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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단체 가면 쓴 병원협회,의료인단체 행세 멈춰라"

대한의사협회, 병원협회의 기자회견관련 ' 투쟁에 찬물을 끼얹는 병원협회의 애처롭고 안타까운 입장을 이해한다'성명서 발표

 "정부의 영리자법인 설립허용 등 투자활성화대책을 찬성하고 원격의료에 원칙적으로 반대하지만 제한적인 원격의료에 찬성한다"라는 내용의로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가 기자회견을 한 것과 관련.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투쟁에 찬물을 끼얹는 병원협회의 애처롭고 안타까운 입장을 이해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의협은 "병원협회의 주장은 정부의 주장과 일치하며, 병원협회가 굳이 기자회견을 자청하여 정부의 입장을 대변한 것에 대해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다."고 지적하고 " 수만명의 의사들이 이번에는 잘못된 의료제도를 반드시 바로 잡자고 결의를 다지고 있는 가운데 의도적으로 찬물을 끼얹었다"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의협은 "그러나 이것은 이미 예견된 것이고 놀랍지 않으며 의사로서의 본분보다 돈이 더욱 중요하고 권력 앞에 약할 수밖에 없는 병원협회 지도부의 애처롭고 안타까운 입장을 이해한다."며 "다만 몇 가지 잘못 알려진 사실들을 바로잡고자 한다."며 4개항이 담긴 성명(아래 전문 참조)을 발표했다. 

의협은 끝으로 "전국의 의사 병원장들은 소속 의사들과 함께 단기간의 이익에 집착하지 않고 의사로서의 양심에 기초한 신념을 발휘하여 국민을 위한 제도개혁에 앞장서는 것이 궁극적으로 의사를 위한 선택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용기있는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성명서 전문

첫째, 병원협회는 의료인 단체가 아니며 의사 단체는 더더욱 아니다. 따라서 의료계의 내분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도 옳지 않다. 병원협회는 병원이라는 기관을 회원으로 두고 있고 기관단체이고 대표자들이 기관을 대신하여 참석하므로 병원협회는 병원이라는 사업체를 경영하는 자들의 단체일 뿐이다. 따라서 이들 중 다수는 비의료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사실조차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둘째, 병원에 소속되어 근무하는 의사들은 병원협회가 아니라 대한의사협회의 소속회원이다. 즉 병원협회는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을 대표하는 기구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협회 집행부는 마치 전체 병원의 의사들의 의견을 대표하는 것인 양 발언하고 의도적으로 오해를 만들고 있다. 그러나 병원협회의 의견은 소수의 경영자들의 의견일 뿐이며 소속 의사들의 의견과 무관하다.

셋째, 병원협회의 입장표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수의 의사 병원장들은 자신의 직업소명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의사협회의 대정부 투쟁을 지지하고 있다. 현재 의사협회에는 끝까지 의사협회의 뜻에 따를 것이라는 다수의 중소병원장들의 의지가 답지하고 있다. 병원협회의 소수의 집행부가 의사의 본분을 잊고 오직 경영자로서의 입장만 대변한다면 그것은 다수의 의식 있고 의료의 본질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병원장들의 명예까지 떨어뜨리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병원협회가 경영자들의 입장을 대변한 것은 전혀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의사단체라는 가면을 쓰고 의료인단체로서 행세해 온 병원협회의 집행부다. 정부의 분열책에 놀아나는 병원협회의 지도부는 각성해야 할 것이다. 그들은 그들의 단기적인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5천만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10만 의사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들이 비록 경영자들에게는 그들이 시키는대로 해야 하는 의료노동자에 불과하게 보이겠지만, 그들은 의료노동자인 동시에 전문성을 지키는 전문주의자로서 의사에게 주어진 숭고한 직업의 사명을 정당하게 수행하기 위해 정당한 권리행사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국민도 그 사실을 믿고 있다는 사실을 병원협회의 소수의 지도부는 가슴에 새겨두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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