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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정형외과, 방글라데시서 ‘희망의 인술’ 전개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됐던 해외 의료봉사 재개…20여 년간 누적 수술 644명 달해

전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가 새해 첫 날인 1일부터 6일까지 방글라데시 꼴람똘라(Kalamtola) 병원에서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며 의료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지난 2004년 시작해 2019년까지 매년 이어져 온 전남대병원 정형외과의 대표적인 해외 사회공헌 활동이다.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잠시 중단됐던 현지 방문 진료가 재개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정성택 교수가 단장을 맡은 이번 봉사단은 김성민 교수(총무)를 비롯해 김준영 전공의, 전남의대 동문(정성남·권대성), 간호사(김한나·조화경·황채린)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의료 접근성이 열악한 현지 주민 약 50여 명을 대상으로 외래 진료를 시행했으며, 이 중 뇌병변장애로 인한 보행 장애 환자, 선천성 기형 및 외상 환자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포기했던 환자 15명에게 약 40건의 고난도 수술을 시행했다.

의료 나눔뿐만 아니라 현지 의료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병행됐다. 봉사단은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최신 수술 방법과 술기, 수술 후 처치 노하우를 전수했으며, 통깁스를 비롯한 수술 장비와 의료 도구 등 필수 의료 물품을 기증했다. 또한 선천성 기형 환자들의 지속적인 치료를 돕기 위한 후원 성금도 함께 전달했다.

이번 활동을 포함해 전남대병원 정형외과가 2004년부터 현재까지 방글라데시에서 시행한 누적 수술 환자 수는 총 644명에 이른다. 초기 연간 20~30여 명 수준이었던 수술 건수는 의료진의 헌신과 시스템 정착을 통해 2018년과 2019년에는 60명 이상의 환자에게 새 삶을 선물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왔다.

정성택 단장은 “코로나19 이후 다시 찾은 방글라데시에서 현지 환자와 의료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봉사가 가능하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보내준 모든 후원자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봉사는 사단법인 더퍼스트히어로의 후원과 전남의대 정형외과학교실 동문회, 그리고 여러 개인 후원자들의 정성 어린 지원으로 이뤄졌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의료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집된 100여명의 자원봉사단 ‘동행’을 결성했으며, 추후 체계적인 의료봉사활동으로 지역거점병원이자 국립대병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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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영칼럼/ 식품용 그릇에 PP 재생원료 허용, 기준 마련보다 중요한 것은 ‘끝까지 가는 안전관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물리적 재생 폴리프로필렌(PP)을 식품용 기구·용기·포장 제조 원료로 허용하며 투입원료와 재생공정에 대한 세부 기준을 마련한 것은 자원순환 확대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단일 재질 사용, 사용 이력 추적, 접착·인쇄 제한, 세척 요건, 공정 분리 관리와 SOP 구축 등 제도 설계만 놓고 보면 상당히 촘촘해 보인다. 그러나 ‘기준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곧바로 ‘안전이 담보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특히 재생원료는 원천적으로 사용 이력과 공정 관리의 신뢰성이 안전성을 좌우하는 영역인 만큼, 제도 도입 이후의 사후 관리가 제도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우선 투입원료 관리 기준은 문서상으로는 명확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해석과 운용의 여지가 발생할 수 있다. ‘폐쇄적이고 통제된 체계에서의 사용 이력 추적’이나 ‘육안상 이물 제거 후 세척’과 같은 요건은 관리 주체의 성실성과 점검 강도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다회용기 회수·세척·선별 단계가 여러 사업자에 걸쳐 이뤄질 경우, 책임 소재가 불명확해질 위험도 배제하기 어렵다. 재생공정 기준 역시 마찬가지다. 식품용과 비식품용 공정의 구분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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