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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특별법 제정 움직임에 병원들..'움찔'

대한병원협회,“대체․추가인력 비용보상 없이 병원유지 못해” 특별법 제정 반대

" 교육이 아니라 노동력 착취다"

"이런 교육환경은 어디에도 없다"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하소연하는 소리이다. 그도 그럴것이 주당 91시간 근무로 교육은 커녕 지친 몸도 제대로 가누기 어렵다고 전공의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상황를 더는 방치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보건복지부는 최근 병원협회, 의학회, 전공의협의회 등과 근무시간 개선등에 대해 협의를 이어갔다.

그결과 주당 최대 수련시간(4주 평균 80 시간+교육 목적 위해 8시간 연장 가능), 최대연속 수련시간(36시간 초과 금지, 응급상황시 40시간까지) 등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핵심항목에 대해 합의하고, 수련환경 개선에 따른 의료현장 인력 부족 예방을 위해 대체인력 도입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TF를 운영해 금년 중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런 가운데 전공의특별법 제정 움직임이 일자 대한병원협회는 전공의들의 수련환경개선을 위한 보완대책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며 입법추진 반대입장을 밝혔다.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필요성에는 적극 공감하나 입법화시 필연적으로 수반될 대체인력 및 추가인력에 대한 비용보상 방안이 고려되지 않을 경우 병원들이 감내하기 어려우며, 진료공백 사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며 의사수급제도 및 PA제도 등의 개선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련규칙표준안 개정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병원협회는 “내년부터 이를 병원신임평가에 적용해 평가하고 전공의 정원배정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수련환경 개선 관련 합의사항 이행을 계획중이므로 이행 결과가 나온 연후에 필요시 추가적인 개선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전공의 수련시간 단축과 전공의가 없는 경우 전공의 업무 일부를 담당할 수 있는 대책인력이 필요한데 현행 전공의 1인당 주당 평균 91.8시간에서 80시간으로 수련시간이 12.8% 감소할 경우 전체 필요의사인력은 4천883명으로 추산됐다.

의료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의사인력을 늘리지 않는한 수도권 대형병원부터 의사인력 추가 확보시 지방 및 중소병원에서 인력이동이 발생하며 현재도 어려운 지방 및 중소병원의 인력난을 심화시켜 도산까지 초래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간호사 등으로 대체인력에 대한 별도의 직역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체인력의 업무범위, 권한과 책임, 자격부여 방법 등에 대한 검토와 의료계 합의가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수련시간을 80시간으로 제한할 경우 병원별 평균 15-18억원, 수련병원 전체로는 약 3천300억-4천억원의 추가 인건비가 발생해 약 2.0-2.5%의 수가인상 요인이 생긴다.

병원협회는 미국의 경우 전공의 교육비용을 메디케어를 통한 국가부담 70%와 나머지 30%를 메디케이드와 민간의료보험에서 부담하며, 일본도 2004년부터 100% 국가부담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수련비용 국가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법 제정은 과도한 규제가 되어 빅4 등 수련환경이 좋은 대형병원 조차 수련을 기피할 수 있어 오히려 전공의 수련의 질 저하와 수련환경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병원협회, 의학회, 전공의협의회 등과 주당 최대 수련시간(4주 평균 80 시간+교육 목적 위해 8시간 연장 가능), 최대연속 수련시간(36시간 초과 금지, 응급상황시 40시간까지) 등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핵심항목에 대해 합의하고, 수련환경 개선에 따른 의료현장 인력 부족 예방을 위해 대체인력 도입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TF를 운영해 금년 중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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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항생제 내성균 감염 극복 수기 공모전 개최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항생제 내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 6월 16일(월)부터 7월 31일(목)까지 「항생제 내성균 감염 극복 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항생제 내성이란 세균들이 특정 항생제에 저항하게되어 해당 약물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현상이다. 내성이 발생할 경우 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알균(MRSA) 감염증,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 반코마이신내성 장알균(VRE) 감염증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해당 감염병은 치료가 어렵고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매년 대국민, 그리고 의료인을 대상으로 항생제 내성의 위험성과 올바른 항생제 사용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들이 항생제 내성의 문제를 쉽게 이해하고, 항생제 적정사용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되었다. 공모주제는 ‘항생제가 듣지 않아 치료가 어려웠던 경험이나 극복 후기’이며, 이를 직접 경험한 환자 또는 그 가족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수상작(총 6점, 최우수 1점/우수 2점/장려 3점)은 9월 중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되며, 수상자에게는 질병관리청장상과 소정의 상품이 수여될 예정이다.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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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언슬전’ 촬영지 용인세브란스병원, K-컬처 탐방 필리핀 인플루언서 초청 행사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15일 한국관광공사와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해외 인플루언서 초청 K-컬처 팸투어’로 국내를 찾은 필리핀 방문단에게 병원 내 K-드라마 촬영지를 소개하고 콘텐츠 기획 및 제작을 지원했다. 이번 팸투어는 필리핀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향력이 높은 인플루언서가 직접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이를 콘텐츠로 제작함으로써 국내 관광 자원을 해외에 홍보하는 사업이다.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서 합산 1,367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10인은 12일부터 17일까지 경기, 서울, 부산 등 국내 주요 지역을 방문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한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촬영지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이날 경기 지역 투어 일정의 하나로 참여해, 로비‧외래‧대강당‧옥상정원 등 드라마에 등장한 주요 촬영 장소를 소개하고, 이와 연계한 숏폼 영상 등 SNS 콘텐츠 제작에 협조했다. 특히 병원은 드라마 등장 장소를 극 중 장면과 연계해 정리한 사전 설명자료를 제공하고, 촬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의료진 복장 등 소품을 지원하며 인플루언서들이 보다 몰입감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적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