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췌 분야의 폭넓은 지식교류의 장인 ‘제9회 간 해부 워크숍’이 오는 2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전북대병원 임상연구지원센터에서 열린다.
전북대병원 간담췌암전문연구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제9회 간 해부 워크숍에서는 국내․외 간담췌 분야 권위자들이 참가해 국내기술로 개발된 간 수술 시 활용할 수 있는 가상 수술 시스템 ‘닥터 리버(Dr. Liver)’의 실제 임상적용 상황을 교류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워크숍에서 집중 논의되는 ‘닥터 리버’ 프로그램은 전북대병원 간담췌이식외과(연구책임자 조백환 교수, 공동연구원 유희철 교수)와 포항공과대 산업경영공학과(연구책임자 유희천 교수)가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일반 외과 의사들이 간 수술 시 활용할 수 있는 가상 수술 시스템.
‘닥터 리버’는 임상에서 의사에게 CT 영상을 기반으로 간 용적, 간 혈관 구조, 종양의 위치 및 크기, 종양 부위의 간 구역 정보 등 간 수술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여 환자의 상태를 효과적으로 분석․진단하고 최적의 수술을 계획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첫 번째 세션을 통해 닥터 리버(Dr. Liver)의 임상적 적용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되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간 기능 평가를 위한 영상의학적 연구를 세 번째 세션에서는 개발 중인 간 가상 수술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닥터 리버(Dr. Liver) 사용자 워크숍을 통해 프로그램의 실 사용자가 될 현장 전문가들이 실제로 프로그램을 구동해보고 실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전북대병원 조백환 교수는 “그동안 간담췌 분야의 전문가들의 꾸준한 참석과 협조로 간 해부 워크숍이 9회째를 맞게 됐다”며 “이번 워크숍에서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닥터 리버’가 임상 현장에서 얼마나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유용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