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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남북의료협력위원회, 대북의료지원 재가동 논의

 대한의사협회 남북의료협력위원회(위원장 전재기, 이하 남북의료협력위)는 지난 12일(토), 서울역 티원에서 제5차 정례회의를 개최해 2014년도 대북지원방안 등 활동계획 및 위원회 사업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14년 역점사업으로 남북한의학용어집 개정판 발간, 북한의료봉사, 개성협력병원 의료지원, 통일부와의 간담회 추진 등을 진행키로 결정하였다.

 1996년 처음 발간했던 남북한 의학용어집은 남한의 일본식 한자용어 위주의 의학용어와 북한의 토박이언어 위주의 의학용어를 비교한 용어집으로 발간 후 약 17년이 지난 지금, 남북한 의학용어의 변화상을 반영하는 개정판을 발간할 필요성이 제기된 바, 동 사업은 남북의료협력위원회를 주축으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및 유관기관들과 협의해서 민간단체가 아닌 정부 차원에서 발간할 수 있도록 개정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남북관계 경색으로 인해 침체되고 있었던 대북의료지원을 내년부터는 재가동키로 하고, 최근 개성공단이 정상화됨에 따라 추후 개성협력병원을 방문해 대북의료지원 정세를 파악하여 남북관계 물꼬가 트이면 북한주민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자는 의지를 굳혔다.

 남북의료협력위원회는 남북관계 파악 및 대북정책 현황에 대해 민감하게 대비하고자, 2014년도부터 통일부와 정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하자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한 발짝 물러나 있던 상황에서 벗어나 대북정세를 예의주시하면서 의료통합 및 지원에 있어서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계기를 형성하는데 통일부와 협력하는 방안을 강력 추진키로 하였다.

 전재기 남북의료협력위원회 위원장은 “지금은 본 위원회가 명칭 그대로 북한의료지원에 국한되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향후 전 세계에 퍼져있는 한민족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지원으로 확대하여 의료봉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정치적인 상황과는 별개로 대한의사협회는 우리나라 의료계 대표단체로서 인도적 차원에서 대북의료지원 및 의학술 교류는 지속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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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역류성 식도염 기능내시경으로 정확한 진단 후 맞춤형 치료 필요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원장 노동영) 조주영 교수팀(조주영, 김성환, 이아영)은 국내 최초로 기능 내시경을 도입해 역류성 식도염을 정확히 진단하고, 약제 복용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위식도 역류질환’에 스트레타 고주파 시술, 역류방지 점막절제술 (ARMS), 역류방지 점막소작술 (ARMA) 등의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대부분 약물로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일부 환자에게서 고용량의 약물치료에도 혹은 장기간 약물 복용에도 증상 호전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증상이 있다고 약물 복용을 장기간으로 지속할 경우 위축성 위염, 철분결핍, 장의 미생물 감염 위험, 골절의 위험이 높아진다. 약물치료 외에 역류성 식도염 치료법으로 위저부 주름술(Fundoplication)과 같은 수술적 치료부터 자기장 괄약근 강화술 (LINX), 메디거스 초음파 내시경 자동봉합기 등과 같은 내시경적 치료 등 여러 방법들이 지속적으로 고안되고 있다. 하지만 치료를 받은 환자들 중 62%는 11-13년 후 재발하거나,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단되었지만 약물치료에도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에 실제 다른 질환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15%나 된다. 강남차병원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