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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 잘 못해 생긴 잇몸병, 국내 3대 사망원인 폐렴 위험 높인다

매년 11월 12일은 ‘세계 폐렴의 날(World Pneumonia Day)’이다. 2009년 아동폐렴글로벌연합(TGCCP)이 폐렴에 대한 이해와 경각심을 높이고, 폐렴 예방 및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폐렴은 우리 사회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폐렴은 암과 심장 질환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사망자를 낸 질환으로 집계됐다. 인구 10만 명당 폐렴 사망률은 59명으로, 전년(2023년)보다 2.5% 증가했고, 2014년과 비교하면 무려 149.1% 급증했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병원체가 폐 조직에 염증을 일으키는 감염성 질환이다. 대부분은 공기 중 병원균이 호흡기를 통해 폐로 침투하면서 발생하지만, 음식물이나 구강 분비물, 위 내용물 등의 이물질이 기도로 잘못 들어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를 ‘흡인성 폐렴(Aspiration pneumonia)’이라 한다.


 

특히 구강 내 세균이 많을수록 흡인성 폐렴의 위험이 높아진다.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Oral Health’에 게재된 리뷰 논문에 따르면, 치주염을 포함한 구강 내 세균 증식과 염증이 흡인성 폐렴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철저한 구강 관리로 플라그를 제거하면 폐렴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임상적 근거를 제시하며, 구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잇몸병은 폐렴을 비롯한 다양한 전신 질환과 밀접하게 연관된 질환이지만, 국내에서는 이미 ‘국민병’ 수준으로 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4년 외래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잇몸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1,958만 명으로, 감기(약 1,760만 명)를 앞질렀다.


 

잇몸병 예방의 첫걸음은 ‘올바른 양치질’이다. 아무리 열심히 이를 닦아도 방법이 잘못됐다면, 구강 내 플라그는 그대로 남아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일상 속 작은 습관만 바꿔도 잇몸병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지금부터 그 핵심 방법들을 하나씩 짚어본다.


 

l  양치할 땐 ‘치간’과 ‘잇몸선’을 신경 써서 닦아줘야

구강 내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가 결합해 형성되는 플라그는 주로 치간과 잇몸선에 축적돼 염증을 유발한다. 따라서 양치할 때 두 부위를 특히 신경 써서 닦아줘야 하는데, 대한구강보건협회는 잇몸병 예방을 위한 양치법으로 ‘표준잇몸양치법(변형 바스법)’을 권장한다. 칫솔을 연필 잡듯 가볍게 쥐고, 칫솔모를 잇몸선에 45도 각도로 댄 뒤 제자리에서 5~10회 미세한 진동을 준다. 이후 손목을 이용해 칫솔모를 잇몸에서 치아 쪽으로 회전시키며 쓸어내듯 양치하면 된다.


 

l  적절한 ‘힘 조절’을 통해 잇몸 보호해야

표준잇몸양치법을 실천할 때, 과도한 힘을 주어 양치하면 오히려 잇몸이 손상될 수 있다. 따라서 잇몸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적절한 힘으로 양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동 칫솔로 힘 조절이 어렵다면 음파전동칫솔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세한 음파 진동으로 발생한 공기방울이 치간과 잇몸선을 부드럽게 세정해, 잇몸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필립스 소닉케어의 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음파전동칫솔이 수동칫솔보다 잇몸 건강을 더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립스 소닉케어 ‘9900 프레스티지’를 사용한 집단은 치은염이 29.99%, 잇몸 출혈이 74.08%, 플라그가 28.66% 감소한 반면, 수동칫솔 사용 집단은 치은염이 오히려 1.84% 증가했으며, 잇몸 출혈은 24.72%, 플라그는 0.87% 감소하는데 그쳤다.


 

l  식후 1분 이내, 2분 이상, 하루 3회 이상 양치해야

하루에 권장하는 양치 횟수는 개인의 식습관에 따라 다르다. 하루 세 끼를 섭취한다면,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하루 3회 양치하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또한 양치질은 식사 후 1분 이내, 최소 2분 이상 닦는 것이 좋다.


 

대한구강보건협회 박용덕 회장은 “잇몸병은 다양한 전신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심각성이 간과되고 있다.”며, “특히 면역력이 저하된 고령층과 만성질환 환자라면, 올바른 양치습관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전신 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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