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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테바 야심작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코팍손' 국내 출시

1일 1회 피하 투여, 재발성-이장성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재발빈도 감소에 효과적

한독테바(사장: 홍유석)는 전세계 처방 1위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코팍손 프리필드 주(성분명: 글라티라머아세테이트산, Glatiramer Acetate)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코팍손은 세계적인 제약기업 테바(Teva Pharmaceutical Industries Ltd.)와 ‘와이즈먼 연구소’가 협력 개발한 다발성경화증 약물로 다발성경화증의 최초 증상을 경험하고 MRI상 다발성 경화증 소견을 보이는 환자를 포함한 재발성-이장성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재발빈도 감소에 적응증을 받았다.

최근 유럽다발성경화증학회(European Committee for Treatment and Research in Multiple Sclerosis, ECTRIMS 2013)에서 발표된 연구조사에 따르면 코팍손은 20년 이상 다발성경화증 장기치료 효과가 입증된 약물이다. 이 연구조사는 미국에서 1991년부터 2012년까지 약 20년에 걸쳐 232명의 다발성경화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질병완화치료(disease modifying therapy) 효과를 관찰한 추적 조사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구가 진행된 20년 동안 매일 글라티라머아세테이트(이하 GA) 20mg을 투여한 치료지속군(74명)중 24.3%의 환자에게 재발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47.3%는 재발이 없었거나 1차 재발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다발성경화증 장기 치료에 있어 GA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로 입증됐다.

또한 다발성경화증 장애 기준인 EDSS(Expanded Disability Status Scale) 단계 유지에 있어서도 치료중단군은 치료 시작 시점과 비교해 30.3% 환자만이 4단계를 유지한 반면, 치료지속군은 63%의 환자가 4단계를 유지했다. 장애 정도가 좀 더 심각한 EDSS 6단계는 치료지속군의 78.2% 환자가 해당 단계를 유지한 반면 치료중단 군에서는 절반(54.8%)가량만이 해당 단계를 유지해 GA투여가 다발성경화증의 진행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한다발성경화증학회 이광호 교수(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는 “다발성경화증은 완치되지 않는 진행성 질환으로, 적극적인 조기치료로 진행을 늦추면서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치료약물의 장기간 사용에 따른 효능 및 안전성이 중요하다”며,
“20년의 시간 동안 세계적으로 다발성경화증 치료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해 온 코팍손이 국내에 출시돼 어려운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국내 환자들에게도 새로운 약물을 적절하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코팍손은1일 1회 20mg을 피하(복부, 팔, 둔부 및 허벅지 포함)에 투여한다. 글라티라머아세테이트 또는 만니톨에 과민반응이 있는 환자 및 12세 미만에게는 투여할 수 없다. 국내에 출시되는 ‘코팍손 프리필드 주’는 시린지(주사기) 형태의 제품으로 자가주사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환자들의 자가주사의 두려움을 줄이고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펜형 주사기구 오토젝트 2(Autoject 2)도 출시한다. 코팍손 프리필드 주의 국내 보험급여는 11월 1일 등재되었다.

현재 코팍손은 전세계 5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시장의 선두 품목이다. IMS 데이터에 따르면 2012년 美 50대 매출 신경과 제품 랭킹에서 조현병 치료제 아빌리파이와 우울증 치료제 심발타에 이어 코팍손이 매출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2012년 코팍손의 전세계 매출은 40억 달러에 달한다. 테바는 코팍손의 성공신화에 이어 지속적인 연구활동으로 중추신경계 의약품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테바는 본사가 위치한 이스라엘에서 신경과학 영역의 10대 연구소, 대학병원들을 연계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오픈 네트워크로 협업할 수 있는 NNE(National Network of Excellence in Neuroscience)를 출범하는 등 연구 활동의 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

한독테바 홍유석 사장은 “코팍손은 1996년 미국에서 첫 출시된 이래 세계적으로 많은 다발성경화증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어온 약물이다”고 말하며 “한독테바의 본격적인 활동과 더불어 테바를 대표하는 제품 중 하나이자 우수한 효능 및 안정성이 입증된 약물인 코팍손을 드디어 국내 다발성경화증 환자들에게 공급하게 되어 기쁘다” 라고 말했다.

한편 한독테바는 지난달 공식 출범에 이어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하고, 향후 중추신경계 약물 및 항암제, 심혈관계 치료제 등의 제품 출시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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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 수거·폐기 사업 실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가정에서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대한약사회 및 한국병원약사회와 협력하여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을 실시한다. 해당 사업은 참여약국이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은 환자에게 수거·폐기 사업을 안내하고 사용 후 남은 의료용 마약류를 반납받는 사업으로, 6대 광역시, 부천·전주시, 수원특례시 등 총 9개 지역 100개 약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민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와 수거량을 높이기 위해 마약류 의약품을 반납하는 국민에게 친환경 가방도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5개 종합병원 내 약국에서 펜타닐 등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는 환자에게 ▲처방받은 마약류의 안전하고 적절한 복용법 교육을 강화하고 ▲인근 지역의 수거·폐기 사업 참여약국을 안내하여 복용하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의 반납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에 많은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마약류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지역은 해당 지자체별로 운영 중인 폐의약품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의 지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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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자에게 면역항암제가 효과 있을까?’...의사와 AI 간 정밀 의료 협업 시대 개막 연세의대가 암환자 조직 병리 사진을 분석해 면역항암제 효과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위장관외과)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센터 연구진과 함께 암세포를 분석해 면역항암제에 효과를 보이는 유형인지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npj 디지털 메디슨(npj digital medicine, IF 15.2)’ 최신호에 게재됐다. 면역항암제는 체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치료제다.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항암제와는 서로 다르다. 그렇기에 환자의 암세포 안에서 보이는 유전적 특성이 적합하지 않으면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없다.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보이는 위암, 대장암 환자는 ‘MSI-H(고빈도 마이크로새틀라이트 불안정성)’의 특성을 가진다. 유전자 돌연변이의 양이 많은 MSI-H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외부 침입자’로 더욱 쉽게 인식하게 할 수 있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 기존에는 MSI-H 보유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세포 조직을 염색한 뒤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면역조직화학염색 방법 등을 사용했지만, 암세포 내에서 MSI-H가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