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젠타스(대표 신세현)는 고려대학교와 공동 수행한 연구를 통해, 대마(Cannabis sativa) 씨(seed)로부터 유래한 소포(vesicle)를 국내 최초로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대마씨엑소좀(삼씨소포)는 최근 대한화장품성분사전(KCA)에 'HEMP-EVs' 명칭으로 공식 등재된 신규 원료로, 병풀·효모 기반 세포외소포 대비 더 넓은 생물학적 효능 범위를 보이며 차세대 바이오 스킨케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성과는 마약 성분인 THC 및 CBD가 포함되지 않은 대마씨 원료만을 활용해 확보한 식물성 소포로, 화장품 원료 및 바이오 소재 분야에서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 사례다. 대마씨는 이미 식품 산업에서 '슈퍼푸드'로 불리며 안전성이 검증된 원료로 활되고 있어, 해당 원료에서 유래한 소포의 확보는 의미가 크다.
대마씨엑소좀은 원료 효능평가에서 우수한 다기능성을 입증했다. 항산화 활성도 좋아 피부 산화 스트레스와 노화 억제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멜라닌 생성 또한 30~42% 감소해 미백 기능성 가능성을 보였다. 항노화 지표인 MMP-1 은 33~47% 감소, 프로콜라겐 생성은 최대 45% 증가해 피부 탄력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상처치유는 물론, 모유두세포 시험에서 세포증식이 증가해 두피·모발 활성화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감소시키고 Nitric Oxide 생성을 조절하는 등 피부 진정 및 면역 균형 조절 효과도 확인됐다.
삼씨세포외소포는 단일 기능이 아닌 항산화·미백·재생·항염·항노화·두피 기능까지 아우르는 멀티 액션 바이오 원료”라며, “ICID 글로벌 등록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리미엄 화장품 라인업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마씨 유래 소포 추출 성과는 특정 원료 개발을 넘어, 마이크로젠타스가 보유한 소포 분리·정제 기술의 범용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마이크로젠타스는 자체 개발한 ExoFilter® 및 ExoTFF®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동물·인체 유래 시료뿐만 아니라 구조적으로 복잡한 식물성 원료에서도 나노 크기 소포를 안정적으로 분리·정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