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의 신간 『살리지 않기로 했다』가 출간됐다. 이 책에는 의료인에게 필요한 윤리적 지침은 물론, 일반 독자들도 생명에 관한 중대한 선택의 순간을 미리 깊이 생각해볼 수 있도록 담아냈다.
대학병원 전문의이자 법학을 공부한 박창범 교수는 종교적 신념으로 인한 수혈거부, 안락사, 임신중절 등 의료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딜레마 56가지를 사례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 책은 한 인간의 신념과 가족의 간절함, 사회적 기준과 법적 책임이 충돌하는 의료현장의 기록과 함께 이러한 문제를 의사로서 어떻게 풀어낼지에 대한 고민을 차분하면서 진지하게 풀어냈다.
동시에 환자가 중요시하는 가치와 의사의 신념의 가치가 충돌하면서 발생하는 내면적 갈등을 조명하며, 각 사례마다 의학적 배경은 물론 찬반 주장의 논리와 함께 법원의 판결을 균형 있게 제시하면서 독자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어려운 학술서 형태를 벗어나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생생한 사례들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