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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시그나, 글리벡 대비 우수한 치료 효과 입증

글리벡 장기 치료 후 타시그나로 전환한 환자에게서도 더 깊은 분자학적 반응 도달 입증

노바티스는 최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제 55회 미국혈액학회 (ASH: 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연례회의에서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닙)가 글리벡(성분명: 이매티닙) 대비 우수한 치료효과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Ph+ CML)으로 새롭게 진단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 및 글리벡으로 장기간 치료 후 타시그나로 전환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작위 배정, 3상 임상시험들에서 타시그나는 글리벡 대비 더 깊은 분자학적 반응을 나타냄을 재입증하였다1,2,3. 이번 결과를 통해 타시그나의 우수한 분자학적 반응 도달에 대한 기존의 연구 결과들은 한층 높은 공신력을 가질 수 있게 됐다.

현장에서 발표된 ENEST 시리즈 연구들에 참여한 튜린 대학 산 루이지 병원의 쥐세페 살리오(Giuseppe Saglio) 박사는 “업데이트 된 데이터와 새로운 데이터 모두에서 타시그나의 글리벡 대비 더 깊은 분자학적 반응 달성이 재입증됐다. 또한, 타시그나가 새롭게 만성골수성백혈병을 진단받은 환자는 물론 글리벡의 장기 복용 후 타시그나로 전환한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 옵션임을 뒷받침하는 많은 근거들이 확인됐다”며 “이런 타시그나의 깊은 분자학적 반응은 향후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에 대한 지표가 될 수 있는 중요한 결과다”고 말했다.

어베 호페노트(Hervé Hoppenot) 노바티스 항암제 부문 사장은 “이번 결과들을 통해 MR 4.5로 알려진 깊은 분자학적 반응에 도달해 유지에 성공한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은 더 이상 가속기나 급성기로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런 대규모 연구 결과는 타시그나를 통한 더 깊은 분자학적 반응 도달과 그 중요성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며, 노바티스는 이런 긍정적 결과들을 바탕으로 향후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 방향에 영향을 미칠 연구들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ENESTnd 임상시험 5년 추적 연구 결과
이번 ASH에서 발표된 ENESTnd 임상시험의 5년간 추적 연구 결과는 새롭게 Ph+ CML을 진단받은 환자에게 타시그나를 1차 치료제 사용할 경우, 글리벡 대비 MR 4.5를 포함해 더 빠르고 깊은 지속적 분자학적 반응에 도달시킴은 물론 가속기나 급성기로의 진행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시킴을 증명했다1. 그리고 MR 4와 MR 4.5 비율의 차이는 글리벡과 비교해 각각 타시그나 300mg, 400mg을 하루 두 번씩 복용한 환자군 모두에게서 보다 높은 반응이 나타났다(MR 4: 5년에 21-24%의 차이를 보임; MR 4.5:  5년에 21-23% 차이를 보임)1. 또한 글리벡으로 치료받은 환자군에 비해 타시그나로 치료받은 환자군이 더 높은 전체 생존율 (overall survival)과 무사건 생존율 (event-free survival)을 보였다1. 글리벡을 복용한 Ph+ CML 환자의 5년간 전체 생존률은 91.6%인 것에 비해, 타시그나 300mg 군에서는 93.6%(p = 0.58), 타시그나 400mg 군에서는 96%(p = 0.04)로 나타났다1. 더불어 이번 5년 추적 결과에서 타시그나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지난 4년 추적 결과 대비 추가적인 이상반응 보고는 없었다.

ENESTcmr 임상시험 3년 추적 연구 결과
이번에 발표된 3년간의 ENESTcmr 임상시험 추적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장기간 글리벡을 복용하였지만 암유전자가 남아 있는 Ph+ CML 환자들을 대상으로 타시그나로 치료제 전환 후, 기존 글리벡 치료 시보다 더 깊은 분자학적 반응에 도달함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2. 또한 MR 4.5의 기준에 도달하지 못했던 환자들 중 치료제 복용 후 MR 4.5에 도달한 환자의 누적 수치는 타시그나군에서 글리벡군 대비 높게 나타났다2 (타시그나 46.9%, 글리벡 33.3%; p = 0.0453). 또한 치료제 전환 시 24개월째의 MR 4.5 평균 반응 도달 기간에서도 타시그나를 복용한 환자군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글리벡군에서는 이에 도달한 환자가 없어 대조를 이뤘다(p = 0.0011)2. 한편 타시그나와 글리벡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의 연구 결과들과 일관되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으며 두 환자군 모두에서 36개월간의 임상시험 기간 동안 급성기로 진행된 사례는 없었다2.

LASOR 임상시험 3상 연구 결과
함께 발표된 LASOR 임상연구는 글리벡 400mg을 1차 치료제로 썼지만 2009년 ELN 가이드라인에 따라 불충분한 반응(Suboptimal response)을 보이거나, 반응의 소실 또는 내성을 보인 환자를 대상으로 글리벡 투여량을 600mg으로 증량한 환자와 타시그나 400mg을 하루 두 번 복용하는 것으로 전환한 환자, 두 군 사이의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글리벡 투여량을 증량한 환자군 대비 타시그나로 전환한 환자군에서 보다 높은 분자학적 반응이 나타남이 입증됐다3. 연구의 1차 평가기준이었던 완전 세포유전학적 반응 도달률은 글리벡군에서 타시그나 군으로 전환하는 것을 허용하여, 타시그나로의 전환율이 높았던 관계로 임상 결과를 ITT 분석 시 통계적 유의성을 나타내진 못했으나(p = 0.3844), 타시그나로 전환한 환자들이 글리벡 치료에 실패한 환자였음을 고려했을 때 타시그나로 조기 치료할 경우의 임상적 이점이 드러났다3. 또한 민감도 분석 결과를 통해서도 글리벡 대비 타시그나의 앞선 효과가 뒷받침됐으며, 두 제품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글리벡 복용 후 불충분한 반응으로 치료제를 전환한 환자에 대한 이전 연구 결과와 일관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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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역류성 식도염 기능내시경으로 정확한 진단 후 맞춤형 치료 필요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원장 노동영) 조주영 교수팀(조주영, 김성환, 이아영)은 국내 최초로 기능 내시경을 도입해 역류성 식도염을 정확히 진단하고, 약제 복용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위식도 역류질환’에 스트레타 고주파 시술, 역류방지 점막절제술 (ARMS), 역류방지 점막소작술 (ARMA) 등의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대부분 약물로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일부 환자에게서 고용량의 약물치료에도 혹은 장기간 약물 복용에도 증상 호전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증상이 있다고 약물 복용을 장기간으로 지속할 경우 위축성 위염, 철분결핍, 장의 미생물 감염 위험, 골절의 위험이 높아진다. 약물치료 외에 역류성 식도염 치료법으로 위저부 주름술(Fundoplication)과 같은 수술적 치료부터 자기장 괄약근 강화술 (LINX), 메디거스 초음파 내시경 자동봉합기 등과 같은 내시경적 치료 등 여러 방법들이 지속적으로 고안되고 있다. 하지만 치료를 받은 환자들 중 62%는 11-13년 후 재발하거나,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단되었지만 약물치료에도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에 실제 다른 질환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15%나 된다. 강남차병원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