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뎅기 치료제 글로벌 임상과 관련해 9일 오후 티엔장 병원에서 첫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첫 환자 등록은 지난 3월 30일 현지 임상기관에서 진행한 임상개시모임(Site Initiation Visit, SIV)을 완료한 이후 이뤄진 것으로, 해당 임상이 준비 단계를 넘어 실제 환자 기반의 임상 진행이 본격화됐음을 의미한다.
이번 첫 환자 등록의 의미는 단순한 절차 진행에 있지 않다. SIV가 임상기관의 운영 체계와 시험 수행 준비를 마무리하는 단계라면, 첫 환자 등록은 시험약 투여와 임상 데이터 축적이 실제 환자군에서 시작된다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다르다. 특히 SIV에 이어 첫 환자 등록까지 빠르게 이어졌다는 점은, 베트남 현지 글로벌 임상이 계획대로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임상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베트남의 최근 뎅기 확산 상황도 있다. 베트남 보건당국 집계에 따르면 2026년 들어 현재까지 전국에서 3만 1,927명의 뎅기 환자와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환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2배 증가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도 베트남의 2026년 누적 뎅기 환자가 2만 7,365명으로 집계됐고,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약 두 배 증가한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