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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대만 위생복리부·타이페이시醫와 의료협력 강화




서울특별시의사회가 대만 위생복리부 및 타이페이시의사회와 교류를 확대하며 양국의 의료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서울시의사회(회장 황규석)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시의사회를 방문해 양국 주요 의료 현안을 논의하고, 타이베이시의사회 창립 80주년 의사의 날을 축하했다.

 

먼저, 서울시의사회는 10월 31일 대만 위생복리부를 방문해 Lin Ching-Yi 차관(Deputy Minister)을 만나 ‘대만 교류 및 의료 현안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양국의 의료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6월 타이베이시의사회가 서울을 방문해 우의를 다진 데 대한 답례로, Hung Te-Jen 타이베이시의사회장의 주도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대만 위생복리부의 Lin Ching-Yi 차관을 비롯해 국제협력팀과 대만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 등 8명이 참석했으며, 타이베이시의사회에서는 Hung Te-Jen 회장을 비롯한 임원 11명이, 서울시의사회에서는 황규석 회장과 한미애 대의원회 의장, 임현선·송정수·백재욱·채설아 부회장이 함께했다.

 

Lin Ching-Yi 차관은 “대만과 한국은 유사한 역사와 사회적 배경을 가지고 있어 의료인들이 직면한 과제도 비슷하다”며 “한국은 지난 20년간 의료, 의약품, 국제협력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이번 만남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황규석 회장은 “한국과 대만은 의료체계에서도 공통점이 많다”며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양국이 협력한다면 함께 더 나은 의료시스템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의사회를 통한 협력뿐 아니라 양국 정부 부처 간(보건복지부–대만 위생복리부)의 교류 확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사회 대표단은 이어 11월 1일 오후 6시 대직전화회관(大直典華會館)에서 열린 ‘타이베이시의사회 창립 80주년 의사의 날 경축대회 및 공익예술전’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황 회장은 축사에서 “타이베이시의사회는 지난 80년간 대만 의료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의 중심에서 헌신해 왔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의사회는 대만의사회와 함께 의료정책, 교육, 연구, 디지털 헬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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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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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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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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