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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재동기화 치료기기 비바,국내 시장 출시

만성 심부전 치료를 위한 이식형 의료기기

메드트로닉코리아㈜ (대표: 허 준)의 새로운 심장 재동기화 치료기기(CRT)인 비바(Viva® XT CRT-D)가 8월부터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된다.

회사는 새로운 CRT 제품인 비바가 제품 허가 및 보험급여결정에 이어, 지난 26일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전파위원회의 전파 인증까지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바를 국내 만성 심부전 환자의 심장 재동기화 치료기기 이식술에 사용하기 위한 모든 행정절차가 완료되었다.

심장재동기화 치료(CRT: cardiac resynchronization therapy)란 이식형 의료기기를 통해 만성 심부전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이다. 환자의 심장에 연결된 전극을 통해 환자의 심장율동을 감지하여 기기 본체에서 발생시킨 섬세한 전류자극을 전달하고 심기능의 정상화를 돕는다. 이번에 출시되는 비바는 CRT-D 제품으로, CRT에 빈맥 환자를 위한 이식형 제세동기(ICD) 기능이 부가된 형태다. 

비바는 기존의 심장재동기화 치료에서 충족되지 않았던 부분들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둔 새로운 CRT-D 제품이다. 우선 인체공학적인 곡선형 디자인을 업계 최초로 제품에 적용해 이식환자가 이식된 부위에서 느끼는 불편함과 이물감을 줄였다.

CRT는 심박동기 등의 경우처럼 환자의 쇄골 아랫쪽의 피부 밑에 이식이 되는데, 기존의 CRT 제품은 측면에서 봤을 때 직사각형에 가까워 모서리 부분에서 가슴 상부의 이식부위에 가하는 압박감과 이물감을 많은 환자들이 호소해 왔다. 이 불편함은 이식환자가 누워있을 때나 운동 등의 신체 활동을 할 때 더욱 크게 느껴진다.  특히 몸집이 작고 피부가 얇은 환자들에게는 각이 진 제품 테두리가 피부를 짓무르게 하는 등의 위험까지 있었다. 외부에서 보았을 때도 CRT를 이식한 부위가 도드라져 보인다. 

하지만 비바는 기기가 주로 이식되는 신체 부위의 굴곡진 모양과 피부 압박감과의 상관관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제품 중앙 상단부에서부터 양쪽 끝으로 갈수록 두께가 서서히 얇아지는 곡선형 디자인(PhysioCurve ®)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환자의 피부 압박감을 기존 직선형 제품에 비해 30퍼센트 가량 줄여 환자에게 편안함을 제공한다.

비바는 또한 심부전 환자에 대한 기기의 치료 반응률(response rate)을 현저히 높였다. 이 제품이 탑재한 어댑티브 씨알티(AdaptivCRT®)라는 새로운 알고리즘을 통해 심부전 환자의 CRT 치료에 대한 반응률이 여타 CRT 관련 임상시험에서보다 12퍼센트 개선되었다. 이 알고리즘은 개별 이식환자 본연의 심장리듬을  자동으로 매 분마다 감지하고, 필요시 자체 적응하여 정상 심박 유지를 위한 최적의 전류자극을 발생하도록 디자인된 혁신적인 기술이다. 이 알고리즘을 적용하면 이식 후 1년 시점에서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률도 지금까지 CRT와 관련해 진행된 임상결과들과 비교해 21퍼센트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바의 배터리 수명도 기존 제품과 비교하여 1년 이상 증가하였으며, 또한 우리 심장이 만들어내는 위험한 박동과 그렇지 않은 박동의 차별 인식 능력을 강화한, 부적절한 충격 감소 알고리즘인 스마트쇼크 2.0 (SmartShock™ 2.0)을 반영했다. 그 결과 제품을 이식한 첫 해에만 무려 98%에 달하는 환자들이 부적절한 전기충격으로 자유롭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되기도 했다.

메드트로닉코리아 심장리듬질환 부문 영업-마케팅 총괄 이사인 김상욱 이사는 “이번에 출시된 심장 재동기화 치료기기인 비바의 획기적인 곡선형 디자인과 알고리즘이 기존 만성 심부전 환자들에게 치료기기 이식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불편함과 이물감을 덜어드릴 것”이라면서 “여기에 한층 개선된 치료 효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비바는 2012년 8월 유럽 씨이(CE) 마크 획득과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에 이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도 받았다. 보험 급여기준은 기존  CRT-D  제품군의 기준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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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 수거·폐기 사업 실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가정에서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대한약사회 및 한국병원약사회와 협력하여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을 실시한다. 해당 사업은 참여약국이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은 환자에게 수거·폐기 사업을 안내하고 사용 후 남은 의료용 마약류를 반납받는 사업으로, 6대 광역시, 부천·전주시, 수원특례시 등 총 9개 지역 100개 약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민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와 수거량을 높이기 위해 마약류 의약품을 반납하는 국민에게 친환경 가방도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5개 종합병원 내 약국에서 펜타닐 등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는 환자에게 ▲처방받은 마약류의 안전하고 적절한 복용법 교육을 강화하고 ▲인근 지역의 수거·폐기 사업 참여약국을 안내하여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의 반납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에 많은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마약류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지역은 해당 지자체별로 운영 중인 폐의약품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의 지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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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자에게 면역항암제가 효과 있을까?’...의사와 AI 간 정밀 의료 협업 시대 개막 연세의대가 암환자 조직 병리 사진을 분석해 면역항암제 효과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위장관외과)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센터 연구진과 함께 암세포를 분석해 면역항암제에 효과를 보이는 유형인지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npj 디지털 메디슨(npj digital medicine, IF 15.2)’ 최신호에 게재됐다. 면역항암제는 체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치료제다.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항암제와는 서로 다르다. 그렇기에 환자의 암세포 안에서 보이는 유전적 특성이 적합하지 않으면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없다.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보이는 위암, 대장암 환자는 ‘MSI-H(고빈도 마이크로새틀라이트 불안정성)’의 특성을 가진다. 유전자 돌연변이의 양이 많은 MSI-H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외부 침입자’로 더욱 쉽게 인식하게 할 수 있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 기존에는 MSI-H 보유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세포 조직을 염색한 뒤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면역조직화학염색 방법 등을 사용했지만, 암세포 내에서 MSI-H가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