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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해돋이 산행 중 미끄러질 경우 손목과 발목, 무릎, 고관절 부상 위험 증가

2014년 새해를 앞두고, 해돋이 산행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새해 계획을 세우고 각오를 다지기에 해돋이 산행만한 것이 없지만, 밤과 새벽 시간을 이용해 진행되는 산행은 시야 확보가 어렵고 지면이 미끄러워 부상 위험이 높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웰튼병원 송상호 원장은 “새해를 맞이하는 해돋이 산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본인 컨디션과 운동능력을 정확히 파악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산행 후 통증이 있거나 관절 부위에 이상 신호가 느껴지면 즉시 병원을 찾아 조기 진료로 치료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어둡고 미끄러운 산행, 무릎부상 위험 증가...치료 늦으면 퇴행성관절염으로 악화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으로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이로 인해 관절 속 기압이 높아져 무릎 관절 주변의 근육과 인대 등이 굳고 경진된다. 이런 추운 날씨 속에 진행되는 해돋이 산행은 어둡고 미끄러운 지면이 많아 평소보다 부상의 위험이 더욱 크다. 산행 중 발을 조금만 잘못 디뎌도 작은 충격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넘어지거나 미끄러져 무릎이 충격을 받아 ‘십자인대 파열’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종종 어두움 속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야회 활동 중 외부 충격이나 비틀림 등으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무릎부상으로 ‘십자인대 파열’이나 ‘연골판 파열’이 있다.
무릎에 갑자기 심한 충격이 가해졌을 때 나타나는 반월상연골판 파열이나 십자인대 파열은 관절내시경을 통해 수술하게 된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무릎 관절부위에 카메라가 달린 관절내시경을 삽입한 후, 관절 상태를 모니터로 보면서 손상된 연골을 치료하며 자신의 관절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시술 시간도 짧고 흉터가 작아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빠르다. 특히 모니터를 통해 관절 속을 확대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

무릎 부상이 있게 되면 통증과 함께 붓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때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손상된 경우에는 무릎에서 찢어지는 듯한 느낌이나 ‘퍽’하는 소리가 난다.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연골 손상으로 이어져 퇴행성관절염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무릎 부상은 MRI 검사로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전방 전위가 경미하고 동반 손상이 없는 경우는 보조기 착용과 재활치료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만약 손상 범위가 넓은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통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손목과 발목 골절, 고관절 골절 등의 부상도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등산용 스틱과 발목덮는 등산화, 비상 상황에 대한 철저한 준비 필요
안전한 해돋이 산행을 위해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보온’이다.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방한•방풍•방수 효과가 있는 등산복을 입어야 하며, 체온 유지가 잘 되는 기능성 제품으로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장시간 언 길이나 눈 속을 걷다 보면 발이 시린 경우가 많으니 보온 양말이나 보온효과가 있는 신발을 착용한다. 목도리와 모자 등으로 체온을 유지하고, 젖은 양말이나 장갑은 바로 교체해야 한다.

비상 상황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 사고에 대비해 어두움에도 빛을 발하는 소재나 색을 가진 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신축성 있는 소재를 착용하면 관절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신발은 미끄러짐 등에 대비해 발목을 감싸는 등산화나 트래킹화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무릎 등 관절 보호대를 착용하면 도움이 되며, 언 눈길에 대비해 아이젠과 등산용 지팡이를 준비해 사용하면 충격 분산과 미끄러짐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시야 확보와 안전을 위한 랜턴을 챙기는 것이 좋으며, 바위가 많고 높은 산을 오를 경우에는 헬멧도 준비하면 좋다. 초콜렛, 건포도, 사탕 등 칼로리가 높고 무게가 가벼운 비상 식량을 준비해서 산행 중간 섭취하면 갑자기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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