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임수흠)와 서울시 25개 구의사회장 협의회(회장 : 고광송)는 지난 7월 27일, 환자단체연합 안기종 대표가 의료전문지와의 인터뷰에서 “폭력이 무서우면 어떻게 의사하나”, “의사의 따귀를 때리고 싶은 환자가 90% 이상에 달할 것”과 같이 전혀 근거 없는 망발을 일삼으며 진료실 내 폭력을 미화하는 태도를 보이고 환자 의사간 신뢰 관계를 무너뜨리는 발언에 대해 규탄하며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서울시의사회는 성명서에서 “현장의 의료진들은 불특정 다수의 환자가 언제 가해자로 돌변할지 전전긍긍하며 방어 진료에 임하고 있다. 이것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며, 안정적인 진료실 환경을 구축하지 못하는 것은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크나큰 피해로 돌아간다.”고 전하며, “의사의 63.1%가 진료실 내에서 환자·보호자로부터 폭행이나 기물파괴 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난 것에 대해, 안기종 대표는 ‘평생 한번 겪는 일’ 운운하며 의료인이 겪는 폭행 피해의 고통을 폄하한데 대해 분노를 금할 길 없다.”며 안기종 대표의 이번 인터뷰에 대한 잘못된 점을 꼬집었다.
아울러 서울시의사회는 “맞는게 두려우면 어떻게 의사하느냐는 식의 망발은 환자 의사 관계를 악화시키고 불법을 종용하는 선동에 불과하기에, 안기종 대표는 진료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대다수 선량한 의료인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스스로를 높이려는 돌출 행동보다 과연 무엇이 진실된 도움이 되는지를 돌아보기를 충고한다.” 며 안기종 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