의 대상이 된다고 해석했음에도 불통의 독불장군처럼 혼자서만 지방사무라고 외치며 국정조사를 거부하는 것은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면서, 7월 9일 경남도 업무보고와 증인출석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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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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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영칼렴/의약품 유통관리, 클라우드 전환이 가져올 변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약품유통정보시스템(KPIS)을 전면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한 것은 국내 의약품 유통관리 체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조치라 평가할 수 있다. 단순한 시스템 이전이 아니라, 유통 정보의 신뢰성·확장성·공익적 활용을 위한 기반을 정비한 ‘인프라 혁신’이기 때문이다. KPIS는 541억 건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국가 핵심 플랫폼이다. 10년 이상 운영돼 온 노후 시스템은 최근 급증하는 데이터량과 복잡한 유통 구조를 감당하는 데 한계가 분명했다. 특히 의약품 수급 불안정 대응, 회수 의약품 추적, 위해 의약품 관리 등은 더 이상 과거의 방식으로는 충분히 대응하기 어려운 영역이었다. 클라우드 전환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풀기 위한 필수적 선택이었다. 클라우드 전환으로 가장 큰 변화는 탄력적 확장성의 확보다. 수급 상황이 급변하거나 공급 보고량이 급증하더라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의미다. 이는 유통관리의 정확도를 높이고,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강점을 갖는 AI 기반 분석 시스템과의 연계도 가능케 한다. API 기반의 양방향 정보 공유 인프라는 또 하나의 중요한 진전이다. 기존의 일방향 보고 체계를 넘어, 유통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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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엘에스, ‘줄기세포-마이크로니들’ 융합 ..탈모 치료 기술 개발 나서 원료의약품 및 화장품소재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줄기세포와 마이크로니들을 융합한 새로운 탈모 치료 기술 개발에 착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번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2025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하반기 수출지향형(이어달리기) 지원사업’에 선정된 과제이며, 총 21억 6천만 원 규모로 향후 4년간 진행된다. 글로벌 탈모 치료 시장은 2024년 약 10조 원에서 2030년 17조 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탈모 인구가 급증하면서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확실한 치료법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판 중인 대부분의 탈모 치료제는 약물 중심으로 효과가 제한적이고 부작용 우려가 높아 소비자 만족도가 낮은 상황이다. 대봉엘에스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줄기세포에서 추출한 성장인자를 마이크로니들에 담아 두피 깊숙이 직접 전달하는 세계 최초의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기존 도포식 약물 대비 흡수 효율을 3배 이상 높이고, 통증과 출혈을 최소화해 비침습적이고 정밀한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기반 성장인자와 마이크로니들 기술이 결합된 융합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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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굳는 만성 염증질환… 강직성 척추염, 조기 발견 중요 일반적인 요통과 달리 아침 기상 직후 허리 통증과 뻣뻣함이 심하고, 움직이면서 점차 증상이 완화된다면 염증성 관절염인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강직성 척추염은 국내 전체 인구의 약 0.5% 미만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드문 질환이지만,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일부 환자에서는 척추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움직임에 제한이 생길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강직성 척추염은 자가면역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염증성 척추 관절염으로, 주로 골반 양측의 천장관절에서 염증과 통증이 시작된다. 이후 염증이 척추를 따라 허리,등,목 순으로 퍼지며 진행하는 만성 질환이다. 보통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연령층에서 발병하며, 남성에서 여성보다 약 2~3배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직성 척추염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면역 체계의 이상 반응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감염 이후 면역 반응의 변화, 흡연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척추와 관절에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이 진행되면 초기에는 허리 통증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