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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의료기술 사업화 촉진...16개 우수기술 발표·전시로 협력 강화

산·학·병이 함께하는 ‘SNUH-KNU 기술교류회’ 성료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지난 23일 분당서울대병원·경북대와 함께 ‘SNUH-KNU 기술교류회 & 파트너링’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병원, 대학, 기업이 협력해 의료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연구 성과를 산업계와 공유해 실질적인 기술이전과 공동연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대병원은 헬스케어 산업 종사자들의 신기술 확보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우수기술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왔다. 여기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바이오헬스 임상현장 연계 기술사업화 플랫폼 지원사업의 컨소시엄 파트너로 경북대가 참여하면서, 보건의료 분야의 기술 발굴과 사업화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협력 구조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김지현 분당서울대병원 연구기획부장의 인사말로 시작해, 서울대병원 강명균 매니저의 기술이전사업화 지원사업 소개, 분당서울대병원 김세중 의료인공지능센터장의 기업 협업 사례 발표, 경북대 김도수 팀장의 기술이전사업화 지원 프로그램 소개로 이어졌다. 이어 류종우 변리사가 ‘의료기기·바이오 기업의 기술특례 상장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기술 발표 세션에서는 ▲의료영상 및 인공지능 기반 알츠하이머 진단기술(SNUH-KNU 컨소시엄) ▲Trop2 결합 펩타이드 응용기술(경북대 이병헌 교수) ▲생체적합성 하이드로겔 기술(경북대 유정수 교수) ▲스마트폰 기반 인공지능 심음 청진 기술(분당서울대병원 강시혁 교수) ▲IPF 치료용 단백질 프로드럭 개발(분당서울대병원 이병철 교수) ▲펩타이드 기반 피부·탈모 치료 기술(서울대병원 정진호 명예교수) ▲바이오의약품 신속 무균 시험 플랫폼(서울대병원 이은주 교수) 등 총 7개 기술이 발표됐다.

또한 인공지능, 의료영상, 바이오소재, 신약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9개 기술이 전시돼, 발표 기술을 포함한 총 16개 우수기술이 소개됐다. 전시 부스에서는 연구자와 기업 관계자들이 기술의 실제 적용 가능성과 공동개발 방향을 논의하며 활발히 교류했다.

이와 함께 연구자와 수요기업 간 1:1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돼 실질적인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기회가 확대됐다. 기업들은 현장에서 기술을 직접 검토하며 의료기술의 산업화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한 참석자는 “병원과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기업과 직접 논의할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이런 교류가 의료기술 사업화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이번 행사는 병원과 대학, 기업이 협력해 의료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서울대병원 기술사업화 컨소시엄은 앞으로도 산·학·연·병 협력을 통해 의료기술의 임상 적용과 산업화를 지원하고, 미래 의료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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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전 투약내역 확인....펜타닐, ADHD치료제에 이어서 식욕억제제로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제도’의 적용 대상을 식욕억제제까지 확대한다. 해당 조치는 2025년 12월 16일부터 권고 방식으로 시행된다. 식약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손수정)은 의료기관을 옮겨 다니며 과다 처방을 받는 이른바 ‘의료쇼핑’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의사가 환자의 최근 1년간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료쇼핑방지정보망)을 통해 확인하도록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확대 조치에 따라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등 식욕억제제 3개 성분이 새롭게 권고 대상에 포함된다. 식약처는 앞서 2024년 6월 펜타닐 정제·패치제에 대해 투약내역 확인을 의무화했으며, 2025년 6월에는 처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를 권고 대상으로 지정했다. 그 결과 펜타닐은 의무화 이후 1년간 처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으며,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투약내역을 조회하는 의사 비율도 2025년 6월 2.07%에서 같은 해 12월 첫째 주 16.86%로 크게 늘었다. -식욕억제제에 해당되는 성분, 품목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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