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소액주주들이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제40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현금배당과 자기주식 취득, 정관 변경 등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서를 회사 측에 제출했다.
19일 신풍제약 소액주주연대에 따르면, 주주연대는 지난 13일 신풍제약 대표이사 앞으로 총 5개 안건이 담긴 주주제안서를 공식 발송했다. 주주연대는 6개월 이상 의결권 있는 보통주 74만7,149주(지분율 약 1.46%)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주제안 안건은 ▲보통주 1주당 500원 현금배당 ▲100억 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정관 일부 변경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다.
1962년 설립된 신풍제약은 완제 의약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중견 제약사로, 자체 개발 항말라리아제 ‘피라맥스’와 골관절염 치료제 등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해왔다.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으며, 신약 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R&D) 투자도 지속해 왔다. 다만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을 추진했던 피라맥스의 임상 3상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하고, 최근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경영상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주주연대는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해 현금배당과 자사주 취득 안건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회사가 공시한 전직 임원의 횡령 회수금 약 91억 원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사의 신뢰 회복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실질적인 환원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배구조 개선과 소통 강화를 위한 정관 변경도 요구했다. 현행 정관상 ‘집중투표제 채택 배제 조항(제34조의3항)’을 삭제해 소수주주의 이사 선임 권한을 확대하고, 매 분기 경영실적 발표와 연계한 기업설명회(IR) 개최를 의무화하는 조항(제39조의2)을 신설하자는 내용이다.
아울러 임기 3년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이동훈 전 헬만월드와이드로지스틱스 총괄부사장을 추천했다.
이사 보수한도 축소도 주요 쟁점이다. 주주연대는 신풍제약이 2022년 -340억 원, 2023년 -473억 원, 2024년 -20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점을 들어, 기존 18억 원이던 이사 보수한도를 절반 수준인 9억 원으로 삭감해 승인할 것을 제안했다.
주주연대는 상법 제363조의2 제3항에 근거해 해당 안건들을 정기주주총회 목적사항으로 상정해 줄 것을 이사회에 공식 요청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