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1.1℃
  • 흐림강릉 7.3℃
  • 서울 3.6℃
  • 대전 4.6℃
  • 흐림대구 8.8℃
  • 흐림울산 9.9℃
  • 광주 7.0℃
  • 흐림부산 11.5℃
  • 흐림고창 5.9℃
  • 흐림제주 14.4℃
  • 흐림강화 1.0℃
  • 흐림보은 4.6℃
  • 흐림금산 4.9℃
  • 흐림강진군 8.4℃
  • 흐림경주시 10.7℃
  • 구름많음거제 11.9℃
기상청 제공

한독 창립 60 맞아 ‘건강한 미래, 한독과 함께’ 선포

김영진 회장 “지난 60년 간 한독은 신뢰를 바탕으로 우수한 제품, 최고 품질, 정도 경영으로 제약산업 선도" 자평

한독(대표이사 회장 김영진)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슬로건 ‘건강한 미래, 한독과 함께’와 60주년 기념 엠블럼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헬스케어기업을 대표하는 한독 100년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한독은 1954년 김신권 명예회장이 연합약품으로 창립했으며 이후 한독약품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1964년 독일의 선진제약사 훽스트와 합작, 2012년 사노피와 합작 정리를 통해 토종제약사로 재탄생했다.

특히, 2013년 ‘한독약품’에서 ‘한독’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토탈헬스케어기업으로서 The Health Innovator가 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지난 2년간 한독은 바이오 벤처 제넥신 지분 투자, 세계 1위 제네릭기업인 테바와 ‘한독테바’ 합작회사 설립, 케토톱으로 유명한 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문 인수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왔다. 이를 통해 한독은 창립 60주년을 맞은 올해 일반의약품 매출 500억, 전체 매출 4천억 원을 달성하며 매출 10위권 내로 도약하는 새로운 전기를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지난 60년 간 한독은 신뢰를 바탕으로 우수한 제품, 최고 품질, 정도 경영을 통해 국내 제약산업의 선진화를 이끌어 왔다”며, “한독 60년의 역사가 있기까지 함께해준 고객, 임직원, 그리고 국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한독 60주년 기념 슬로건처럼 건강한 미래를 만드는 주역으로서 한독은 앞으로 R&D 투자, 헬스케어 비즈니스 확장 등을 통해 한독 100년을 더욱 의미 있게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독 창립 10주년이 되던 1964년 기념사업으로 설립된 한독의약박물관은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한독의약박물관은 ‘기업 이윤의 일부는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란 창업주 김신권 명예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설립됐으며, ‘청자상감상약국명합(고려 12세기, 보물 제646호)’과 ‘의방유취(조선15세기, 보물 제1234호)’를 비롯한 보물 6점과 1만여 점의 의약 관련 유물이 소장돼 있다. 사라져가는 동서양 의약학 유물을 모은 국내 최초의 전문박물관이자 기업박물관인 한독의약박물관은 이를 기념해 오는 7월,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조선왕실 의료의 조명(가제)’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

1954년 설립된 한독의 발전과정은 국내 제약산업의 발전과 그 궤적을 같이 한다. 한독은 1957년 훽스트와 기술협력, 1964년 훽스트와 합작, 이후 합작사가 아벤티스, 사노피로 변경되는 동안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이뤄왔으며, 외국의 선진제약기술을 받아들여 우수의약품을 생산하고 국내에 공급해왔다. 특히, 생산설비의 선진화를 통해 국내 최고의 GMP 생산 능력을 갖추었다. 충북 음성에 위치한 한독 생산공장은 현재까지 세계 11개국으로부터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세계적인 수준의 생산시설이다. 이외에도 서방형과 속방형이 결합된 세계 최초 당뇨병 치료 복합제제인 ‘아마릴 멕스’를 개발해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독은 영업마케팅에서도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앞서 도입했다. 1956년 제약업계 최초로 디테일활동을 시작하고, 특약점 제도를 창안했다. 또 1990년 국내 최초로 임상개발 전문부서를 설치하고 안전성 정보관리팀을 신설해 의약품의 안전성은 물론 자료의 보고와 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했다. 1991년에는 제약업계 최초로 여성 MR을 채용하기도 했다.

정도경영, 투명경영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한독은 1958년 배당을 실시한 이후 55년간 연속 흑자배당을 한 최장수 기업이며, 1975년 노조 설립 이래 39년간 단 한차례의 노사분규도 발생하지 않은 노사화합기업이다. 2010년에는 제약업계 최초로 경제5단체가 수여하는 투명경영대상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끝)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동아제약, 천안공장 ‘품질혁신센터’ 준공...글로벌 수준 품질 구현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충남 천안시 천안공장 부지 내에 ‘품질혁신센터’를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품질혁신센터 준공은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갖춘 체계적인 품질 경영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품질혁신센터는 지상 5개층, 연면적 약 4,820㎡ 규모로 조성됐으며, GMP기준을 반영한 시험시설 과 신규 미생물실 설치 외에도 품질 경영(QA) 및 품질 관리(QC) 등의 사무공간, 사내 카페·식당·체력단련실 등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 공간을 갖췄다. 특히 증가하는 품목과 강화되는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계됐다. 실험실은 운영목적에 맞춰 이화학, 기기, 미생물 시험 공간을 완벽하게 분리하고 공조 및 동선 체계를 GMP 기준에 맞춰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의 신뢰성과 완결성이 강화되고, 기존 외부 위탁시험 과정에서 발생하던 적체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소하여 품질시험의 리드타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 제조 시설과 식당 공간을 분리하여 GMP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제거했다. 아울러 본동의 공간적 여유를 확보함으로써 향후 생산 및 품질 인프라의 추가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고, 천안공장을 동아제약과 동아ST가 함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원추각막 환자,통증과 감염 부담 적고 치료 시간 단축...시력 교정용 콘택트 렌즈 개발 원추각막증 치료와 시력 교정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개발됐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김태임 교수와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한세광 교수, 부산대 유기소재시스템공학과 김기수 교수 연구팀은 각막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환자의 통증과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원추각막 치료 및 시력교정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F 19.0)’에 게재됐다. 원추각막증은 각막이 점차 얇아지고 뾰족해지고 결국에는 뒤틀려 시력에 지장을 주는 비염증성 진행성 각막 질환이다. 보통 10대에 발생해 점차 진행되며 사물이 번져 보이고,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 진행을 막기 위해 기존에는 ‘드레스덴 프로토콜’이라 불리는 시술이 이뤄졌다. 드레스덴 프로토콜은 각막 상피를 제거한 뒤, 30분간 리보플라빈(비타민 B2)을 점안하고 30분 동안 자외선을 조사해 각막 조직을 단단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치료 효과는 입증됐지만, 상피를 제거하면서 생기는 극심한 통증과 감염 위험이 동반되고 긴 회복 기간이 소요돼 환자에게 큰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연구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