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안정복)과 패션그룹형지(회장 최병오)가 26일(화) 여의도에 위치한 굿피플 본부에서 필리핀 긴급구호를 위한 의류 전달식을 가졌다.
패션그룹형지가 후원한 면 티셔츠, 팬츠, 점퍼 등 5만점의 의류는 사상 최악의 태풍 ‘하이옌’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필리핀의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약 40억원 상당에 이른다. 지난 11월 21일(목)~25일(월)까지 필리핀 세부 이재민대피소에서 의료활동을 펼친 굿피플 재난의료팀을 통해 의류 일부가 1차로 전달되었으며 나머지 의류는 오는 28일 발송될 예정이다.
필리핀은 지난 11월 8일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순간 최대풍속 시속 379km로 강타한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약 1만 3천여명이 사망‧실종되거나 피해를 입었고 62만 여명이 대피소에 머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한편 태풍 직후 필리핀에서 1차 긴급구호를 실시한 굿피플은 21일(목), 굿피플의사회를 비롯한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재난의료팀을 필리핀에 파견하고 약 1,000여명을 대상으로 산부인과, 소아과, 내과, 외과 진료와 약품 보급을 실시한 후 25일(월) 입국했다. 굿피플은 필리핀 이재민들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