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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의 C형간염 병합요법, 美 FDA 혁신적 치료제 지정

다클라타스비르 기반 요법은 2013년 지정된 3DAA 요법에 이어 두 번째로 혁신적 치료제로 지정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ristol-Myers Squibb, 이하 BMS)는 지난 24일 만성C형간염(HCV) 유전자 1b형 치료를 위한 병용요법에 사용되는 임상시험용 다클라타스비르(daclatasvir, DCV)와 아수나프레비르(asunaprevir, ASV) 병합요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획기적 치료제 지정(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정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리바비린과 병용하지 않는 경구용 병용제제인 DCV(NS5A 복제 복합 억제제)와 ASV(NS3 프로테아제 억제제)의 제 3상 임상시험 자료를 근거로 한 것이다.

FDA에 따르면, 혁신적 치료제 지정 제도는 중대하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을 위한 약물의 개발 및 심의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한 것이다. 혁신적 치료제 지정을 위해서는 해당 약물이 이용할 수 있는 기존 요법 대비 한 가지 이상의 임상적으로 중요한 평가변수를 상당히 개선시킬 수 있음을 입증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BMS의 글로벌 개발 의학, R&D 수석 부사장인 브라이언 다니엘(Brian Daniels) 박사는 “다클라타스비르와 아수나프레비르 병용요법에 대한 FDA의 혁신적 치료제 지정 결정은 FDA가 다클라타스비르 기반 요법에 대해 지정한 이래 두 번째”라며 “이는 C형간염 환자들의 충족되지 못한 의학적 필요에 부응할 수 있는 약물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속 심의는 환자들을 위해 중요한 차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지정은 의학적 필요가 높은 분야에서 혁신의약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는 BMS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적으로 1억 7천만 명이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다. 이 중 미국의 C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자는 270만-390만 명으로 추정된다. 이들 중 다수가 수십 년 동안 C형간염 바이러스 보균자로서, 중대하고 잠재적으로 생명에 위협이 되는 간질환 위험도가 매우 높은 상태이다.

BMS의 DCV Dual 요법에 대한 임상 3상의 새로운 결과는 곧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페론 부적합/불내성 또는 인터페론 기반 요법 무반응자(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부분적 반응을 보임)인 만성C형간염(HCV) 유전자 1b 형의 일본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별도의 다클라타스비르와 아수나프레비르 임상 3상 결과는 2013년 10월 일본에서의 허가를 위한 근거가 되었다.

BMS는 또한 유럽 의약국(European Medicines Agency, EMA)에서 대상성 간질환이 동반된 유전자 1, 2, 3, 4형 만성C형간염 성인 환자의 치료에 다클라타스비르의 사용에 대한 시판허가신청(marketing authorization application, MAA)을 승인 받았다고 최근에 발표했다. 만성C형간염 치료를 위해 다른 제제와 병용하는 다클라타스비르의 허가 신청은 가속허가심의(accelerated regulatory review)를 통해 검토될 것이다.

다클라타스비르는 한국에서 아직 시판허가를 받지 않았으며, 한국 BMS가 현재 허가 신청을 준비 중에 있다.
 

C형간염에 대해
C형간염은 바이러스로 인해 간에 감염되는 질환으로, 감염된 혈액과 혈액 제제에 직접 접촉하여 전파된다. 전 세계에서 대략 1억7천만 명이 C형간염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유전자형 1형이 가장 많은 유전자형이다. C형간염 감염자의 최대 90%는 바이러스를 제거하지 못하고 만성 감염자가 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만성C형간염 감염자의 20%가 간경변으로 발전하며, 이 중 25%가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의 HCV 포트폴리오에 대하여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의 연구는 C 형 간염 환자들에게 가장 높은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후기 단계 화합물의 개발 진행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BMS 파이프라인의 핵심은 임상연구중인 NS5A 복제 복합 억제제인 다클라타스비르로, 이 약은 여러 직접작용 항바이러스제(DAA) 기반 병용요법을 위한 기본 제제로 5,500명 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되어 왔다.

2013년, BMS의 경구용 임상제제인 3 DAA 요법(다클라타스비르/아수나프레비르/BMS-791325)은 FDA의 혁신적 치료제 지정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임상 3상 UNITY 연구를 신속히 시작하게 되었다. 연구 대상군에는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간경변 환자/치료 경험이 있는 간경변 환자와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비간경변 환자/치료 경험이 있는 비간경변 환자들이 포함되었다. 다클라타스비르 3 DAA 요법은 1일 2회 투여의 복합제제로 연구되고 있다.

또한, 소포스부비르(sofosbuvir)와 다클라타스비르를 병용하는 임상 3상 ALLY 연구에 대한 환자등록이 시작되어, 이식 전후 환자, HIV/HCV 동시감염 및 유전자형 3 HCV 감염 환자 등 의학적 필요가 높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되고 있다.

BMS 파이프라인에 포함되는 다른 화합물들은 다음과 같다:
 아수나프레비르(ASV)는 C형간염 치료를 위한 임상시험용 NS3 프로테아제 억제제로 DCV 기반 치료법의 한 부분으로 연구되고 있다.
 BMS-791325는 DCV 기반 치료법의 한 부분으로 현재 C 형간염에 대한 임상 3상 개발단계에 있는 비뉴클레오시드 NS5B 억제제이다.
 페그인터페론 람다(Peginterferon lambda)는 인터페론 기반 치료법이 필요하거나 선호되는 환자에서 알파인터페론을 대체할 수 있는 III형 인터페론 임상제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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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역류성 식도염 기능내시경으로 정확한 진단 후 맞춤형 치료 필요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원장 노동영) 조주영 교수팀(조주영, 김성환, 이아영)은 국내 최초로 기능 내시경을 도입해 역류성 식도염을 정확히 진단하고, 약제 복용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위식도 역류질환’에 스트레타 고주파 시술, 역류방지 점막절제술 (ARMS), 역류방지 점막소작술 (ARMA) 등의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대부분 약물로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일부 환자에게서 고용량의 약물치료에도 혹은 장기간 약물 복용에도 증상 호전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증상이 있다고 약물 복용을 장기간으로 지속할 경우 위축성 위염, 철분결핍, 장의 미생물 감염 위험, 골절의 위험이 높아진다. 약물치료 외에 역류성 식도염 치료법으로 위저부 주름술(Fundoplication)과 같은 수술적 치료부터 자기장 괄약근 강화술 (LINX), 메디거스 초음파 내시경 자동봉합기 등과 같은 내시경적 치료 등 여러 방법들이 지속적으로 고안되고 있다. 하지만 치료를 받은 환자들 중 62%는 11-13년 후 재발하거나,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단되었지만 약물치료에도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에 실제 다른 질환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15%나 된다. 강남차병원 소